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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이 코앞이다. 박항서 매직 돌풍으로 1월 한달 새 통영을 찾은 전지훈련팀이 80개 팀을 웃돈다는 반가운 소식에도 불구하고 서민들의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다.설 명절 분위기는 고사하고 썰렁한 설 경기가 통영과 고성, 거제의 경제지표를 대변한다.명절 선물 역시 저가형 선물이 인기를 끄는 반면, 백화점에서는 고급제품이 호황을 누리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다.전통시장 상인들은 설 대목 "요새 그런 것 없다"고 손사래 치고, 시장의 설 대목 강정 아르바이트조차도 경쟁률은 10대 1을 기록할 만큼 우리 젊은이들은 힘들다. 상인은 상인
사설
한산신문
2020.01.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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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자년 새해가 밝았다.통영·거제·고성의 우리는 산과 들, 바다에서 떠오르는 첫해를 보며 저마다의 소원을 빌었다. 가족의 무사안녕과 지역경제 발전, 나아가 부국강병, 세계평화에 이르기까지 소원은 각양각색이지만 간절한 그 마음은 동일했다.2019 암울한 경제 현실 속에서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한자성어는 '공명지조(共命之鳥)'였다. 공명조는 머리가 두 개인 상상 속의 새로, 한쪽 머리가 죽으면 다른쪽 머리도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공동체'를 의미한다.공명조는 불교 아미타경(阿彌陀經)에 등장하는 하나의
사설
한산신문
2020.01.0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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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황금돼지해도 끝자락이다. 송년호에 한해 뉴스를 정리하며 한산신문 선정 10대 뉴스를 정했다.한 해를 돌이켜보니 굵직한 이슈들이 많았다. 올해는 4.3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비롯 전국동시조합장선거까지 치러지면서 선거의 해였다.가장 큰 이슈 국회의원 선거는 내년 PK 지역의 민심 가늠 척도로 여야 지도부가 통영으로 총출동, 민심잡기 사활을 걸었다. 금뱃지의 주인공은 자유한국당 정점식 의원이었다. 남부내륙고속철도 사업은 당초 목표대로 오는 2022년 착공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민들의 기대 또한 상승했다.3.1운동
사설
한산신문
2019.12.3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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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국가대표팀이 지난 10일 60년 만에 동남아시안게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스즈키컵에서 우승으로 정점을 찍고 또다시 박항서 리더십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베트남 뿐 아니라 한국인에게도 흥분된 순간이었다.박항서 열풍과 더불어 베트남에 신 한류가 불고 있다. 그야말로 연예인들이 이끌었던 한류가 아닌 축구인 한사람이 만들어 낸 스포츠 한류다. 그 경제적 효과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파급 효과로 한국 상품에 대한 베트남인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베트남에 불고 있는 '박항서 매직'은 고향 산청으로
사설
한산신문
2019.12.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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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가장 뜨거운 감자를 손꼽으라면 단연 통영타워뷰 조성사업이다.대규모 프로젝트 발표가 기사화되자마자 통영시민들의 찬반 논란은 뜨거웠고, 한산신문 독자자문위원회를 비롯 시민과 여론들은 시민 의견을 먼저 듣는 것이 우선이라는 목소리를 냈다.이에 한산신문과 부설 통영·고성·거제 미래정책연구소는 통영시에 시민공청회를 제안했고, 그 결과가 지난 26일 시청 강당에서 열린 '통영타워뷰 조성사업 시민공청회'이다. 이번 공청회는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사인 만큼 의견이 긍정과 부정으로 극명하게 엇갈렸다. 또 대상지로 물망에 오른 남
사설
한산신문
2019.11.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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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거제·고성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남부내륙철도사업(서부경남 KTX)의 힘찬 기적소리가 들린다.경남도가 서부경남 KTX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업체 선정을 마무리하고 국토부가 본격적인 용역에 착수, 사업에 날개를 달았다.서부경남 KTX는 1966년 경북 김천-경남 삼천포 철도 기공식으로 추진된다. 하지만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의 회의적인 경제성 평가와 재원조달 등 어려움으로 사업이 중단됐다.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면서 사업이 재추진되는 듯 했으나 2014∼2017년 국가재정사업 예타조사에
사설
한산신문
2019.11.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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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상징인 바다장어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일본의 한국 백색국가 제외로 우려하던 수산물 일본 수출문제가 바다장어로 현실에 직면했다.정부는 백색국가 제외가 수산물 일본 수출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발표했지만 경남의 대일 수산물 수출의존도는 약 45%. 그 피해는 고스란히 수산1번지 통영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한국의 경기침체와 수출둔화로 소비시장이 급격히 추락하고 있는 바다장어는 7일 어선별 조업 잠정중단이라는 충격적 결정을 내렸다. 가을 성어기를 맞아 출어 조업에 신이 나야 할 장어통발어업인들은 그야말로 울상이다. 예년에 비해
사설
한산신문
2019.11.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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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가 시민들과 힘을 합쳐 1∼2천억원에 달하는 국립난대수목원 유치에 성공했다.경남 거제와 전남 완도가 사활을 걸고 유치경쟁을 펼쳐 결국은 양 지역 모두에 국립 난대수목원을 설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일각에서는 내년 선거를 앞둔 정부의 선심성 반쪽자리 성공이라고 하지만 그 의미는 남다르다.수목원을 통한 국책사업 추진은 기후환경 변화와 국민의 산림복지 향유를 위한 시의적절한 사업이다. 국립난대수목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고 기후대별, 식생대별 분명한 특징이 중요하다.국립난대수목원은 단기간이 아닌 기존 난대 자생수림을 근간으로 오랜
사설
한산신문
2019.11.0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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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가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한다.지난 23일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주민설명회도 개최, '일상의 민주주의'를 주창하고 있다. 이는 민선7기 주민참여예산제도 첫 걸음과도 궤를 같이한다. 주민자치회는 현존 주민자치위원회가 담당하던 주민복지 기능과 주민화합 업무 등을 수행한다. 더 나아가 주민총회를 통한 마을사업 스스로의 결정권과 주민참여예산사업도 가능, 훨씬 직접적이고 폭넓어진다.주민자치. 말 그대로 동네 주민들이 직접 나서 마을의 발전 방향을 담은 밑그림을 만든다는 것이다. 풀뿌리민주주의의 표상이라고 부
사설
한산신문
2019.10.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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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바다는 맛있다.늘 인심 좋은 바다가 있기에 통영의 경제는 바다의 경제라는 말도 있다. 싱싱한 해산물과 바다가 주는 부로 인해 우리 통영은 먹고 마시고 그리고 경제를 살찌운다.그런 의미에서 보면 최근 바다 살리기 운동과 쓰레기 정화활동이 활발한 것에 박수를 보낸다.이번 주 기사만 하더라도 가까운 연안 해역에서부터 22시간이나 항해해서 도달하는 한중협정수역 심해까지 7개월 여정 쓰레기 정화 소식 등 여러 건이다. 어민과 지역민의 의식 수준이 상당히 성숙했음을 입증하는 기사이기도 하다. 하지만 미세먼지와 함께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
사설
한산신문
2019.10.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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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구상에서 가장 불행한 병으로 손꼽히는 치매.노인인구 중 상당수가 앓고 있으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발생 확률이 높아지는 병이다.뇌의 신경세포가 대부분 손상되어 장애가 생기는 대표적인 신경정신계 질환이며, 병이 악화되면 일상적인 일 수행, 시간 및 공간을 판단하는 일, 언어와 의사소통 기술, 추상적 사고능력에 돌이킬 수 없는 감퇴가 일어나고 성격이 바뀌며 판단력에 손상을 입는다는 특징이 있다.치매가 걸리는 순간 환자 본인 뿐 아니라 온 가족이 삶이 뒤바뀌는 병으로 암보다도 무서운 병으로 인식되고 있다.정부가 2017년 9월 &
사설
한산신문
2019.10.1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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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 한국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 가스저장탱크에서 하루 동안 3차례나 불이 난 사건이 발생했다.완전히 진압됐으나 태풍과 더불어 가슴 덜컹한 소식이다. 9월 30일 오후 11시께 경남 통영시 한국가스공사 통영생산기지 내 LNG(액화천연가스)저장탱크 5호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탱크는 지름 50m에 높이 50m의 원통형 구조다.불은 비어 있던 용량 14만㎘짜리 해당 탱크에서 보냉재 교체 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공사 관계자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은 뒤 탱크에 오전 1시부터 15시간이나 질소가스를 투입해 밀폐했다.오후 3시
사설
한산신문
2019.10.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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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향 1번지 통영. 우리 스스로가 자부하고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문구다.1년 365일 문학과 음악, 미술이 흐르는 문화도시 통영의 품격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명품이다.그러기에 통영문학상 4개 분야 청마 문학상, 김춘수 시문학상, 김용익 소설문학상, 김상옥 시조문학상을 수상한 대한민국 내로라하는 문학인마다 "영광 중의 영광"이라고 감격한다.여기에 더해 조흥저축은행 송천 박명용 회장이 자신의 호를 딴 통영예술인상을 제정하고, 예술인재육성 재단설립과 학생예술제 지원 등 각종 문화메세나 운동을 펼치는 곳이 통영의 또다른 품격이다. 100억
사설
한산신문
2019.09.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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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가 최근 보건복지부가 선정한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국민소득 3만달러, 이미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다고는 하지만 복지사각지대에서 비극을 맞이하는 이웃이 그리 먼 곳에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 2014년 송파 세 모녀의 안타까운 죽음 이후 정부는 복지 3법 제·개정,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 구축, 읍·면·동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도입 등 사각지대 지원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또한 지난해 증평 모녀 사망사건을 계기로, 복지 위기가구 발
사설
한산신문
2019.09.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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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잘사는 통영이 곧 오지 않겠나. 아무리 힘들어도 희망을 잃지 않고 버티면 된다. 그러다 보면 해뜰날이 올끼다"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둔 어느 장날. 중앙시장 난전의 한 할머니가 전한 명절 메시지이다.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통달한 도사 같은 말씀에 웃음이 절로 난다. 보름달 같은 풍성한 한가위∼. 하지만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이른 추석에 가을장마, 그리고 태풍까지 겹쳐 전통시장을 찾는 이들이 반 토막 났다.유례없는 지역경제 불황에 엎치고 덮친 9월의 통영은 힘들기만 하다.전통시장 상인들은 "경제가 좀 풀려야 할
사설
한산신문
2019.09.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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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타워 논란이다.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최근 이순신과 벚꽃축제로 유명한 진해에 세계 최고 100m 높이의 '창원 이순신 타워' 설치 계획을 발표했다.이에 질세라 28일 통영시가 천만관광객 시대를 이끌 주요 사업으로 창원보다 10m 더 높은 현재 발표상 세계 최고 110m 타워를 남망산 열무정 자리에 추진한다는 발표다.하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크다.현재 남망산은 강석주 시장 10대 주요 공약 사업 중 하나인 50억 예산의 야간 조명사업인 남망산디지털파크 조성사업과 18억원의 남망산 정비사업이 동시 진행 중이다. 간담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8.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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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주택 분양시장에 빨간불이 켜졌다.지난 2017년 12월 29일 처음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극복을 못하고 다시 7월 31일자로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재 지정됐다.일단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분양보증과 PF대출이 막히고, 그에 따른 각종 주택사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아파트 분양원가는 더욱 상승하게 된다. 이런 연유로 미분양 물량은 점점 더 쌓이게 되고 통영은 6월말 기준 1천505여 가구에 달하는 분양 대기 물량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여기에 더해 통영시와 건설업계, 분양업계에 따르면 사업 승인을 받았지만 착공이 미뤄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8.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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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 속 1592 임진년의 대서사극 한산대첩의 영광을 재현한 제58회 통영한산대첩축제가 14일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이순신 물의나라'라는 대주제로 통영시 삼도수군통제영과 도남동 특설무대 등 통영시 일원에서 이충무공의 구국정신과 한산대첩의 승리를 만끽했다.특히 축제 장소를 도남동으로 이전, 워터파크와의 결합으로 고질적인 폭염과 시기 변경이라는 논란을 종식시켰고, 버블코스프레와 읍면동별 거리퍼레이드 등 시민 참여율도 훨씬 상승했다. 축제는 끝났다. 일상으로 되돌아와 시급한 현안을 살펴야 할 시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8.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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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NO 재팬’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영화 '봉오동전투'가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봉오동전투'는 관객 33만4천189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봉오동 전투는 그 제목처럼 1920년 만주 봉오동에서 독립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처음 승리한 동명의 전투를 다뤘다. 홍범도라는 한 명의 영웅 대신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이름 없는 수많은 독립군의 이야기를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8.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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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쟁 시대. 날마다 치솟는 기름값과 전기세, 앞으로 남은 석유 채굴가능 매장량 1조 배럴. 전 세계 인구가 40년 동안 사용하고 나면 석유자원은 고갈된다.“아끼고 바꾼다”는 모토로 우리가 신재생에너지를 주목하는 이유다.에너지 블루오션 신재생에너지 강국 독일을 비롯 영국 프랑스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이 재생에너지 정책을 선회하긴 마찬가지이다. 한국 역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강석주 통영시장 역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중장기 주요 공약 사업 중 하나가 바로 ‘수소산업의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7.26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