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이 마을에 살면서 이런 광경을 처음 본다. 바닷물이 시커멓게 변하더니 바지락이 모두 죽어서 뒤집혀 쌓여 있다. 주민들이 밥줄이 달린 문제다. 빠른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인평동 국치마을에 있는 어업 어장에서 바지락이 집단 폐사했다. 어장 전체면적의 80%에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 바지락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주민들이 시름에 잠겼다.바지락 채취어민 전상길씨는 “이 마을에서 태어나 74년 동안 살고 있는데 이런 상황은 처음본다. 지난달 말에 바닷물이 새까맣게 변한 것을 발견했다. 갯벌에 있는 바지락을 캐보니 모두 속이
통영시가 지난 3일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남 최초 지역 환경교육센터 지정운영사업 추진 협약식을 개최했다.이 사업은 기존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사업과 더불어 지역주민, 어업인들의 인식전환을 통해 해양쓰레기 투기 등의 오염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고 통영 청정바다를 보전하기 위해 추진됐다.시는 한국해양소년단 경남남부연맹을 오는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교육센터로 지정, 운영을 시작한다.찾아가는 해양환경 교육, 사각지대 없는 해양환경교육을 목표로, 범시민 인식개선과 생활 속 행동변화를 유도해 현안문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
남해안 지역을 주 조업지로 멸치를 잡는 기선권현망 34개 선단 어선들이 지난 3일 법정 금어기를 끝내고 본격 출어에 나섰다.멸치선단은 4~6월 3개월간의 법정 금어기 동안 재충전을 위한 어선정비 및 그물정비, 어구 보수 등 출항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내고 지난 3일 새벽 통영, 창원, 사천, 고성, 거제, 여수 등 주요 어항에서 출항해 조업을 개시했다.멸치권현망 어업인들은 이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조업을 지속한다.멸치권현망조업은 멸치 어군을 찾는 어탐선 1척을 필두로 그물을 끄는 본선 2척, 어획된 멸치를 바로 선상에서 삶고 운반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주용현)는 지난달 30일 오전 서장실에서 승진 임용식을 가졌다.승진대상자는 ▲수사과 경감 박경식(경위→경감) ▲ 기획운영과 경사 박성건(경장→경사) ▲경비구조과 경사 오준석(경장→경사) ▲수사과 경장 이정현(경장→경사) 총 4명이 각각 1계급 승진하였다.주용현 서장은 승진자들에게 “승진을 축하하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을 위해 더욱 헌신하는 해양경찰관이 돼줄 것”을 당부했다.또한 이날 승진임용식에 앞서 2023년 상반기 모범공무원으로 홍보계장 이경주 경위가 선정, 표창을 수여했다.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주용현)는 지난달 30일 30년 넘게 바다를 지켜온 해양 경찰관 4명(경정 임채현, 경감 김홍률, 경감 선명국, 경감 옥치길)에 대한 정년퇴임식을 가졌다.이번 퇴임식은 해양경찰관으로 거친 파도와 싸우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퇴직자들의 공로를 기리며 정부포상(훈장)과 재직기념패를 수여했다. 또 오랜 기간 공직의 길에 전념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배우자에게는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꽃다발을 전달했다.주용현 서장은 “긴 세월 거친 파도 속에서도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신 선배님들의 노력에 후배들이 더
통영시 귀어‧귀촌 종합지원센터가 ‘2023 귀어‧귀촌 박람회’에 참가, 예비 귀어‧귀촌인을 대상으로 통영시 귀어‧귀촌 지원정책을 홍보했다.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은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2023 귀어‧귀촌 박람회’를 개최한다. ‘젊은 어촌,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통영시를 비롯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기업, 어촌계 등이 참여했다.통영시는 통영시 귀어‧귀촌 종합지원센터 홍보관을 설치‧운영, 통영시 귀어‧귀촌 활성화 지원정책을 홍보했다. 귀어전문가의 상담을 받
통영시가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 불안 해소와 소비 촉진 도모에 두 팔 걷고 나섰다. 오는 7월부터 시는 통영시에서 수거된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결과를 시 홈페이지 및 SNS, 시내 전광판, 읍면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매주 제공한다.해당 방사능 검사는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에서 주관해 경남도 내 수산물을 수거한 후 방사능 관련 물질(요오드, 세슘) 검출 여부를 분석하는 검사로 매주 40건 내외 수산물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통영시가 시민들이 손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해당 검사 결과에 대한 시민 홍보를 대대적으로 강화한 것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주용현)는 지난 27일 태풍 내습기에 대비, 선제적 해양사고 예방 및 신속한 구조 대응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지역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를 개최했다.지역해양수색구조기술위원회는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구성되어 해양사고 발생 시 민간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해 사고현장에 적합한 수색구조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이번 회의는 통영해경을 비롯해 통영・거제・고성군 지자체, 통영소방・경찰, 경상국립대 등 14기관 15명 단체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과거 태풍 내습 시 해양사고 현황 및 사례분석 ▲올
경상남도와 통영시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소년단경남남부연맹(김정명 연맹장)이 주관하는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행복한 문화공간 ‘2023 통영청소년어울림마당’ 행사가 시민들을 위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통영청소년어울림마당은 내달 15일, 8월 12일 ‘해양챌린지밸리’를 2최 운영한다.해양챌린지밸리는 탁 트인 바다에서 워터슬라이딩과 수상트랜펄린, 자유수영, 징검다리 상시 운영 및 해양레저스포츠인 크루즈요트와 모터보트 체험이 동시에 진행이 된다. 또한 모든 체험들이 무료로 진행된다. 전국 청소년과 가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한국해양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원장 송진영)은 지난 27일 통영 일원에서 도내 도민을 대상으로 공개 신청을 받아 수산물 방사능 분석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수산물 방사능검사 도민참관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도민 참관행사는 도민 참관단 모집을 통해 구성된 10명이 직접 통영수협 삼덕위판장에서 위판되는 자연산 참돔, 농어, 도다리류를 선정, 채취했다. 이어 시료를 분석실로 옮겨 식용 가능 부위만을 분리·마쇄한 후 감마핵종 분석기를 이용해 방사능 물질 오염 여부를 검사하는 순으로 진행됐다.감마핵종분석기 검사 결과, 3개 품종에 대한 요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해양과학대학(학장 안영수)은 지난 22일 부산광역시 대선조선(주) 영도조선소에서 ‘새바다호 대체 LNG 추진 어업실습선’ 진수식을 가졌다.이날 진수식에는 해양과학대학 안영수 학장, 실습선 건조추진단 김무찬 단장 등 대학관계자 등 20여 명, 대선조선(주) 이수근 부회장 등 30여 명, 교육부 신창현 사무관외 1명, 한국선급(KR) 김형철 부산지부장, ㈜한국해사기술(감리사)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새로 건조되는 ‘새바다호’는 교육부 최초 LNG 연료 추진 어업실습선으로 LNG 운용이 가능한 해기사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주용현)는 지난 24일 여름 휴가철 이용객이 많은 소노캄 거제리조트, 한화리조트 거제 벨버디어에서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해양안전문화 캠페인을 실시를 했다.올해 해양경찰의 날 70주년을 맞아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취지의 적극행정 일환으로 리조트 내 어린이 방문객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구명조끼 바르게 입기, 포토존 등 체험형 홍보부스를 운영했다.이날 아이들은 구명조끼 바르게 입는 방법과 아기상어 구명조끼송을 시청하며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배웠으며,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나눠 주어 어린이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김준석) 통영운항센터는 해양환경공단(KOEM) 마산지사와의 업무협의를 통해 지난 22일 KOEM 청항선을 활용, 통영항 여객선 주요 기항지인 비진도 일대의 여객선 항로 정화활동을 실시했다.통영운항센터 운항관리자들은 통영항 여객선터미널에서 KOEM 청항선인 ‘푸르미 1호’에 승선하여 비진외항, 비진내항 등 여객선 기항지를 포함한 비진도 일대의 폐자재, 폐어구 등 해상 부유물을 수거하며 무더운 날씨 속 땀방울을 쏟았다.통영운항센터 김종석 센터장은 “해상 부유물은 운항하는 선박의 선체, 프로펠러와 추진기관에 손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주용현)는 지난 23일 ‘2023년 상반기 안전관리 모범 유선·도선’에 선발된 사업장에 감사장을 전달했다.통영해경에서 실시하는 ‘능동적人 안전관리 모범 유선·도선 선발’은 사업자의 안전관리 의식을 강화하여 해양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 매년 실시하는 안전점검 결과를 통해 상반기 2척과 하반기 2척을 선발한다.이번 안전관리 모범 유・도선 평가는 관내 유・도선 50여 척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안전점검과 내・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바탕으로 5개 분야 18개 항목에서 95점 이상을 받은 유・도선 중 위
“조상 대대로 내려온 견내량 돌미역 틀잇대 채취어업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소중한 가치를 이어받아 전통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견내량 하면 떠오르는 대표 먹거리 ‘견내량 돌미역’을 주제로 첫 축제가 열렸다.통영시 연기마을은 지난 23일 연기마을 물양장에서 ‘2023 견내량 연기마을 돌미역 축제’를 개최, 지역민과 화합하는 시간을 마련했다.연기어촌계·연기마을자율관리어업공동체 주최·주관, 통영시·통영수협 후원으로 열린 돌미역 축제는 1부 개회식과 2부 행사로 진행, 초청 가수 공연 및 주민 노래자랑 등이 펼쳐졌다. 연기마을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소장 신창호)는 지난 21일 통영 도남항에서 손영임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이사를 비롯해 지역 유관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원관리선 ‘국립공원103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그동안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국립공원101호’를 연중 운영하고 있었지만 해양레저인구 증가로 인한 불법 무질서 행위 증가, 해양쓰레기 모니터링 등 증가하는 업무 수요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이에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공원관리선 건조 예산을 확보하고 2023년 1월 건조를 시작한 이래 6개월간의 건조 기간을 거쳐 6월 취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관한 ‘나눔과 꿈’ 장기사업(2018년~ 2020년)에서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수여한 상금 2천만원으로 통영시 용남권역 조하대(간조수심 1~3m)구간의 해양 침적 쓰레기 수거사업의 일환인 ‘통영시 해안 조하대 잘피 서식지 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했다.이 사업은 17회의 침적 쓰레기 수거 활동을 통해 104명의 인원이 투입되고 22톤의 침적 폐기물을 수거했다. 폐로프, 폐어망‧어구, 폐통발 등의 해저 바닥 곳곳에 쌓여 있던 어업폐기물을 수거해 관리 취약지역인 조하대 정화를 진행했다. 해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주용현)는 23일 오전 10시 34분경 통영시 도남동 트라이애슬론광장 앞 해상에 수륙양용경비행기(1명 탑승)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함정, 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급파했다.탑승자(60대, 남)는 사고 직후 119소방에 구조돼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통영해경구조대에서 수중수색을 통해 수륙양용경비행기 내 추가 탑승자는 없는 것을 확인했다.목격자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경 통영시 도남동 슬립웨이에서 출항하는 것을 보았고, 트라이애슬론광장 앞 해상에 추락하는 것을 발견 즉시 신고했다.사고수륙양용경비행기는 추락하면
(사)전국연안어업인연합회가 22일 대포어선 척결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산자원을 남획하는 기선권현망·중형기선저인망 두 업종을 오는 23일 통영해양경찰서와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임을 밝혔다.연합회 이기명 사무총장은 “대포어선은 육상의 대포차량과 같다. 수산관계 법령에서 규정한 기관의 마력을 2배 이상 초과되는 고출력 엔진을 어선에 얹어 싹쓸이 불법조업을 수십 년간 자행하며 먹이 사슬이 붕괴됨에 따라 어족 자원이 멸족되게 한 원흉”이라고 밝혔다.이어 “법에 의해 기선권현망예인선은 350마력 이하, 중형기선저인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주용현)는 지난 14~15일 통영시 한산면 용호도 호두마을과 비진도 외항마을을 찾아 장수사진을 전달했다.통영해경은 지난 4~5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두 도서지역을 방문, 이동민원봉사를 하며 장수사진을 촬영했다.이날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장수사진과 추억을 남기는 부부사진, 개인사진, 단체사진 등을 촬영했다. 이후 다시 마을을 찾아 액자에 담긴 소중한 사진 22점을 무상으로 전달했다.액자를 받으신 한 어르신은 “섬에 살다보니 장수사진을 찍으러 나가기 힘든데 이렇게 예쁘게 만들어서 큰 액자에 담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