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도 비진리 내항 출신 부자 故박종우·박명률씨의 고향 사랑“아버지는 그 누구보다 자신의 고향 통영을 사랑하셨습니다. 마을 발전을 위해, 그리고 지역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셨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자란 저 또한 제 고향을 마음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저를 낳아주고 키워준 소중한 존재인 아버지와 고향을 위해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묵묵히 나아가겠습니다”누구보다 고향에 대한 애정이 깊은 박명률씨. 통영시 한산면 비진도 출신인 그는 지난 2018년 12월 31일 통영시 봉사상을 수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24‘초아의 봉사’는 자신의 이해관계를 초월한 이타적 섬김이라는 뜻이다. 작은 도움의 손길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큰 의미가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RSL(로타리 청소년 섬김의 봉사단체)에 속한 통영여자고등학교 유진선, 황지현 학생을 만나봤다.두 학생은 1학년 때 구수환 PD의 ‘Servant Leadership 저널리즘 스쿨’ 프로그램을 통해 이태석 신부 섬김의 봉사 경험이나 느낀점들을 모아서 책을 출판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세상을 품고’라는
통영시 관광진흥기금 존속기한 만료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통영시 관광진흥기금이 오는 31일자로 존속기한 만료된다. 56억9천만원의 기금은 통영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에 예탁, 지역 관광 관련 사업에 투입해 사업 가속화를 꾀할 전망이다.지난 2일 제212회 통영시의회 회기 중 열린 조례안 심사에서 김미옥 의원이 발의한 ‘통영시 관광진흥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결국 부결됐다.기금 존속과 폐지에 대한 의원들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표결을 진행, 의원 6명에 대한 거수투표 결과 3대 3의 결과가 나오면서 개정 조례안은 통과되지 못했다
집은 아동의 성장발달 과정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삶의 근간이 되는 곳이다. 코로나 19 상황속에서 아이들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과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경험했다. 현 시점에 집은 아이들에게 생활공간인 동시에 학습공간이며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통영시 ‘집다운 집으로’ 사업은 최저 주거기준에 미달하는 아동의 주거권 보장을 위해 통영시, 한산신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힘을 합쳐 아동의 집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통영 시민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4가구의 주거 개보수 공사가 완료됐다.다슬이네 집 “집이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232021년 하반기는 ‘스트릿우먼파이터’ 프로그램 열풍이 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SNS에는 당시 화제였던 노제의 헤이마마 안무를 따라하는 영상이 쉴 새 없이 업로드 되고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이기만 하면 화젯거리였던 ‘스트릿우먼파이터’.통영에도 춤을 좋아하고 즐기며 무대에 오르는 매 순간 굵은 땀방울로 춤을 향한 열정을 증명하는 학생들이 있다. 바로 제이킹덤댄스팀이다. 이들의 본격적인 활동은 하교 후 시작된다. 학교가 끝나자 마자 학원으로 달려와 늦은
■ 쌀 가공품 생산 청년농 김희영 나락농산 대표물 맑고 공기 좋은 청정 광도면, 인적이 드문 고즈넉한 곳에 갓지은 구수한 밥 냄새가 진동한다. 압력밥솥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밥을 떠서 누룽지 기계에 넣는다. 누룽지가 완성되면 포장하는 일을 수없이 반복한다.통영지역 청년농이자 쌀 가공품 회사 나락농산 김희영 대표의 모습이다. 부모님도 쌀 농사를 짓기에 꼭두새벽부터 나가 농사일을 돕고 나락농산으로 발길을 옮긴다.김희영 대표는 나락농산이 지난달 HACCP 인증절차가 통과되면서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공장관리, 포장, 마케팅,
■ ‘공감하는 마음 치유사’ 김경은 심리상담소 소장을 만나다“나와 타인간의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 남을 나한테 맞출려고 하니 항상 갈등이 생긴다. 기성세대도 MZ세대도 서로간 마음을 활짝 열고 서로의 존재를 인정할 때 비로소 세대갈등의 해결 실마리는 보인다”MZ세대라는 용어가 유행이다. MZ세대는 80~90년대 초반 출생자를 M세대, 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 Z세대를 붙여서 쓰는 말이다. 이들은 가정에서 핵가족화로 인한 개인주의 발달, IMF 이후 경기불황으로 심적불안, 인터넷·스마트폰 발달로 일방향 소통에만 능한 특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22통영중학교(교장 정병일) 주니어레인저 19명의 학생들은 지난달 20일 ‘Nature, Our Future! 한려해상국립공원 주니어 해설사!’ 프로그램 수료식에 참여해 수료증과 메달을 받았다.이론과 현장을 넘나들며 탄소중립, 해양쓰레기, 우리 지역 섬 등 다양한 주제로 국립공원 보전·관리 활동을 경험하고 향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환경교육을 받은 주니어레인저 학생들은 공동체적 환경의식 함양과 생활습관 개선은 물론 일상 생활 속에서도
“통영지역 농민들이 땀 흘려 농사를 지어도 판로가 없었다. 이분들이 마음 놓고 팔 수 있는 판매처를 제공한다. 또한 전문지식 습득을 위한 교육도 실시한다. 나는 농산물을 가공해 건강한 먹거리 생산으로 수익 활성화, 번만큼 사회환원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에 더욱 매진하고 싶다”지난 3일 농산물 가공상품화를 위해 설립된 통영안심푸드협동조합 소속의 나락농산이 HACCP 인증 절차를 마쳤다. HACCP 인증이 되면 농산물 가공상품들을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팔고 수익을 올릴 수 있다.광도면에 위치한 나락농산에서 HACCP 인증 통과 기념식
경찰은 시민안전과 치안유지를 위해 매년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특채중에 있다. 대표적인 예가 교통경찰이다. 민간에서 배운 도로공학, 교통운영, 대중교통, ITS 첨단형 교통 시스템 등을 교통경찰정책에 접목시켜 공공성에 반영하기 위함이다.경찰청에서는 교통경찰 특채를 지난 2012년도부터 채용, 현재 수백명의 교통경찰관들이 일선현장 또는 정책분야에 맹활약해 교통사고 감소 등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통영에서도 지난해 1월 1일부터 11월 28일까지 교통사고건수는 621건, 사망 8건, 부상 933건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동기간 교통사고건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20통영여자중학교(교장 김동옥) 2학년 최서연 학생은 지난 11일 경기도 고양시 KINTEX에서 열린 제34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정수기 폐필터를 활용한 자동 정화 물감물통’ 작품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일상생활 속에서 불편할 점을 발견할 때면 ‘이렇게 바뀌면 조금이나마 더 나은 환경이 될 수 있고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최서연 학생은 중학교 1학년 경상남도통영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중등 발명수업’에 참여하면서 인연
한산신문 2021년 제6차 독자자문위원회가 지난달 29일 한산신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이날 회의에는 김순효 위원장, 김미옥·조경웅 위원이 참석했다.위원들은 ▲강구안 보도교 차후 문제 고민 ▲문화재 야행 홍보 부족 ▲문화재 야행 동선 확장 ▲널뛰기하는 굴 값 ▲요트대회 등 지역개최 대회 양보다 질에 포커스 ▲애향인 집중 조명 등 한산신문 지면 평가와 지역에서 펼쳐지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특히 이날은 2014년 1월 1일부터 2021년 11월 30일까지 활동한 한산신문 제6기 독자자문위원들의 마지막 회의가 진행, 한산신문 전직
■ 딸기 청년농 김태연 베리해피농장 대표를 만나다겨울 대표 제철 과일은 딸기이다. 원래 딸기의 제철은 6월이다. 현대 농업기술의 발달로 하우스내 딸기재배가 가능해지면서 점차 겨울에도 맛볼 수 있게 됐다. 국내 딸기 유통의 80% 이상을 차지하면서 지난 2005년 야심차게 개발된 국산품종인 설향은 겨울기간 당도가 절정에 이르도록 개발됐다.특히 통영 딸기는 맑은 공기와 해풍을 맞고 자라 딸기 특유의 빛깔과 진한향으로 호평이 자자하다.시내 여기저기서 딸기케익, 딸기모찌, 딸기라떼 등 딸기 디저트와 음식들이 오감을 즐겁게 한다. 겨울을 맞
메타버스는 META(초월)과 UNIVERSE(우주)를 합친말로 가상과 현실세계의 간격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디지털 기반 비대면 일상의 확대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급증하고 있다.‘영화에서나 볼법한 환상이냐 아니면 거스를 수 없는 미래 대세냐’라는 고민을 갖고 지난 23일~24일 이틀간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 메타버스 시연연수에 참석했다.이성민 교수 “메타버스 전환의 준비, 손가락 말고 달을 보자”민문호 이사 “메타버스 적용범위 무궁무진…하지만 법규제 병행”1일차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미디어영상학부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한 행정조치와 장애인시설 내 인권실태에 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추가적인 학대나 관성화 된 반인권적 서비스 실태를 확인·점검해야 한다. 2·3차 반복피해를 당할까봐 너무 두렵다”서비스 활동 제공기관 소속 장애인들에 대한 인권침해 재발 및 2·3차 피해방지 대책과 사법기관의 조속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특히 장애인활동지원사 갑질을 견디지 못해 소속 변경을 했다고 주장하는 한 장애인은 기관 본래 취지와는 달리 자기의사와 자기결정권이 철저하게 무시된 삶의 연속이었다고 호소했다
■ 도 지정 민간정원 ④ ‘해솔찬 정원’ 김종태 대표 이야기“화려함을 지양하고 소박하면서도 그렇다고 아름다움을 버리지 않는 은은함. 말로 형언할 수 없지만 나는 엄마품속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아닐까 생각한다”화려한 치장, 화려한 조형물, 화려한 색감과는 거리가 먼 정원이 있다. 그렇다고 아름다움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이곳의 아름다움은 은은하면서도 영롱한 푸른빛을 내는 조선백자의 자태라고 해야할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곳, 통영 최초이자 경상남도 제2호 민간정원으로 지정된 ‘해솔찬 정원’이다.‘해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19한눈에 보기에도 탄탄해 보이는 다부진 몸들은 육상을 위해 긴 시간 훈련을 이어왔다는 증거로 충분하지 않을까. 지난 2~3일 양일간 거제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21 경남 초‧중학생 종합 체육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달성한 죽림초 육상부 김규백, 최지후, 김재형, 박동건 학생을 만났다.김규백 선수는 3학년 때 육상을 하다가 그만두고 6학년 때 다시 육상부로 돌아왔다. 피치 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인 규백 학생은 전국대회에 출전했을 당시 낯선 장소와 거대한 필드가
■ 통영경찰서 이영훈 경장에게 듣는 보이스피싱 예방·대처법최근 개봉한 영화 ‘보이스’가 흥행에 성공을 거두면서 보이스피싱이 다시 한번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과거 주요 타켓이 노인이었다면 이제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으로 범죄에 노출되고 있는 실정이다.최근 3년간 전국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수는 2017년 2천400억원, 2018년 4천400억원, 2019년 6천700억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유형별로도 경찰, 검찰, 금융감독원 등 사정기관을 사칭한 범죄와 돈이 급히 필요한 사람들의 절박한 심정을 교묘히 이용한 저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17한려초등학교(교장 정숙임) 6학년 박하은 학생은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에어로빅힙합 종목에서 남자초등 개인전 3위로 동메달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하은 학생은 운동에 재능 있는 모습으로 학교 교사의 눈에 띄었고 “에어로빅을 시작해보지 않겠냐”는 교사의 권유로 에어로빅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처음 도전하는 종목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이유만으로 관심을 보인 하은이는 부모님과 상의 하에 현재까지 에어로빅힙합을 하고 있다.매력적인 눈웃음과 미소로 질문에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다. 평소 관심있는 이성에게 11자를 닮은 빼빼로를 전달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날이다.하지만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이라고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농업인의 날은 농민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지정됐다. 또한 농민들이 흙에서 나서 흙을 벗 삼아 살다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로 土(흙토)를 쓴다. 土를 풀면 十(열십)과 一(한일)로 풀 수 있기 때문에 11월 11일로 정했다.농업인의 날을 맞아 굼벵이라는 독특하면서도 신선한 소재로 농업창업을 했다는 곳이 있다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