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도시 통영 비전선포식이 열린 지난 12일 통영시청 강당이 인파로 가득 찼다. 각 읍면동에서 동원된 주민들 대부분이 행사명은 물론 행사 취지도 알지 못한 채 자리만 지켰다.전시성 행사가 불러온 비극이다. 비단 이 같은 전시성 행사가 어제 오늘의 문제는 아니다. 다만 시민 공감도 얻지 못하는 행사에 주민들이 동원되고, 행정의 치적 쌓기에만 이용되는 것 같아 아쉬울 따름이다.뿐만 아니다. 통영시는 지난달 ‘통영바다온천 관광휴양단지 조성 7천억원 민자유치 잭팟’이라는 보도자료를 일괄 배포했다.천영기 통영시장이 서울 소재 코레이트 자
음식 말고 다도해 문화다운 통영살이에는 어떤 게 있을까?선거에서 이런 다도해 문화의 특징을 찾을 수 있겠다. 선거의 기준이 한결같지 않다. 때로는 잇고 때로는 끊는다. 중앙정부의 힘을 끌어다 쓸 필요가 있을 때는 여당에 표를 주고, 그렇지 않을 때는 제아무리 힘센 정치인이라도 거들떠보지 않는다. 지역을 위해 일할 일꾼을 뽑을 때도 지역색, 학벌, 정당 등 모든 것에 문을 활짝 연 듯하면서도 어느 순간 닫혀있다. 지조 없이 오락가락 행보를 보인다고 오해받을 수 있지만, 깊은 맥락이 있다.물론 이런 다도해스런 선거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
신통방통 빵 빵춥고 배고팠던 시절부터단맛과 허기를 채워주던젖과 꿀이 흐르는 달콤한 유혹풍요 그 자체인 시대에 더 열광하는심지 깊은 그 맛의 비결은?[시작(詩作)노트]'꿀빵'이라고 하면 달콤한 꿀맛이 떠오르지만 사실 통영꿀빵에는 꿀이 없다. 마치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이.통영꿀빵은 밀가루 반죽에 팥소를 넣고 기름에 튀긴다. 그리고 겉면에 물엿이나 조청과 통깨를 바른 빵이다.귀했던 꿀대신 서민들은 대체재로 먹었던 감미료를 사용한 것이다. 물엿과 조청의 차이는 물엿은 곡식에서 인위적으로 녹말을 분리하여 당류로 분해한 것이며, 조청은 곡식과
제조업이 부재하면 도시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없다. 도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산업이 활성화 돼야 한다. 산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생산과 소비가 필수적으로 따른다. 그 중심엔 제조업이 자리한다.통영은 과거 조선산업이 자리했다. 그러나 지금은 옛날의 도시 생태계는 퇴색하여 수산업과 관광산업에 의존하는 형국이다. 수산업은 자연물을 채취해 몇 단계의 가공으로 소비가 이뤄지는 형태다. 몇 단계에서 소비에 이르는 과정 사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구조적 관계가 부족하므로 가공 과정에 단계별 공정 확대가 필요하다.통계청의 2020년 발표에 따
[봉애야] - "봉애야~! 통영에 7천억 잭팟이 터졌단다!""취재 안나가고 뭐합니까 대표님!! 코나 드렁드렁 골고 있고, 그러니깐 배가 나오지"세포 재생중(수면중)이였던 맹도 봉애의 한 소리를 듣고 안잤다고 우기다가봉애의 잔소리에 못이겨 현장 취재를 나가게 된 맹도!통영 어딘가에 잭팟이 터졌다는 소문이 들려 그 곳을 찾아가게 되는데...
통영시 용남면 동암굴친목회(회장 김경열)는 지난 16일 면사무소를 방문, 회원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 100만원을 설 명절을 맞이해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다.이날 기탁식에 참석한 김경열 회장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껏 모은 성금이니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작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주위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고 관심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진환 용남면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껏 모은 성금을 쾌척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 성금을 기부해주
랄라청년새마을연대(회장 황현숙)와 일성문구(대표 이준영)는 지난 16일 통영육아원을 찾아 학용품을 기증했다.이번 기증은 이준영 대표가 문구점을 정리하면서 학년별 공책, 서류 파일, 소악기, 장갑 등 사용 가능한 학용품을 랄라청년새마을연대에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평소 랄라청년새마을연대의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눈여겨보던 이준영 대표는 학생들과 함께하는 각종 체험활동이나 다양한 프로그램에 사용하면 좋겠다는 뜻을 밝히며 물품을 전달했다.이에 랄라청년새마을연대는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통영육아원에 들러 학용품을 먼저 전달하고, 아이들과 함께
통영시 미수동 주민센터(동장 손창원)는 지난 16일 미수교회(담임목사 전웅구)에서 다가오는 설날을 맞아 힘든 겨울을 나고 있는 이웃들을 돕고자 미수동주민센터를 미수동 소재 LG마트 상품권 200만원을 기탁했다.미수교회는 1907년에 세워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측 소속 교회로 200여 명 신도들 뜻을 모아 미수동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들이 필요한 생필품을 직접 구입했다. 따뜻한 설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미수동 소재 LG마트에서 상품권을 구입, 전달했다.전웅구 담임목사는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항상 주변을 둘러보고
한화오션 통영사랑봉사회(회장 정귀진)는 지난 14일 통영시 용남면에 거주하는 저소득 세대를 방문해 낡은 벽지를 교체하고 집안 환경을 깨끗하게 정비하는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회원들은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모여 집 안에 있는 짐들을 들어낸 후 누수로 인해 곰팡이가 핀 벽지를 제거하고 새로운 벽지로 교체하며 집안을 정리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이번 집수리 지원을 받게 된 세대는 뇌출혈로 말이 어눌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세대다. 일용직을 하고 있는 아들과 장애가 있는 손자와 함께 살고 있으며 경제적인 여력이 없
날씨가 추운 겨울철은 화재 발생 건수가 연중 가장 많은 계절이다. 특히 평소보다 기온이 많이 낮아지면서 3대 전기 난방용품 사용이 늘어나 관련 화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3대 전기 난방용품은 전기장판ㆍ전기히터ㆍ전기열선으로, 소방청의 최근 5년간(2019~2023년)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전기제품에 의한 사고는 42.4%(8만2천344건) 중 계절용 기기가 11.6%(1만1천624건)를 차지하며, 그중 3대 전기 난방용품 관련 화재가 22.5%(2,620건)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이처럼 겨울철엔 전기 난방용품 화재가 급증하므로 난방
[부고] 강기재(전 통영예총 회장) 부인상故 김부금 (78세/여) 2024년 01월 14일 별세배우자 : 강기재아들 : 강성훈며느리 : 홍여정딸 : 강연주,유주사위 : 이창욱,오승호손 : 강경인.다인외손 : 이민수.효정.오해인빈소 : 통영고려병원장례식장 특1호발인 : 2024년 01월 16일 (화요일) 11시 30분장지 : 통영시 추모공원
통영시 용남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어창호, 김진환)는 지난 12일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인 ‘同GO洞樂, 용남 텃밭 가꾸기’의 동절기 주력 농산물인 시금치를 수확하고 수확한 시금치는 관내 노인복지시설 등을 방문 전달, 갑진년 첫 활동을 활기차게 시작했다.어창호 민간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지난 가을에 파종한 시금치를 캐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텃밭에 모여 구슬땀을 흘렸다. 선별작업을 하며 다듬은 시금치들을 해송노인전문요양원을 비롯한 관내 노인복지시설 4곳에 전달해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나기를 기원했다.어창호민간위원장
광도면 소재 푸르지오어린이집(원장 백경애)에서 보육교사 2명과 원생 6명이 광도면 행정복지센터(면장 한수남)를 방문,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라며 어린이집에서 진행한 ‘분식 가게 놀이 및 동지 팥죽 판매’ 수익금 44만1천170원을 기탁했다.기부금은 이웃 나눔 행사로 보육교직원과 원아들이 진행한 가게 놀이 및 요리체험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백경애 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부하게 돼 기쁘다. 좋은 일에 예쁜 마음을 모아준 아이들에게 고맙고, 기탁금 나눔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따뜻한
부자지간 멸치선단을 경영하고 있는 정선수산 대표(성귀만), 정선수산2 대표(성창용)가 12일 통영시에 인재육성기금 이천만원(각 1천만원)을 기탁했다.성귀만 대표는 “통영 미래 인재 육성 및 자녀 교육비 경감을 위해 추진 중인 대학생 등록금을 지원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통영시 인재육성 및 이웃돕기 등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천영기 통영시장은 “수산업의 어려운 여건속에서 통영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육성에 함께 동참해준 성귀만, 성창용 대표에게 감사하다. 보내주신 기탁금은 우리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소중하게
통영시 용화사(주지스님 종묵)는 지난 11일 저소득층 가정 모범대학생 5명(정량동 2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5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용화사 큰 법당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은 올해 4번째로 통영 지역 출신 대학생을 선정해 전달하게 됐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면학증진을 위해 노력하며 바른 인성을 지닌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용화사 장학금 전달 취지에 부합하는 학생 중에서 선발된 학생들이다.용화사 주지 종묵스님은 “장학금을 처음 전달할 때는 독지가분이 자신의 선행을 밝히기를 희망하지 않아 밝히지 못했는데, 올해부터
김용우 통영관광개발공사 사장은 지난 11일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인재육성기금 250만원을 기탁했으며, 남양무역주식회사(대표 윤기중)는 1천만원의 기금을, ㈜우주전기(대표 장희옥,김명용)에서도 300만원의 기금을 기탁했다.통영관광개발공사는 지역 내 유일한 지방공기업으로서 공공재인 통영케이블카와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공공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관광 사업을 통한 수익으로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김용우 사장은 “인재육성기금 기탁을 통해 조금이나마 지역에 기여하고 작은 실천
통영시에 소재한 글로벌 수산 건강식품으로 거듭나는 ㈜바다해찬이 지난 11일 통영시를 방문해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인재육성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바다해찬은 2019년에 설립해 바다에서 생산되는 어떠한 제품이라도 고객의 취향과 구미에 맞추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추진한 결과 대한민국 최초 뼈째 먹는 생선 등을 생산해 수산물을 좀 더 간편하게 자주 먹을 수 있도록 했다.박한도 대표는 “통영 미래 인재 육성 및 자녀 교육비 경감을 위해 추진 중인 대학생 등록금을 지원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
인구 12만 통영시가 최근 통영시의회 승진인사를 두고 시장-의장 갈등에 이은 정당 간 대립으로 격화되는 등 점입가경이다. 제 얼굴에 침 뱉는 행위들을 거리낌 없이 자행하고 있다.천영기 통영시장은 김미옥 의장의 ‘A팀장에 대한 5급 승진 이면 약속’에 대한 불쾌함을 드러내며 통영시의회 인사를 지적했고,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은 승진약속은 결코 없었다는 말과 함께 1년 전 합의에 따른 5급 인사 단행이라는 입장으로 맞섰다. 한 발 더 나아가 통영시의회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명분이 부족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각기 주장들을 펼
‘통영시-통영시의회’ 인사권을 둘러싼 갈등이 지난해에 이어, 지난 연말 통영시의회 승진 인사 발표 이후 또 다시 폭발했다.2024년 1월 현재 통영시민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죽어나는데 엉뚱한 시간 낭비만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편 가르기만 하는 통영은 희망이 없다는 절망적인 주장까지 했다.상대를 보듬어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도 부족한 데 편 가르기에만 열중하는 모습에 안타까움과 분노가 치민다고 했다. 미래 100년의 도시 통영을 논하면서 시끄럽기가 빈 깡통보다 더하다는 통영시민들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통영시와 통영시의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