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지정 민간정원 ② ‘물빛소리정원’ 이충환 대표 이야기“나는 크고 화려하면서도 수수한 매력을 지닌 수국이 좋다. 흰색, 분홍색, 보라색, 하늘색. 초여름이면 울긋불긋 수국들이 만발하면서 장관을 이룬다. 하지만 수국은 자신만을 봐달라고 튀지 않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과 어울려지면서 하나의 그림이 된다. 마치 통영과 통영바다를 수놓은 섬들의 조화처럼…”문득 수채화를 그려보고 싶은날이 있는가? 비가 그친 뒤 일곱빛깔 무지개를 본 순간, 꽃잎에 맺힌 물방울을 본 순간, 눈이 부시도록 새파란 하늘의 조각구름을 본 순간. 예술가는 아
■ 지속가능한발전 환경교육 통영RCE 세자트라숲 성병원 사무국장에게 듣는다“‘당신들이 내 미래를 파괴하고 있다’ 스위스 청소년 환경운동가인 그레타 툰베리의 발언이다. 지금의 어른들이 다음 세대의 미래를 파괴하고 있다. 현 세대가 미래세대에게 최소한으로 물려줘야 할 자산이 있다면 그것은 존재할 수 있는 시간이다”용남면의 푸른빛 바다와 섬들이 어울려져 있는 곳에 위치한 통영 RCE 세자트라숲은 UN 지정 국내 최초이자 현재 인천, 울주 등 6개 도시에만 지정된 공원이다. 지난 2015년에 개장한 이곳의 명칭은 산스크리트어로 ‘지속가능한
한산신문 2021년 제5차 독자자문위원회가 지난 18일 한산신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이날 회의에는 김순효 위원장, 김미선 부위원장, 조경웅·최재준 위원이 참석했다.위원들은 ▲위드 코로나 대비 점검 ▲시 추진 용역 업체 선정 검토 ▲강재남 시인 동주문학상 수상, 통영문학상 수상자 조명 ▲통영 관광갤러리 카페 관광 활성화 ▲통영케이블카 새로운 시도 도입 필요 등 한산신문 지면 평가와 지역에서 펼쳐지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위드 코로나 전환 준비사항 점검 필요관광 활성화 대비 내부 점검·행정 홍보조경웅 위원은 “한 달 전 신문과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12입은 말을 하기 위해서 있고, 귀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듣기 위해서 있다. 따라서 사람의 입은 하나인데 귀는 두 개인 이유에 대해 본인의 말은 아끼고 남의 말은 2배로 듣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말은 과언이 아니다.통영고등학교, 통영여자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통영시 또래상담 연합동아리는 그 누구보다도 ‘경청’의 중요성을 인식, 일정한 교육과 훈련을 받고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른 또래들의 고민이나 문제 해결을 도우며, 그 친구들이 성장, 발달할 수 있도록 지지
한산신문과 시민문화서포터즈 통영예술의향기, 충무고등학교가 공동기획한 '예향1번지, 한산신문을 통한 학교현장에서의 지역문화예술NIE'가 지난 8일 마지막 강의로 알찬 여정을 마무리했다.충무고등학교에서 개최된 마지막 수업에는 통영예술의향기 이사인 최명만 사진작가와 통영심폐소생술봉사대 장명옥·신정수 강사를 초청, 강의를 진행했다.이날 한산신문과 함께하는 학교현장 지역문화예술NIE는 충무고등학교(교장 김경근) 도서부 강형민 김정복 박성빈 신세진 조한별 송민준 김혜창 유동완 이동현 김민건 이영경 서정명 탁진호 김윤홍 최하늘 학생과 장유진 담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 때는 아무리 강한 화염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너무 늦기 전에 어린아이를 감싸 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떠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 저는 언제나 안전을 기할 수 있게 하시어 가냘픈 외침까지도 들을 수 있게 하시고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화재를 진압하게 하소서’지난 2009년 시사저널 주관 국민 92.9%가 뽑은 가장 신뢰 가는 직업에 소방관이 등극했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직업에 항상 1위를 놓치지 않는 직업이 바로 소방관이다. 어느 소설가의 표현대로 ‘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의 별들이 레드카펫을 수놓은 지난 6일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BIFF광장에서 개막했다.본 기자는 통영시민이지만 고향이 부산이다. 부산에서 태어나 유년시절 대부분을 부산에서 보냈다. 지난 1996년에 시작된 부산국제영화제는 평소 영화광인 본 기자가 매년 찾을 정도로 광적으로 좋아하는 축제다. 하지만 기자로서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찾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는 순수한 호기심과 재미의 시선으로 영화계의 별들을 보던 것과는 달리 부담백배의 영화제였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10 학교 뒤에 위치한 벽방산의 기운을 받아 관객들에게 연극을 통해 울림을 전달하는 벽방초등학교 연극부 학생들은 지난달 28일 함양에서 실시된 제25회 경남 어린이 연극 페스티벌에 참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3~6학년으로 구성된 연극부 학생들은 한눈에 보기에도 생기발랄 그 자체. 토요일 방과후 교실로 시작해서 1등의 영광까지 거머쥐고 경남 대표로 전국 대회에 출전하게 된 벽방초 연극부 학생들을 만나보자.벽방초 연극부의 작품 ‘세병관과 철립비구니’는 신령들이 깃든 신성한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9“기억하라고 나라와 백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사람들의 영혼을 잊지 말아달라”, “한사람이 길목을 잘 지키면 천명의 적도 두렵게 할 수 있으니 목숨을 걸고 싸워라”, “일어서라, 조선 수군이여 나를 따르라”, “여기 이 원수를 물리친다면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으리라”, “한놈도 살려두지 마라. 도망치는 왜적을 끝까지 추격하여 다시는 조선을 침략할 수 없도록 하라”위 대사들은 ‘통제영 로드스토리텔러 시즌 Ⅱ’ 공연에 참여한 충무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대사이다
■ 도 지정 민간정원 ①‘카페 춘화의 정원’ 이진구·최춘화 부부 이야기“취미에서 시작된 조경·분재가 어느덧 업이 됐고 자식처럼 키운 나무들이 50여 년의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나는 삶이 지치고 힘들땐 가족과 나무와의 대화를 통해 위로받는다”이제 완연한 가을이다. 올해 찜통 같았던 여름 무더위를 뒤로하고 선선한 가을바람이 귓가를 기분 좋게 간지럽힌다. 이럴 땐 홀로 가방속 책 한권 챙겨들고 자신만의 시크릿 장소에서 힐링의 시간을 갖길 권한다.방해하는 이 아무도 없는, 굳이 떠들지 않아도 되는, 외부 신경쓸 필요 없는
“욕일보천(浴日補天) 해를 목욕시키고 뚫린 하늘을 메운다. 맹산서해(盟山誓海) 산에 맹세하고 바다에 서약한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 위패를 모신 정당(正堂) 양측에 걸린 현판들이다. 욕일보천은 임진왜란이라는 국난의 위기를 극복한 이순신의 위대함을, 맹산서해는 전투를 앞둔 조선 수군 최고 지휘관의 결의를 보여준다”한산신문 전직원은 지난 1일 통영시민의 날을 맞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통영충렬사를 방문, 지역신문발전위원회 후원 제4차 사별연수를 개최했다.이날은 통영사연구회 이충실 연구원을 만나 충렬사의 연혁과 이순신 장군의
■어린이 통학로의 안전 지킴이 통영녹색OB교통봉사대 송혜진 회장“그린로드대장정협의회가 결성되고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고 통학로를 걸었습니다. 한해가 다르게 바뀌고 있는 통학로는 개인적으로 기쁨이었고, 봉사하는 일인으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통영녹색OB교통봉사대는 학생들의 등하굣길이 안전하고 행복하길 바라면서 그린로드대장정의 의미 있는 여정에 앞으로도 적극 동참하겠습니다”녹색OB교통봉사대는 통영시, 통영시의회, 통영경찰서, 통영교육지원청, 한산신문, 통영길문화연대, 통영녹색어머니회, 통영모범운전자회 등과 같이 안전하고 쾌적한
“친절한 미소와 다정한 인사 그리고 제일 중요한 안전운행은 택시의 생명과도 같죠. ‘친절’은 모든 것을 이뤄주는 마법의 단어이자 나의 즐거운 택시인생의 모토(motto)입니다”통영에서 40여 년간 택시를 운전하며 시민의 발이 된 경남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김정곤 이사장. 그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겸비한 운수업계 베테랑으로 현재 경남도내 20개의 개인택시지부 8천200여 명의 조합원들의 수장을 맡고 있다. 지난달 14일 경남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제14대 이사장에 당선, 조합원들의 수익과 경영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그는 1974년 운전
2005년 22살의 나이에 중국 톈진에서 통영으로 온 주리리씨는 한국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 17년 동안 통영에서 줄곧 생활해오고 있는 주리리씨는 통영을 제 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낯선 땅에서 한국어를 제대로 구사할 줄 모르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음에도 현재까지 통영에서 살고 있는 건 통영 사람이 좋았기 때문이다.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고 영주권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 처음엔 힘들었지만 현재는 활동을 하고 있는 분야에서 큰 장점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외국어학원 운영을 시작으로 문화센터, 시청에서 다양한 분야와
■ 지역과 상생을 꿈꾸는 예비사회적기업 해다은을 가다통영시는 올해 2차 경남도 예비사회적기업 공모에 지역 기업인 해다은(대표 임정욱)를 포함 2개 신청기업 모두 지정됐다고 밝혔다.예비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고용과 지역사회와 연계, 독거노인 사랑의 도시락 나눔행사 등을 통해 소외된 지역 주민들에게 경제적, 문화적 혜택을 제공, 사회적 기여를 행하는 기업에게 지정한다.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시 인건비 지원, 홍보 마케팅 등의 사업개발비 지원, 공공기관에서 해당기업 제품 우선구매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통영 산지 수산물로 제품을 가공하고 지역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7죽림초등학교 6학년 안수빈 학생이 ‘통영한산대첩축제 60주년 컬러링 포스터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시간이 날 때는 그리고 싶은 그림을 마음껏 그리며 취미 생활을 하고 있는 안수빈 학생은 아버지의 손재주를 물려받아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를 좋아했고 재능을 보였다. 미술 학원을 다니던 당시 선생님께 그림 하나를 완성시키기 전까지 여러 색 조합을 시도해보는 뛰어난 학생이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색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을 좋아했다. 집
길어지는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시민들이 시름을 앓고 있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시장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여전히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마냥 무겁지만은 않다. 다가오는 추석에 풍족하게 채워지는 마음은 시장에서 상인과 손님 간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 한 몫 하고 있다.서호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한 상인은 “코로나 터지기 전 상황과 비교했을 때 손님의 90%가 통영 사람이다. 여전히 힘든 상황이지만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직격타를 맞은 추석과 비교하면 아주 조금은 나아진 것 같다.
자기소개 부탁드린다.바다 내음 물씬 풍기는 통영에서 태어나 인평초등학교, 충무여자중학교, 충렬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대학마저도 바다를 가까이 두고 있는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 후 2021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역사회 연계 프로젝트 지원 사업을 통해 현재 한산신문 인턴기자로 근무하고 있는 송유림입니다.2021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역사회 연계 프로젝트 지원 사업에 참여하면서 한산신문 인턴기자로 일한 지 한 달여 가 지났다. 자신이 맡은 임무를 소개하자면.거제, 고성 보도자료 정리와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캬~~~ 공룡이 캬 하는건 흡혈귀가 캬 하는건 화내는게 아니라네 겁주는게 아니라네, 기분 좋아 내는 사람의 본능 소리라네’ 모 맥주 광고의 신선한 맥주를 마시고 사람이 ‘캬’ 내는 소리를 재미있게 표현한 문구이다.여기 갓 뽑은 맥주를 마시고 ‘캬’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하는 곳이 있다. 그것도 단순히 청량감만 선사하는 맥주가 아니다. 최근 제주도 에일맥주, 부산 갈매기 브루어리, 인천 개항로라거 등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맥주들이 지역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6그 순간의 향기와 느낌을 간직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사진과 영상으로 본인의 모습을 기록한다. 이 학생들도 훗날 어른이 되면 고등학교 생활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본인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충렬여고 트릴로지(Trilogy) 연극 동아리 학생들을 만나봤다.연극 동아리 ‘트릴로지’라는 이름은 ‘3부작’이라는 뜻이다. 고등학교 3년의 생활을 3부작으로 완성시키겠다는 의미를 담은 그들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이다.연극 동아리 부원은 배우부터 시작해서 음향, 조명,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