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미소와 다정한 인사 그리고 제일 중요한 안전운행은 택시의 생명과도 같죠. ‘친절’은 모든 것을 이뤄주는 마법의 단어이자 나의 즐거운 택시인생의 모토(motto)입니다”통영에서 40여 년간 택시를 운전하며 시민의 발이 된 경남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김정곤 이사장. 그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겸비한 운수업계 베테랑으로 현재 경남도내 20개의 개인택시지부 8천200여 명의 조합원들의 수장을 맡고 있다. 지난달 14일 경남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제14대 이사장에 당선, 조합원들의 수익과 경영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그는 1974년 운전
2005년 22살의 나이에 중국 톈진에서 통영으로 온 주리리씨는 한국 영주권을 가지고 있다. 17년 동안 통영에서 줄곧 생활해오고 있는 주리리씨는 통영을 제 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는 “낯선 땅에서 한국어를 제대로 구사할 줄 모르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음에도 현재까지 통영에서 살고 있는 건 통영 사람이 좋았기 때문이다.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않고 영주권을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 처음엔 힘들었지만 현재는 활동을 하고 있는 분야에서 큰 장점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외국어학원 운영을 시작으로 문화센터, 시청에서 다양한 분야와
■ 지역과 상생을 꿈꾸는 예비사회적기업 해다은을 가다통영시는 올해 2차 경남도 예비사회적기업 공모에 지역 기업인 해다은(대표 임정욱)를 포함 2개 신청기업 모두 지정됐다고 밝혔다.예비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고용과 지역사회와 연계, 독거노인 사랑의 도시락 나눔행사 등을 통해 소외된 지역 주민들에게 경제적, 문화적 혜택을 제공, 사회적 기여를 행하는 기업에게 지정한다.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시 인건비 지원, 홍보 마케팅 등의 사업개발비 지원, 공공기관에서 해당기업 제품 우선구매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통영 산지 수산물로 제품을 가공하고 지역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7죽림초등학교 6학년 안수빈 학생이 ‘통영한산대첩축제 60주년 컬러링 포스터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시간이 날 때는 그리고 싶은 그림을 마음껏 그리며 취미 생활을 하고 있는 안수빈 학생은 아버지의 손재주를 물려받아 어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를 좋아했고 재능을 보였다. 미술 학원을 다니던 당시 선생님께 그림 하나를 완성시키기 전까지 여러 색 조합을 시도해보는 뛰어난 학생이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색을 다양하게 사용하는 것을 좋아했다. 집
길어지는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시민들이 시름을 앓고 있는 가운데 추석을 앞두고 시장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여전히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마냥 무겁지만은 않다. 다가오는 추석에 풍족하게 채워지는 마음은 시장에서 상인과 손님 간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 한 몫 하고 있다.서호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한 상인은 “코로나 터지기 전 상황과 비교했을 때 손님의 90%가 통영 사람이다. 여전히 힘든 상황이지만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직격타를 맞은 추석과 비교하면 아주 조금은 나아진 것 같다.
자기소개 부탁드린다.바다 내음 물씬 풍기는 통영에서 태어나 인평초등학교, 충무여자중학교, 충렬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대학마저도 바다를 가까이 두고 있는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 후 2021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역사회 연계 프로젝트 지원 사업을 통해 현재 한산신문 인턴기자로 근무하고 있는 송유림입니다.2021년도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역사회 연계 프로젝트 지원 사업에 참여하면서 한산신문 인턴기자로 일한 지 한 달여 가 지났다. 자신이 맡은 임무를 소개하자면.거제, 고성 보도자료 정리와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캬~~~ 공룡이 캬 하는건 흡혈귀가 캬 하는건 화내는게 아니라네 겁주는게 아니라네, 기분 좋아 내는 사람의 본능 소리라네’ 모 맥주 광고의 신선한 맥주를 마시고 사람이 ‘캬’ 내는 소리를 재미있게 표현한 문구이다.여기 갓 뽑은 맥주를 마시고 ‘캬’ 소리가 절로 나오게 하는 곳이 있다. 그것도 단순히 청량감만 선사하는 맥주가 아니다. 최근 제주도 에일맥주, 부산 갈매기 브루어리, 인천 개항로라거 등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맥주들이 지역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6그 순간의 향기와 느낌을 간직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사진과 영상으로 본인의 모습을 기록한다. 이 학생들도 훗날 어른이 되면 고등학교 생활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본인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충렬여고 트릴로지(Trilogy) 연극 동아리 학생들을 만나봤다.연극 동아리 ‘트릴로지’라는 이름은 ‘3부작’이라는 뜻이다. 고등학교 3년의 생활을 3부작으로 완성시키겠다는 의미를 담은 그들의 이야기는 이제 막 시작이다.연극 동아리 부원은 배우부터 시작해서 음향, 조명, 연
올해로 22년째를 맞이한 사회복지의 날은 1999년 9월 7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공포일을 법정 기념일로 정한 날이다. 통영시에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대가 없는 도움과 사랑을 실천하며 통영시의 어두운 곳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는 이들이 있다.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살피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통영시 주민생활복지과 김혜란 과장을 만나 통영시에서 추진중인 주민 복지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주민생활복지과는 복지행정팀, 희망복지팀, 기초생활팀, 통합조사팀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부가 지난 6일부터 코로나 5차
■‘섬김의 봉사’로 인류애 실천하는 국제로타리 3590지구 5지역 문경숙 총재지역대표남다른 애향심으로 지역발전에 헌신하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국제로타리 3590지구 5지역 문경숙 총재지역대표. 지난 6월 12일 취임식을 하고, 7월 1일부터 업무에 돌입했다.문 대표는 ‘화합과 소통으로 모든 로타리클럽과 함께 갈 수 있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000년 7월 5일 통영등대 로타리클럽에 입회, 올해 21년차를 맞은 로타리안이다.로타리안이 되기 전부터 통영에서 개인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로타리클럽에 입회 후 더욱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 4지난 1일 개학을 한 제석초등학교의 분위기는 한층 들떠있다. 늦잠을 자지 못해 아쉬워 하면서도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일까. 그 기운을 받아 설레는 마음으로 자치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어린이국회연구회 6학년 학생들을 만났다. 이들은 지난 7월 16일 ‘코로나 시대, 무인점포 출입명부 작성에 관한 질의서’가 제17회 대한민국어린이 국회 안건 중 우수질문서로 선정되면서 국회사무총장상을 수상하는 결과를 보여줬다.질문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장민준 학생은 “최근들어
한산신문 2021년 제4차 독자자문위원회가 지난 23일 한산신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이날 회의에는 김순효 위원장, 김미옥·최광수·최재준 위원이 참석했다.위원들은 ‘코로나19 의료진 챌린지’, ‘제60회 통영한산대첩축제’, ‘해상풍력’, ‘학생기자’, ‘통영시여성축구단’, ‘비지정문화재’ 등 한산신문 지면 평가와 지역에서 펼쳐지는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코로나19 의료진 응원 챌린지 ‘눈길’지면·인터넷 시민 격려 게시판 필요김순효 위원장은 “7월 31일자 7면에 ‘한산신문과 통영시민이 함께 응원합니다!’ 기획기사가 실렸다. 한산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기획 –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③인평초등학교 아이스스로(AISSRO) 학생자치회는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아이들 스스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학생자치회다. 리더십을 갖춘 전교회장, 전교부회장, 학급임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기획부, 전반적인 계획을 세우고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운영부, 활동 내용을 영상으로 제작해 홍보하는 홍보부로 나눠 다양한 행사, 캠페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지난해까지 잘
한산신문 창간 31주년기획,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나다-②지속가능 개발(발전) 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는 2016년부터 2030년까지 시행되는 유엔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7일 개최된 ‘제6회 모의 유네스코 총회’에 참여한 학생들을 만났다. 한눈에 보기에도 쾌활한 모습의 아이들의 이름은 이세진, 전화린, 조유현, 배지윤, 김연이. 다섯 명의 학생 모두 통영에서 나고 자랐으며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질문에 대해 적극적인 태도로 성실하게 답변했다.‘모의
여기 통영을 사랑하는 한 남자가 있다. 왜 그는 그토록 통영의 사랑을 갈구하는 것일까? 혹 아름다운 예향의 도시 통영의 이미지와 자신의 첫사랑의 이미지가 비슷해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다른 사연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까? 통영을 지독히도 쫓아다니는 한 남자의 사연을 들으러 그가 있다는 통제영과 세병관을 찾았다. 지난 17일 방문한 통제영과 세병관에는 김영권 해설사가 따스한 미소로 반기면서 자신을 “김정훈·지훈 아버지이자 통영과 사랑에 빠진 남자, 문화관광해설사 김영권입니다”라고 자신있게 소개했다.통영의 스토리텔러 김영권 문화관광해
한산신문 창간 31주년, 지역의 미래 꿈나무들을 만난다-①“우리의 힘듦을 지우는 당신의 약손에 감사합니다”“누구에게나 웅장한 도움이 되는 당신께 지금 이 누룽지를 드립니다”통영고등학교(교장 김재수) 3학년 8반 송건오 학생이 코로나19로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영웅들에게 바치는 말이다.통영고 3학년 60여 명의 학생은 코로나19로 급속히 변화되는 생활 속에서 헌신하고 있는 우리 동네 숨은 주역들을 찾아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3-2반, 3-4반, 3-8반 학생들은 지난 5~8월 비즈쿨(Business+School)
“도자기 만드는 과정은 인생과 자연을 많이 닮았다. 나는 도자기 빚는 과정에서 자연스러움이 최고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걸 깨닫는데 40년이 걸렸다”1592년에 발발한 임진왜란은 다른말로 도자기 전쟁이라고 불린다. 당시 일본 지배층들 사이에서는 차 문화가 유행했다. 또한 차를 담아 먹을 수 있는 다완이 필요했는데 화려한 중국 명나라 다완 보다는 소박하면서 물욕이 없고 영롱한 빛을 내는 고고한 조선 다완이 대유행했다. 임란 당시 수많은 도공들은 일본에 포로로 끌려갔고 이들은 지배층들의 가신으로 극진한 대우를 받으며 오늘날
■전국 최초 어린이미각도서관 통영시 ‘꿈이랑 도서관’에 가다아이들의 창의적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국 최초 어린이미각도서관 ‘꿈이랑도서관’이 지난 5월 22일 개관했다.‘미각’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및 프로그램을 제공, 기존 도서관의 기능을 넘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과 지식문화정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교육 문화공간이라는 점에서 개관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꿈이랑도서관은 강석주 통영시장의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1997년 개관해 노후화된 기존 통영시립산양도서관을 1여 년간 리모델링해 통영의 다양한 식재료와 어린
문화예술역사가 꽃피는 골목폐품이 길거리 미술관의 주역마을공동체의 노력, 예술의 시작100년의 미래 꿈꾸는 통영 근대역사문화공간통영에서 많은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던 통영시 항남1번가가 계속된 지역경제 침체로 항남1번가의 명성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서울 명동거리 못지않았던 이 골목은 한때 지역상권의 중심이었지만, 유령 골목이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빈 점포가 늘어났다.하지만 지난해 통영의 원도심인 항남동·중앙동 옛 도심거리와 근대건축물이 문화재청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 국
도남사회복지관 배은영 관장이 들려주는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복지마을 1번지’“몸이 불편해서 고장 난 형광등을 쳐다만 보고 있었는데 동네 분이 와서 무료로 고쳐주고 안부까지 세심히 물어주니 너무 감사합니다. 혼자 있는 노인에게 많은 도움을 줘서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맙습니다. 더운 날씨에 수고 많았습니다”우리 동네 이웃 주민이 나를 위해, 주변 이웃을 위해 맥가이버로 변신했다. 봉평동 맥가이버의 또 다른 이름은 ‘주거돌봄지킴이’이다. 전기·설비의 기능을 가진 이충효씨, 신용식씨는 봉평동에서 주거돌봄지킴이로 활동하며, 취약계층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