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신문 창간 31주년 특집 기획-시민논객, 통영발전방향을 말하다신록이 가득한 기분 좋은 봄날, 미륵산에 올라 저 멀리 바다를 바라본다. 푸른 바다와 초록색 신록이 주는 싱그러움에 어느덧 꿈 많던 나의 청년 시절을 회상하며 웃음 짓는다. 하지만 바다건너 활기가 사라진 통영 시내를 굽어보며 생각이 많아진다. 불 꺼진 통영에서 우리 청년들은 과연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또한 나는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며 무거운 마음으로 하산한다.청년이란 정의는 매우 다양하지만 대체적으로 부모의 품을 떠나 자립을 하게 되는 20세
최근 크고 작은 화재로 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등 사건·사고가 자주 발생해 국민에게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줬다.대형 인명피해가 나온 원인으로 무엇보다 비상구를 빼놓을 수 없다. 비상구는 화재나 지진 등 갑작스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위급한 상황에서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는 생명의 문이다.화재로 인한 사망은 대부분 연기에 의한 질식이 원인으로 사망자 대부분은 비상구 쪽에서 발견되는데, 이는 비상구 폐쇄 등으로 비상구를 제대로 이용하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평소 비상구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대형 화재에
재경 통영시 향우회는 지난 2019년 4월 17일 취임하여 4월 16일부로 2년의 임기가 만료되는 제18대 박동균 회장, 김광수 감사를 19대 회장, 감사에 재추대하였다.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정부 방역 시책에 의해 계획했던 임원회를 비롯한 정기총회 등 대면 행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 되어 부득이 연임 찬·반에 대한 의견을 임원들에게 우편으로 설문하여 만장일치 찬성으로 재추대하였다.설문의견에 앞서 박동균 회장은 향우회를 이끌 수 있는 좋은 분이 있으면 자리를 내어드리겠다고 피력했으나 이철성, 윤우정, 신원식 명예
지난해 자라나는 어린이가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생명을 잃은 사례들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어린이 교통안전을 촉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정부에서는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대책」을 발표했고 1년이 지난 지금 대부분 정책과 제도가 시행 중이다.경찰에서는 지난해부터 어린이보호구역 속도 하향과 교통안전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통영은 현재 어린이보호구역 33개소(초등학교 21개교) 중 13개교에 무인교통단속장비와 신호기를 확충했고 제한속도 50km/h 구간은 30km/h로 하향했다.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강화 제도 개선도 있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설 특집 기획-시민논객, 통영발전방향 이렇게 생각한다 얼마 전 무슨 일이 있어 항남1번가를 돌아보았다.한마디로 도깨비나 나올듯한 썰렁함이 내 온 몸을 엄습하였다. 과거에는 이곳이 통영의 제일 번화가가 아니었던가. 이곳이 이렇게 된 것은 통영 경제의 현 수준을 대변하는 것이다. 손목의 맥을 짚어보고 사람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듯 이곳은 통영경제의 건강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맥인 것이다.이곳을 어찌한다고 해서 통영경제가 살아나는 것이 아니다. 건강이 회복되면 맥박이 살아나듯 통영경제가 살아나면 이곳이 번화할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설 특집 기획-시민논객, 통영발전방향 이렇게 생각한다 눈앞에 다가온 KTX 시대통영도 바야흐로 KTX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서울을 출발해서 경북 김천과 진주를 거쳐 통영으로 오게 된다. 서울-김천구간은 기존의 경부 KTX노선을 활용하고 김천에서 종착역인 거제까지는 남부내륙고속철도라는 이름으로 187km의 KTX노선이 새로이 건설된다. 정부의 계획에 의하면 2027년 까지 건설을 마무리 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앞으로 6-7년 후에는 우리 통영시민들도 KTX를 타고 서울을 다녀올 수 있게 되고 통영을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설 특집 기획-시민논객, 통영발전방향 이렇게 생각한다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올해 1월 5일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최종 공포되었다. 1987년 제6공화국 헌법에 따라 지방자치제가 부활되고 거의 34년 만에 이루어진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은 종래 강집행부 약의회의 모델에서 벗어나, 의회에 각종 권한을 부여하여 한쪽으로 치우쳤던 지방권력을 고르게 했을 뿐만 아니라 주민의 다양한 지방자치 권리를 확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마디로 행정이 아닌 주민이 주인이 될 수 있게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사회 전반이 비대면 생활방식으로 변화하면서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가 꾸준히 증가하자 지난 5일, 금융감독원에서는 소비자경보 주의·경고·위험 등급 중 중간 등급에 해당하는 소비자경보 등급 ‘경고’를 발령하였다. 과거 미리 만들어 놓은 계좌에 송금하게끔 유도 후 인출하는 ‘보이스피싱’ 방법이 대다수였지만, 최근에는 피해자의 신분증 사진, 신용카드 번호 등과 같은 신용정보를 입력하게끔 유도하거나 물품 구매나 택배 배송 등 허위 메시지를 전송해 피해자의 휴대폰에 악성 앱 등을 설치, 원격 조종하여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설 특집 기획-시민논객, 통영발전방향을 말하다‘알쓸신잡’이란 TV프로그램이 있다. 교양프로치곤 마니아층이 두터워 상당한 인기가 있다. 방송을 시작하면서 첫 방문지로 통영이 선택되었다. 연예 프로가 지향하는 첫 번째 요소는 시청률인데 그 척도는 바로 대중과 호흡하는 힘이다. 그 첫 테이프를 통영에서 끊었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일이다. 그만큼 우리 통영은 빼어난 풍광과 빛나는 역사와 문화를 지녔기에 단순히 눈으로 보고 즐기는 관광이라기보다는 한국사와 예술사, 음식 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관광지라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설 특집 기획-시민논객, 통영발전방향을 말하다통영시는 관광개발공사 주관으로 2020년 8월 용역 “통영폐조선소 및 인근 관광자원 관련 대체 교통수단 마련을 위한 사업타당성 조사“를 끝냈다. 길이 2.74km의 통영해양케이블카를 관광용 및 도시 교통수단으로 검토한 것이다. 필자는 이 용역의 삭도기술분야에 참여하였다. 지역사회를 위한 그 용역의 의미와 시대적 요구를 이에 서술한다.필자는 1999년 통영시에 미륵산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기본계획 용역 수행을 위하여 2선식케이블카 기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 지원한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설 특집 기획-시민논객, 통영발전방향 이렇게 생각한다 통영의 역사는 한마디로 바다의 땅에 꽃피운 통제영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즉 바다와 통제영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에 의해 통영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었다. 바다가 기본이 되니 진취적이고 개방적인 태도에 허례를 싫어하는 실용성이 바탕이 되었고, 통제영이라는 고급 관료제 문화가 추가되니 세련된 미적 의식으로 아름다움이 더해졌다.통제영 12공방에서 파생된 여러 공예품들, 예컨대 통영갓, 통영소반, 통영 나전칠기는 전국 제일의 명성을 가졌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설 특집 기획-시민논객, 통영발전방향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나라 섬은 독도와 제주도만 있는 것이 아니다. 유·무인도 3,300여개의 세계4위 섬나라이다. 유인도가 466여개며, 140만 섬주민이 살고 있다.그동안 섬에 대한 정부차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발전계획은 소홀히 해왔다. 늦었지만 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섬 주민 정주여건 개선과 섬의 경제적 발전 가능성을 새롭게 인식하기 시작했다.2018년 8월 8일을 세계 최초로 “섬의 날”을 제정했으며, 목포에서 제1의 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통영에서 개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설 특집 기획-시민논객, 통영발전방향을 말하다백척간두의 위기에서 조국을 구했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곳,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에서 찬란한 문화와 격조 높은 예술을 꽃 피워냈던 곳! 우리 통영의 또 다른 이름이다.영남, 호남, 호서의 수군을 관할하던 삼도수군통제영에서 통영이란 말이 유래되었듯이, 통영의 역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곳에 통제영을 자리 잡음으로써 시작되었다. 이후 통영은 군사도시로서 또한 남해안 물산이 모이는 교역지로서 발전을 거듭하면서 통영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며칠 전 통영시의회의가 KTX 통영역사 노산 유치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한 것에 대해 우려스러움을 느끼며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신중하게 선택해 주기를 바라며 제언한다.먼저 일반도로와 철도는 전혀 다른 개념의 도로라는 것을 지적한다.현재 철도는 시대에 뒤떨어진 기능으로 퇴보되어 화물수송이나 관광목적으로 대체되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며 실정이다. 그나마 거점 간을 시속 250~300KM의 빠른 속도로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철도의 명맥을 유지하며 역할을 하고 있다.철도가 몰락해 가는 이유는 두말할 것도 없이 자가용에 밀렸기 때문이다.
올해는 신축년(辛丑年) 흰 소띠 해입니다. 예로부터 소는 농사에 없어서는 안될 가축이면서 중요한 재산목록 중 하나였습니다. 한때 대학을 졸업하려면 소 몇 마리는 팔아야 해서 우골탑(牛骨塔)이라고도 했고, 아직도 남해 다랭이 논에서는 소가 쟁기를 끌고 있습니다.‘소, 닭 쳐다보듯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국민연금을 보는 시각이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젊을 때는 생활에 바빠서 노후준비는 신경도 못쓰고, 국민연금은 월급에서 자동으로 공제되는 세금 같다는 생각도 합니다. 자영업자는 월세에 인건비에 사대보험까지 부담이 큽니다. 특히 통영,
우리나라의 전력 정책을 담게 되는 을 정부가 수립하는 중에 있습니다. 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한다면서 의견을 달라고 하길래, 이 글을 통해 통영 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에 대한 의견을 드리려고 합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모든 정책은 결국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잘 살고 행복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통영 화력발전소 건설 계획이 취소되어야 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경제적인 이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통영 화력발전소는 국가 경제, 국민 경제를 더 나쁘게 하기 때문에 취소되어야 합니다. 통영 화력
코로나19로 각종 모임과 행사가 취소되고 24일부터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전국 식당으로 확대되는 등 올해 연말연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느 때와 매우 다른 분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음주 교통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음주운전은 여전히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경찰에서는 연말연시 음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내년 1월 31일까지 음주운전 특별 단속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비말을 통해 감염되는 코로나19에 대응해 경찰에서는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도입했고 기존과 같이 알코올이 감지되면 음주측정기를 사용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
교수들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아시타비(我是他非)가 선정되었다. 경자년 내내 오르내린 신조어인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요 남이 하면 불륜)'을 한문으로 옮긴 말이라 생각된다.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보여주겠다.”며 호언장담한 문재인 대통령의 말은 역설적으로 부메랑이 되고 있다.지난 12월 18일 김경수 지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면서 자신의 드루킹 관련 댓글 조작 항소심 재판에 대한 견해도 함께 밝혔는데, 김지사는 “(도정에는) 크게 부담이 없다. (실형 선고 된)나머
통영해역에는 굴, 가리비, 피조개 등 패류양식장이 많이 있다. 패류생산의 약 70% 정도가 통영 주변해역에서 생산될 정도로 패류양식업이 발달되어 있다.이러한 이유는 패류의 먹이가 되는 먹이생물인 규조류가 통영해역에 풍부하기 때문이다. 규조류는 식물플랑크톤의 일종으로 영양염류가 많고 수심이 낮은 연안역에서 주로 분포한다. 규조류와 더불어 대표적인 식물플랑크톤 종류인 와편모조류의 경우 유해적조를 일으켜 양식생물에 피해를 주지만 규조류의 경우 많이 발생할수록 패류양식에 도움이 된다.규조류도 대량번식할 경우 수색이 변하는데 유해적조의 경우
약속시간은 다가오는데 도로가 꽉 막혀 오도가도 못하고 마음만 초조했던 경험이 누구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집에 화재가 났다고 다급한 목소리로 다그치는 시민의 신고를 들으며 출동하는 소방대원들의 마음도 꽉 막힌 길에서는 초조해지기 마련입니다.현재 국내 자동차 보유대수가 2,344만대에 육박하고 인구 2.5명당 1대에 달할 만큼 생활필수품이라고 표현해도 무리가 아닐 정도로 자동차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자동차가 늘어나는 반면에 선진 교통문화를 꿈꾸는 우리 현실은 아직도 제 걸음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복잡한 도심 속에서 상대 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