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시의회가 셀프 특혜로 망신살을 사고 있다.시의회가 자신들이 사용할 스탠포드호텔 회원권을 시예산으로 구매하려다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예산전액을 삭감하는 일이 발생했다.의회는 지난 20일 본회의에서 스탠포드호텔을 연간 60일간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 1구좌를 구매하겠다며 시의회 자체적으로 신청한 예산 5천600만원을 전액 삭감한 예산안을 가결했다.직원들 후생 차원에서 스탠포드호텔 콘도 회원권 3구좌를 구입하겠다며 시 집행부가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던 1억6천800만원도 함께 삭감됐다.이로써 특혜 논란에 휘말려 스탠포드호텔 관련 감사까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7.12.22 08:55
-
"나는 유신판사요" "나는 재건복을 입지 않아 파면된 교사요"서슬 시퍼런 유신시대 '통영 대꼬챙이'라 불리던 두 어른이 있었다. 한분은 유신시대 출범에 맞춰 대법관으로 임명된 자신을 '유신판사'라고 자조한 효암 이일규 전 대법원장이고, 또 한분은 유신시대 공무원 재건복을 유일하게 거부하고 우리말 지키기에 앞장선 초정 김상옥 선생이다.이 두 분은 참 닮은 점이 많다. 일단 1920년 통영 출신이다. 초정이 그 해 8월에 태어났고, 효암이 그해 12월 출생, 앞서거니 뒤서거니 통영보통학교를 다녔다.철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7.12.11 15:16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산대첩광장. 완성되고 나면 통영 관광 명물이 될 것이라는 시의 발표는 확실하게 빗나갔다. 지금 모습은 어떤가. 썰렁하면서도 답답하기 그지없다.광장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인적도 소통도 없다. 심지어 아직도 공사중이냐고 묻는 이도 있다.무려 408억대 예산을 투입, 근대역사가 남은 동충 골목을 들어내고 조성했지만 관광객 동선도 잘 이어지지 않고 통영시민 발걸음도 뜸해서 썰렁하다.이유야 여러 가지지만 현재 광장의 광장답지 않은 답답함은 걷어내야 하지 않겠는가.조선수군 조형물을 뒤로하고 서서 한눈에 보여야 할
사설
정용재 기자
2017.12.01 09:31
-
통영·고성 지역 전체매출액의 29%, 수출의 78%를 차지하던 성동조선해양이 수주절벽으로 생사기로에 서 있다.정부가 최근 국내 중소 조선사를 대상으로 구조조정 작업 본격화를 다시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성동조선해양의 채권단 무게중심이 존속보다 청산 쪽으로 기울고 있다.채권단에 따르면 성동조선의 청산가치는 7000억원, 존속가치는 2000억원으로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5000억원 더 높았다. 이는 성동조선해양을 살리는 것 보다 청산하는 것이 5000억원 이득이라는 결론이다. 이 같은 소식에 금속노조 성동조선해양지회는 물론 지역 전체가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7.11.24 09:37
-
통영시의 대규모 사업들이 부정적 핫이슈로 바람 잘 날이 없다. 대규모 외자유치로 지역경제 큰 이익을 불어온다고 홍보하고 있는 루지와 스탠포드호텔은 물론 통영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애조원지구 아파트개발에 이르기까지 특혜의혹이 끊이지 않는다.또 강구안 친수시설 조성사업 역시 시민여론의 반대에 부딪혀 일단 중지 상태다. 직권남용과 소통부재의 통영시가 밀실행정을 해 온 결과라 봐도 무방하다. 시민을 대변하는 시의회마저도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결국 감사원 감사에 까지 이르렀다.오는 20일부터 통영 3대 특혜의혹으로 불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7.11.17 08:49
-
책읽는도시 통영 캠페인 3년째, 올 가을에는 사랑의 북콘서트가 시민들을 초대한다.한산신문이 지난 2015년부터 출판사 남해의봄날과 함께 추진해온 독서진흥기획 '책읽는도시 통영'의 아이디어는 2014년 9월 통영시의 독서진흥 홍보에 대한 비판에서 시작됐다. 당시 통영시는 제1회 대한민국독서대전에 참여하고 책읽는도시협의회에 가입했다며 홍보했으나, 기자가 취재한 실상은 허울 뿐인 홍보나 다름없었다.'도서관행정의 달인'으로 유명세를 탄 도서관장은 왠지모를 이유로 도서관에서 밀려났고, 독서진흥정책 로드맵도 도서관
사설
한산신문
2017.11.13 16:58
-
"발전소, 세 글자만 봐도 치가 떨린다. 수산 1번지 통영의 산업근간을 흔드는 신재생에너지발전소가 무슨 소용이냐" 탈원전, 탈석탄 국가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가 대세다. 그 여파인지는 몰라도 통영에서도 취소 결정됐던 광도면 LNG발전소 계획이 부활하고있다.한 술 더 떠서 욕지도 황금어장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단위 해상풍력발전 계획이 최근 발표, 어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 LNG는 천연가스를 정제하여 얻은 메탄을 냉각 액화한 것이다. 천연가스를 -162°C의 상태에서 약 600배로 압축, 액화시킨 상태의 가스로서 정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7.11.03 09:32
-
제2의 말뫼의 기적을 꿈꾸는 국내 폐조선소 관광지 1호 사업이 드디어 야심찬 첫발을 내딛었다.연초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폐조선소 부지 국제 관광명소화 사업에 경남도가 적극성을 띠면서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이름으로 도시재생 뉴딜 응모와 함께 속도감을 내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 부지인 신아 Sb는 한때 수주 잔액 기준 세계 16위의 황금알을 낳는 중견 조선사였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주감소로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다 2014년 4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수차례 매각을 시도했으나 주인을 찾지 못하고 이듬해 파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7.10.27 09:49
-
통영·거제·고성 공직사회가 검·경의 칼끝에 바짝 움츠린 양상이다.정경 유착에 의한 각종 특혜의혹과 비리, 성추행, 심지어 조폭 영화에나 등장할 만한 정적 제거 사주 녹취록 파문에 이르기까지 충격을 더하고 있다. 통영의 경우 사업대상자 선정부터 특혜시비 논란이 있던 도남동 스탠포드 호텔이 통영시 전·현직 고위 공직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으로 결국 경찰 수사선상에 올라 내사 중이다.특혜의혹 규명 특조위 구성을 막은 대가로 시의원 부인의 호텔 편의점 보은 입점 의혹, 예산 인사를 총괄하고 호텔 등 외자유치 관련 부서에서 막강한 권
사설
김영화 편집국장
2017.10.20 09:22
-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제7회 전국도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선거열기로 달아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통영시장 후보군에는 더불어민주당에 강석주 전도의원(52), 자유한국당에 김동진 현통영시장(66), 김윤근 도의원(58), 천영기 도의원(55), 김종부 전창원시부시장(65), 진의장 전통영시장(72), 강석우 전국회부의장 비서실장(59)이 출마예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 외에도 신인들의 등장도 점쳐지고 있다.최근 강석주 전도의원과 김종부 전창원부시장이 통영시장후보군들을 놓고 여론조사를 의뢰하면서 불을 붙였다. 이어 강석우 전국
사설
성병원 편집국장
2017.09.29 16:06
-
통영에서 실시되는 각종 사업에 대한 의혹제기에 감사원이 나선다.지난 14일 통영시의회 의원 4명이 통영시 외자유치 사업인 루지·스탠포드호텔 계약과 관련 '특혜의혹'을 제기한 이후 4일 만에 감사원 공익감사 서명에 시민 1,000여 명이 동참했다. 감사원은 지난 19일 강혜원 의원 등이 제기한 공익감사 청구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현행 감사원법은 만 19세 이상인 국민 300명 이상의 동의서명을 한 경우 공익감사 청구가 가능하다. 이번 공익감사는 청구 가능 인원의 3배가 넘는 시민이 서명한 셈이다.강혜원 의원은 "많
사설
성병원 편집국장
2017.09.22 09:00
-
지난 11일 통영을 비롯한 거제, 부산 등에는 물폭탄이 쏟아졌다.부산기상청의 기록에 의하면 11일 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수량이 통영은 273.2mm, 거제 308mm, 부산 264.1mm를 기록했다. 특히 통영은 1969년 9월 4일 252.4mm가 내린 이후 4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제는 1998년 9월 30일 279.5mm의 기록을 19년 만에, 부산은 1984년 9월 3일 246.5mm 이후 33년 만에 기록을 갱신했다.이날 폭우는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부산과 경남 남해
사설
성병원 편집국장
2017.09.15 15:23
-
우리나라 234개의 기초자치단체 중 지자체 85곳이 30년 내 사라질 것이라는 경고가 내려졌다.최근 한국고용정보원 이상호 박사 연구에 따르면 극적인 전환의 계기가 없다면 30년 내 사라질 지자체가 85곳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만큼 인구감소가 심각하다는 경고이다.일본 마스다 히로야가 쓴 '지방소멸'에서 착안해 개발한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소멸위험지수에 따른 것이다. 이 박사는 "소멸위험지수 1.0 밑으로 떨어지면 해당 공동체가 인구학적으로 쇠퇴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라며 "소멸위험군에 속하는 지자체는 극적인
사설
성병원 편집국장
2017.09.08 09:47
-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설치하겠습니다"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학교 앞에서는 천천히 운전하겠습니다" "어린이들이 즐겁게 학교를 오갈 수 있도록 깨끗하고 쾌적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안전하고 쾌적한 통학로 만들기 '그린로드 대장정'은 통영시 6개 학교(충렬초, 통영초, 진남초, 벽방초, 죽림초, 제석초) 통학로 보행환경에 대한 실태 조사 보고서를 만들었다. 통학로 보행환경 설문조사와 학교별 통학로 현장조사의 결과를 살피고, 향후 개선해야할 사항에 대한
사설
성병원 기자
2017.09.01 14:36
-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 탄생 100주년을 맞아 예향 통영의 가을이 풍성해 지고 있다.윤 선생의 타계일인 11월 3일을 기점으로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부문이 열리며 올해는 바이올린 부분으로 경쟁한다. 총 23개국 104명이 참가해 예심을 거처 12개국 26명이 본선에 진출했다.봄에 선보이던 프린지도 탄생 100주년을 앞두고 9월 2일 대향연을 펼친다. '밤이여 나뉘어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프린지는 선생의 1980년대 작품의 주제처럼 새벽을 여는 마을을 담아 변화를 갈구한다. 윤이상기념공원에서는 야외사진전도 선
사설
성병원 편집국장
2017.08.25 08:47
-
비교적 안전하다 여겨졌던 경남도내 산란계 농장 3곳의 계란에서 살충제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17일 산란계 농가 3곳에서 살충제 성분(비펜트린)이 검출되어 이들 농장 계란을 즉시 폐기 조치하고 유통중인 물량을 회수토록 조치했다.또한 15일 이후 계란 유통을 금지했지만 혹시 가정 내 보관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계란 난각에 15벧엘, 15연암, 15온누리 표시가 있는 것은 폐기하고 섭취하지 않도록 당부했다.이번에 문제가 된 살충제 비펜트린과 피브로닐은 닭 진드기용 살충제로 사용이 금지된 약물이다. 피브
사설
성병원 편집국장
2017.08.18 10:09
-
조선업 불황으로 폐업한 뒤 방치된 통영의 폐조선소에 새로운 생명력이 태동하려고 한다.통영시는 지난 7일 통영시의원들과 신아sb 폐조선소의 문화·관광형 기반조성사업 계획안에 대한 간담회를 열었다. 국토교통부에서 통영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영개발방식으로 신아sb 폐조선소를 문화·관광형 조성사업을 추진해 국제적인 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이다.신아sb 폐조선소 부지 145,357㎡를 관광단지로 개발하는 이 사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토지비축 기금을 활용해 부지를 매입 한 후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법이다. 통영시는
사설
성병원 편집국장
2017.08.11 09:16
-
통영 광도면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 통영LNG생산기지에서 배출하는 방류수에 "독성이 있는 염소 피해 범위가 7km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됐다.염소(CI)는 발전소 등 배수구에 해저생물의 부착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독성물질이다. 염소 투입은 식물, 동물 플랑크톤을 모두 소멸시키기 때문에 안정만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등장한 셈이다.송영채 한국해양대학교 교수는 지난 11일 열린 한국가스공사 소음·염소 용역관련 설명회에서 통영LNG생산기지 인근 안정만 48지점의 표층, 중층, 저층에 대해 월별 2회 총 24회의 잔류염소
사설
성병원 편집국장
2017.07.14 14:12
-
1995년 11월 3일 통영시 항남동 한 길모퉁이에 작은 빈소가 차려졌다. 그토록 오고 싶어하던 고향땅을 밟지 못하고 독일 베를린에서 78세의 나이로 타계한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을 기리기 위한 빈소였다. 당시 윤이상의 빈소를 차린다는 것은 모험이었다. 기관에서 부정적이고 조문하는 이들을 하나하나 체크하던 때였다. 김상옥 시인이 당당하게 위원장을 맡았다. 선생을 고향에 오지 못하게 한 것만으로도 서러운데 빈소까지 차리지 않는다는 것은 죄를 더 짓게 된다며 고향 후배로써 할 도리를 해야겠다며 빈소를 차리게 했다.또한 선생이 고향
사설
성병원 편집국장
2017.07.07 16:30
-
통영지역 해수욕장이 오는 8일부터 8월 20일까지 44일간 개장한다. 인근 거제는 지난 1일 일제히 개장해 피서객을 맞고 있다.통영에는 통영공설과 비진도, 사량대항, 한산봉암, 욕지덕동 등 5곳의 해수욕장이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시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모래사장을 비롯해 샤워장 및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일제 정비했다. 통영해양경비안전서, 통영경찰서, 통영소방서 등 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사고 없는 즐겁고 편안한 휴양지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수질과 백사장 모래에 대한 오염도를 경상남도보건환경연
사설
성병원 편집국장
2017.06.30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