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안정국가산업단지내 HSG성동조선을 방문 경영진을 만났다.3년전 찾았던 당시의 조선소 모습을 생각하면서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공적자금 4조원 혈세를 투입하고도 법정관리를 거쳐 매각이 완료된지 만 1년6개월만에 텅텅비어 있던 광활한 128만㎡(1야드28만㎡,2야드110만㎡)의 부지에는 조선기자재 부품들이 빈틈 없이 자리를 잡고 선박 건조 대기를 하고 있는 현장을 볼 수 있었다.조선소를 인수한 HSG성동조선이 조선수리와 대형조선소 블록, 해양플랜트 설비제작에 집중키로 하고 2020년 4월1일 공장 재가동을 시작 한지
'지금은 문화예술의 시대이다'라고 감히 말하여 본다.문화예술의 영향력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의 확장성을 지니고 있으며 문화예술이 낙후한 도시는 건조하고 매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도시의 경쟁력과 흡인력이 뒤떨어질 수밖에 없다.도시의 발전과 시민의 삶은 문화예술의 기반 위에 그 가치를 더해 갈 것이며 문화도시의 출발점은 문화예술의 축적에서 그 생명력이 발현될 것이라 생각한다.예향통영은 자타가 공인하는 문화예술의 도시이다.통영은 수많은 걸출한 예술인을 배출하였으며 미술부문에서도 통영 최초의 서양화가 김용주 화백을 시작으로 그 면면을 열거
청렴과 반부패 문제는 시공을 초월해 우리 사회와 세계 각국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언론에서는 연일 부패 스캔들이 터지고 지난 3월에는 내부정보를 이용한 LH 직원이 땅 투기 문제로 전국이 떠들썩하였다.그동안 부패근절을 위한 국가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부패 문제는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킬 만큼 크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평가 또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이처럼 우리나라 공직사회가 부정부패로 부터 자유롭지 못한 원인은 무엇이며 해결방안은 무엇일까?필자는 그 방법을 목민심서에서 찾아야 한
완연한 여름을 알리는 장마가 찾아왔습니다. 39년 만에 찾아온 7월 장마는 늦은 만큼 전국 곳곳에 거센 장맛비를 뿌리며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어김없이 찾아오는 장마와 태풍도 꼼꼼히 준비하고 대응한다면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이런 위기상황에서 코로나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닥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공적인 보호체계를 마련하는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형평성이 갖춰지고 사각지대가 없는, 복지행정 지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는 격언은 인생의 유한함 앞에 예술이 주는 감동의 무한함을 절묘하게 대비시킨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일까? 생전에 주목받지 못한 예술가들의 삶과 반대로 그들이 남긴 사후의 여러 작품들은 더욱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이러한 사실은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 통영 예술인들의 예만 살펴보아도 금방 알 수 있다. 마치 부모님의 한없는 사랑을 돌아가신 뒤에나 어렴풋이 알게 되는 자식의 마음과도 같다고나 할까? 가까이 있었기에 그 소중함을 몰랐던 우리 통영의 예술가, 그 영웅들의 발자취를 되새겨 본다.에베레스트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은 누구나 알고 있다.전국의 해양쓰레기는 연간 176,807톤이 발생하고 초목류 등 육상에서 발생된 118,437톤, 폐어구 등 해상 발생 쓰레기가 58,370톤으로 해양생물 등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올해 초 “제5차 해양 환경 종합 계획서를 발표하면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을 2030년까지 50% 저감하고 2050 는 제로화 방침으로 해양 환경과 생태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전국 양식장 부표 발생 현황을 보면 5,500만 개중 75%인 4,100만 개가 스티로폼 부표이며, 미
이중섭과의 특별한 인연은 없다. 하지만 책 속에서 이중섭을 만났고, 제주도를 갈 때마다 이중섭 미술관과 거리를 찾았다. 왜 그래야만 했는지, 나도 내 마음을 알 수가 없었다.이중섭과 통영의 인연을 알고 있는 통영 사람이었기 때문일까? 무언가 모를 마음의 빚이 내 마음 한구석 깊숙이 박혀 있는 것 같아 아리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한국전쟁 시절 11개월 남짓 보낸 제주도도 이렇게 천재 화가를 기억하고 있는데, 서귀포 생활을 거치고 가족들과 일본에서 잠시 만나고 헤어져 사무친 그리움을 채우려고 일본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해 온 통영
통영의 여름은 바다로 시작해 축제로 끝난다. 비진도를 비롯한 관내 해수욕장의 개장과 함께 본격적인 통영의 여름이 시작되고 광복절 전후의 한산대첩제로 통영의 여름이 마무리 된다는 뜻이다. 특히나 이번에 미륵도와 한산도를 연결하는 한산대첩교의 개설이 예정되어 있어 올해 여름은 보다 각별하게 다가온다. 필자 역시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추어 한산도에 있는 제승당의 입장료를 폐지하는 조례를 발의하고 통과시켰다. 이제 보다 가까워진 한산도의 거리만큼 이순신 장군의 정신도 우리들 마음에 각인되길 바라며 장군의 리더십을 되새겨 보고자 한다.우선 대
요즘 SNS 사용이 늘어나면서 학생들이 사이버 폭력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고 있다.언론사 통계에 따르면 학교폭력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폭력은 사이버 폭력이라고 한다. 학생들은 스마트폰과 SNS에 익숙한 세대이다 보니 즉각적으로 SNS에 댓글을 달게 된다. 사이버상이 다 보니 죄의식 없이 정화되지 않은 악플을 달게 되고 악플로 인해 피해받은 학생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받게 된다. 결국은 왕따 혹은 출석거부 등으로 까지 이어지고,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한다.상황이 이런 만큼, 이제는 신체적 폭력만큼이나 심각성을 가지고 사이버 폭력
통영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주말이면 시내 도로들이 주차장을 방불케 했고, 어느 식당 할 것 없이 손님들로 넘쳐났고, 중앙활어 시장에서 회를 뜨는 아주머니들은 손목이 아프다고 할 정도의 시절이 있었다.그러나 최근 시내 곳곳을 다니다 보면 관광객들이 확 줄어들었다는 느낌이 정말 현실로 와 닿는다. 특히 구시가지 상점들은 공동화로 인하여 가게는 곳곳에 문을 닫고 임대인을 찾는다는광고 문구가 한 점포 건너 한집이다. 물론 가게 문을 닫는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의 펜데믹으로 인한 경기침체 탓이겠지만, 좀 깊게 들어가면 코로나19 이전
백촌(柏村) 김기섭(金玘燮)은 유치환이 주도하였던 『생리』 1집(1937.7.1.)에만 작품 한편을 발표했다. 시 [독소(獨嘯)]읽기가 왠지 어둡다.그는 일제강점기인 1916년 3월 5일생이다. 본적은 통영면 명정리 242번지이다. 호는 백촌(柏村)이다. 1930년 3월 6일자(당시 15세) 제령 7호 위반으로 마산지검 충무지청에서 형사사건부(刑事事件簿) 죄가 되지 않음(무죄)으로, 1939년 2월 6일자(당시 26세) 보안법 위반으로 마산지청 충무지청에서 형사사건부(刑事事件簿) 죄가 되지 않음(무죄)으로, 각각 구속 후 풀려난 기
금잔디에 황금 물 가득 차오른오월의 왕릉 같은 기쁨이!
멍게라는 이름으로 더 널리 알려진 우렁쉥이는 몸이 두꺼운 껍질에 덮여 바위 등에 붙어살기 때문에 조개류의 일종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척색동물의 미색류에 속하는 하등동물이다. 척색동물이란 척추동물과 원색동물의 특징을 모두 가진 것으로 우렁쉥이는 유생(幼生) 때는 올챙이와 같은 모양으로 헤엄친다. 그러나 곧 고형물에 붙어 자라면서 표면에는 울퉁불퉁한 젖꼭지 모양의 돌기가 생겨 ‘바다의 파인애플’이라고도 불린다. 피낭(껍질 주머니)의 상단에는 물이 들어오는 입수공과 출수공이 있어 물을 뿜어낸다. 영어권에서는 피낭이라는 뜻의 ‘튜니케
지난해 여름, 우리는 이전과 다른 무려 56일에 걸쳐 지속된 장마를 경험하였다. 그 뿐만 아니라 열대야가 점령한 뜨겁고 끈적거리는 여름밤을 무사히 보내기 위해 많은 방법들을 동원해야만 했다. 그 중에서도 무엇보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바로 에어컨이다.올해도 무더운 날씨와 더불어 가정과 직장에서 에어컨의 사용이 시작됐고, 더불어 에어컨 관련 화재도 발생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년~2020년) 에어컨과 관련된 화재는 전국 706건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재산피해는 무려 31억5천여만원에 이른다. 여름철 중
최근 소년범들의 중범죄가 증가하고 있고 범죄의 정도는 날로 흉악 해 지고 있음에도 나이로 인해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아서 소년범들의 형사책임연령 조정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현재는 만14세미만의 경우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되지 않고, 보호처분만을 받게 된다. 만 10세 미만의 아동 경우에는 어떠한 처벌을 받지도 않는다.문제는 해당연령의 학생들이 죄를 저질러도 본인들이 처벌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범죄를 저지르고도 죄의식을 느끼지도 않고 오히려 당당한 경우도 많다. 만 14세미만의 소년일 경우 처벌 받
행정안전부의 '2021년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경남은 8곳이 선정되었다. 물론 이 섬들은 아름다운 한려수도에 점점이 떠 있다. 통영시 소재 사량도, 장사도, 한산도, 연화도, 욕지도 그리고 거제시 소재 내도, 지심도, 이수도 등이다. 21세기는 섬의 시대다. 도심의 피로를 풀기 위해 찾아가는 섬, 뱃고동소리와 갈매기, 파도와 몽돌, 수난과 섬 개척의 역사로 찾아가는 스토리텔링 등등 섬이 갖는 효용성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보면 경남의 섬 8곳 선정은 좀 아쉬워 보인다. 물론 섬 관광 전문가들의 견해, 섬 여행
우리사회는 보육부담과 저출생의 늪에 빠져 있다. 2000년 전국 합계출산율이 1.48에서 2018년에는 급기야 1 이하(0.98)로 내려앉아 2020년에는 0.84로 급격하게 떨어졌다. 경남도내 18개 시·군 중 2020년 합계출산율이 가장 낮은 곳은 통영시(0.78)로 나타났다.이처럼 급격한 저출생이 진행되는 가운데, 젊은 층은 일자리와 교육기회를 찾아 계속 지역을 떠나고 있고, 향후 30년내 많은 지방 소도시들은 사라질 위기에 직면하게 되는 우울한 전망마저 제기되고 있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출산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조사결과(2
‘마지막 날은 도둑처럼 온다. 그러니 항상 깨어있으라.’ 성경에 나오는 유명한 말이다. 그렇다. 최근 정치권의 상황으로 본다면 ‘국민의 힘’의 변화는 한밤중 도둑처럼 왔다고 해도 과언 아니다. 정치권 싸움에 신물 난 국민들은 정당보다 먼저 깨어있었던 것이다. 이 현상은 바로 36세 0선 당대표 이준석으로부터 왔다. 당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대다수가 이런 변화에 목말라 있었음을 증명한다. 비단 ‘국민의 힘’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준석 같은 인물이 나왔더라도 충격은 마찬가지였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청년 정치인들이 전
섬이 주는 고립과 쇠퇴의 이미지를 벗어내고 발상의 전환으로 섬 특색 정책을 추진하자!-3대 섬 권역 연계 개발, 획기적인 정주여건 개선, 경제적 여건 확충 등 실제 섬 거주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 -해당화 피고 지는 섬마을에 철새 따라 찾아온 총각 선생님~ 국민가수 이미자 가 불러 크게 유행한 흑산도 아가씨의 첫 소절이다. 흑산도라는 절해고도에 도시문명을 대표하는 서울서 온 선생님과의 사랑 이야기를 노래했다. 얼마 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어느 신인 가수가 부른 이 노래를 들으며 섬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떠올렸었
해양미세조류는 해양생태계의 1차 생산자로서 해양의 생물생산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해양미세조류는 패류 종묘생산시 먹이생물로써 널리 이용되고 있다.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먹이생물로는 Isochrysis, Tetraselmis, Chaetoceros, Paeodactylum, Nizshia, Thalassiosira 등이 있다.먹이생물을 대량배양하기 위해서는 바다에서 순수분리된 단일 배양종이 필요하다. 먹이생물을 해수로부터 순수분리하기 위해서는 아래 3가지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1) 모세관 피펫법, 2) 한천도말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