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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1번지 핵심인 관광안내소와 관광정보센터가 정작 통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외면 받고 있는 현실이다.스마트한 세상,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세상을 다 가질 순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 낯선 여행 현장에서는 좌충우돌하기 예사다.이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관광안내센터이다. 통영에는 섬을 제외하고 현재 통영관문인 죽림 시외버스터미널 옆 안내소와 죽림 관광안내소, 해저터널 관광안내소, 도남동 관광정보센터 총 4개 안내기관이 있다.지난해 4개 안내기관 연간 시설운영비만 2천800만원. 2800∼3000만원 연봉의 공무직 4명이 순환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7.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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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치단체장들이 민선 7기 임기를 시작한 지도 어언 1주년이 됐다.강석주 통영시장은 지난 3일 통영시청 출입 언론인 초청 간담회를 개최, 지난 1년간의 소회와 향후 3년간의 시정 방향에 대해 브리핑했다. "1년이라는 세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달려왔다"는 강 시장의 말처럼 국도비 예산 확보, 각종 공모사업 올인, 소통과 현장행정 강화, 청렴문화 정착 및 확산을 4대 핵심 과제를 위해 숨 가쁘게 달린 건 사실이다.국회와 정부·경남도를 비롯 현장을 종횡무진 달린 결과 2019년 5천억원이 넘는 예산 편성은 물론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7.0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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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시의 밀실행정과 용역 부실보고서가 통영시의회 의원들의 도마에 올랐다.민선 7기 시정지원을 위해 강석주 통영시장이 특별 채용한 이진충 정책보좌관이 밀실행정의 표본이라는 지적이다.시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중도 탈락한 이군현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낸 이진충(48) 전 강릉영동대 총장 직무대행을 시청 과장급이나 읍면동장에 해당하는 5급 상당의 정책조정관으로 임명했다. 연봉은 각종 수당을 포함 7천여 만원 선으로 알려졌다.특별보좌관의 연봉을 좀 더 주기 위해 경남도에 심의까지 요청하는 등 강 시장이 공을 많이 들인 것으로 안다. 지난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6.2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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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폴리 통영. 그 관광 명성이 위태롭다.관광객 수가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100만명이나 급감, 또 하나의 위기감마저 돌고 있는 가운데 관광시설을 위한 혈세는 오히려 펑펑 세고 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통영시 관광객수는 2016년 649만4724명에서 2017년 734만8495명으로 증가 추세였지만, 지난해에는 627만7792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한해 100만명 가까이 줄었고, 예년과 비교하면 14∼ 15% 감소한 수치다.시설별로는 케이블카가 140만7181명에서 107만1424명으로 크게 하락했으며,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6.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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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관지자(曠官知者) 마이동풍(馬耳東風)양두구육(羊頭狗肉) 방약무인(傍若無人)관리가 직무를 게을리하여 비난 받으니 아무도 귀담아 듣지 않음이요. 양의 머리를 내놓고 개고기라 우기니 곁에 사람이 없다.통영시 경기가 말로 다할 수 없다. 조선·수산경기는 물론 관광경기마저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무섭기까지 하다. 서민들은 저마다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서 있다.하지만 행정당국인 통영시와 통영시 출자·출연기관들은 시민 혈세를 '쌈지돈'을 넘어 '물 쓰듯' 하고 있다. 이 고사성어가 딱 어울리는 형국이다.한려수도조망 미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6.1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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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꽃의 달콤함이 싱그러움을 선사할 계절이 돌아오면 우리들의 반찬창고 바다에서는 밥도둑 꽃게가 제철이다. 양식장에서도 각종 활어로 활기찬 시기이다.하지만 이번 4∼5월 가장 많이 잡혀야 할 꽃게가 ‘게 눈 감추듯’ 어디론가 사라졌다.5일 해양수산부가 통계청의 어업생산통계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4만9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만6000톤)보다 7% 증가했다. 4월까지 누적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다.지난해 연간 연근해어업 생산량이 100만톤을 회복한 이후 호조세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6.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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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3급수에 해당하는 통영 강구안의 장밋빛 미래는 일본 요코하마의 기적처럼 물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친수공간으로의 탈바꿈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하루에도 수천명의 관광객이 찾는 중앙시장 활어시장의 싱싱한 어패류는 실제 최하위 3급수 강구안의 바닷물을 정화해서 사용하고 있다.특히나 이곳은 하수관거공사가 아직 시행되지 않아 정화 없는 배수로 오염에 오염을 더하는 실정이다.강구안 바닷물의 오염도는 지난해 한산신문에서 지적했듯이 물고기 성별을 바꿀 수 있는 무서운 중금속 TBT(트라이뷰틸 주석)가 최대 무려 368배 검출, 충격을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6.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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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쟁 시대다.날마다 치솟는 기름값과 전기세, 앞으로 남은 석유 채굴가능 매장량 1조 배럴. 전 세계 인구가 40년 동안 사용하고 나면 석유자원은 고갈된다.또한 인간이 쓰고 버린 쓰레기는 끊임없이 생겨나고 있다. 바로 우리가 신재생에너지를 주목하는 이유다.에너지 블루오션 신재생에너지 강국 독일을 비롯 영국 프랑스 일본 미국 등 세계 각국이 재생에너지 정책을 선회하긴 마찬가지이다.한국 역시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통영 욕지 앞바다에 여의도 면적 약 29배에 달하는 200기의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5.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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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이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몰렸다.특히 성동조선 근로자들과 지역민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는 매각이라는 이율배반적인 회생방안이다. 그마저도 암울한 미래다.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통영 마지막 조선소 성동조선이 15일 3차 회사 매각 공고를 냈다. 두 차례 실패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는 새 주인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공개경쟁입찰방식으로 6월 13일까지 창원지법 파산부에서 인수제안서를 받는다. 지난번 2차 매각 공고 때와 마찬가지로 광도면 황리에 있는 조선소 전체(1∼3 야드)에 대한 일괄매각과 함께 분할 매각도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5.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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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부처님 오신 날 등이 줄을 잇고, 가는 곳마다 갖가지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하지만 가정의 평안과 함께 우리 주변의 힘들고, 어려운 이웃도 생각해야 하는 시기이다.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실업자, 다문화 가정, 한 부모 가정, 보육원과 양로원, 보호시설 등에서 힘들게 생활하는 이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잊지 않고,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저출산과 핵가족화, 고령화와 함께 이혼과 가정폭력 등으로 가족해체 현상이 갈수록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5.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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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의 가장 유행하는 말 중 하나가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다.일본이 원전사고에도 불구하고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은 자국의 수산물 구매를 한국에 강요하는 건 외교 '금도'를 넘어선 처사이자 내로남불의 대표적 사례이다.세계무역기구(WTO)가 일본 후쿠시마 주변지역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와 관련된 한·일 간 분쟁에서 최종 한국의 손을 들었다. WTO 상소기구는 한국의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가 타당하다고 판정했다. 일본이 한국을 WTO에 제소한 지 4년 만에 나온 결과다.이에 따라 일본 8개현 수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5.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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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버튼 하나만 누르면 금방금방 변하는 스마트한 세상이다. 하지만 느린 변화가 있었던 그 옛날에도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 했다. 한산신문이 그 상전벽해(桑田碧海·뽕나무 밭이 변해 바다를 이룬다)를 3번씩이나 겪었다.4월 28일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인 바로 이날, 한산신문 창사 30년·창간 29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다. 한 세대에 이르기까지 한산신문은 통영 고성 거제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는 언론으로 성장해 왔다고 자부한다.한산신문 임직원 모두의 피나는 열정과 독자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으로 2006년 도내 주간지로는 처음으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4.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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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도, 사고 싶은 게 있어도, 늠름히 잘 참았던 통영의 한 소년이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친구 부모님이 학교에 오셔서 담임선생님을 만나고 가는 모습에 부러움을 넘어 서럽기까지 했던 소년 박명용, 1936년 도천동에서 태어난 그 가난한 소년은 굳은 결심을 했다."반드시 사업가의 꿈을 키워 많은 돈을 벌어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 적어도 나처럼 부모 없는 설움이나 가난으로 인해 공부 못하는 학생은 없어야 한다" 그 다짐처럼 그는 성공했다. 하지만 슬하 4남매를 키우는 동안 애들의 담임선생님을 잘 만나지 않았다. 때로는 건방진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4.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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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쓰고 버려지는 ‘티슈 인턴’스펙 쌓기에 내몰린 ‘호모 스펙타쿠스’취업을 포기하고도 부모님께 취업 준비 중이라고 거짓말할 수밖에 없는 ‘아가리 취준생’아무리 노력해도 평생 ‘비계인(비정규직·계약직·인턴)’에 머물지 모른다는 상실감에 젖은 이 시대 청년(만 18-39세)을 대변하는 슬픈 표현들이다.4월 10일 발표된 3월 고용동향이 이 같은 엄중한 현실을 웅변한다. 지난달 15~29세 청년 실업률은 10.8%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얼핏 보면 개선된 것처럼 보인다. 지난달 전 연령 신규 취업자도 전달에 이어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4.1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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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벚꽃대전이 끝났다.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던 ‘4·3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선’이 자유한국당 압승으로 판가름 났다. 자유한국당 정점식 당선자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낙선자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에게는 위로를 보낸다.이번 보선 투표율은 51.2%를 기록, 역대 국회의원 재보선에 비해 높았다. 2000년 이후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투표율이 50%를 넘은 것은 2017년 4·12 재보선 53.9%에 이어 두 번째다.이번 보선이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1년 남은 21대 총선의 주요 승부처인 경남 민심의 ‘리트머스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4.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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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통영·고성 보궐선거가 9부 능선을 넘어가고 있다.닷새 앞으로 다가온 선거일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와 자유한국당 정점식 후보, 대한애국당 박청정 후보가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연이은 각종 토론회와 기자회견, 간담회를 통해 후보자들은 자신의 지지를 호소하고, 민주당과 한국당은 당 대 당 운명을 걸고 지도부가 통영으로 옮겨와 하루 24시간을 초단위로 사용하고 있다. PK 혈투의 장으로 내년 총선의 전초전인 만큼 전국적 이목도 쏠리고 있다.각계 단체 및 시민들도 지지하는 후보자들에 대한 공식 선언 등 적극적인 의사를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3.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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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PK 총선 전초전 혈투의 목장 ‘통영’이 대한민국 정치1번가로 부상, 연일 핫이슈다.여의도 정계가 통영 무전사거리로 옮겨온 듯 착각마저 든다. 뉴스나 방송매체에서도 연일 통영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4.3국회의원 선거구는 경남의 통영고성과 창원성산 단 두 곳뿐이지만, 내년 총선의 바로미터인 만큼 여야 모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공식선거가 시작되기도 전 세몰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가 지난 18일 연이어 통영에서 열리고 이해찬·황교안 양당 대표가 하루가 멀다 하고 통영에 살고 있다.여당인 민주당은 내년 총선의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3.2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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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끝났다.통영 14개 조합을 비롯 경남의 172개 농·축·수협과 산림조합이 일제히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했다.통영에서는 14개 조합장 중 무투표 6개 조합를 제외하고, 8개 조합에서 수성과 도전이라는 양자 구도로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5개 조합이 수성에 성공했다.그 결과 총 11개 현직 조합장 연임이 확정됐고, 이목이 쏠린 5선 연임 제한에 걸린 굴수협은 5번의 도전을 펼친 지홍태 후보가 조합장으로 선출됐다.또 박빙의 용남농협은 정상효 후보가 당선됐고, 적자로 몸살을 앓고 있던 새통영농협은 유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3.1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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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통영 여성항일운동의 대명사 최덕지가 집중 재조명받고 있다.지난 6일 국회 부의장을 중심으로 19명의 국회의원이 동참한 '항일여성독립운동 신앙인 최덕지 조수옥 안이숙 재조명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매우 뜻 깊은 의미를 지닌다.역사 속에 묻힌 수많은 애국지사들과 절사, 그들의 업적에 비해 이름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그들이 이름을 알리고 치사를 얻기 위해 귀하고 무거운 목숨을 버리고 투쟁한 것은 아니지만 후손된 우리들은 한 분이라도 더 이름없이 애국운동을 한 분들을 살펴 기록으로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3.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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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돌이다. 민족자존과 자주독립 의지, 겨레의 하나 됨을 만방에 떨쳤던 그 날 그 함성이 지금도 쟁쟁하다. 삼일독립정신! 조국광복을 맞기 위해 애쓰신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겨보아야 한다."철석같은 우리의 신념, 벽력같은 우리의 함성, 적의 창과 투구는 이미 땅에 떨어졌나니, 소양(昭陽)한 천지, 구십춘광 거칠 것, 막힐 것 없는 정의의 개선, 회천동지(回天動地)의 나팔이다. 강산을 뒤흔드는 함성, 아침 해 칠색영채에서 오려 온 韓나라 족간(簇竿), 이천만의 손으로 매어울리렴, 하늘 높이 청천(靑天)까지…나라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9.03.04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