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모두 나오세요 통영읍내 이 거리로 / 조선 독립 울려 퍼질 통영읍내 이 거리로 / 이 나라를 찾을 기회 우리 손에 달려있어 / 이 세상을 바꿀 기회 우리 손에 달려있어 / 신분 귀천 상관없소 모두 모두 같은 마음 / 내 나라를 찾고 싶은 모두 모두 같은 마음 … … (창작교육뮤지컬 ‘꽃비 내리는 날’ 넘버 ‘외쳐라 조선의 독립’ 중에서)통영의 문화예술이 세계문화유산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통영 청소년의 목소리로 울려 퍼졌다.꿈틀꿈틀통영청소년뮤지컬단(단장 원필숙, 이하 꿈틀꿈틀뮤지컬단)은 지난달 25일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
지역 청년들과 천영기 통영시장이 대화를 통해 서로 더 이해하게 됐다.난생처음 접하는 만남에 어색함도 잠시, 청년들은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며 느낀 어려움과 실질적인 정책안 쏟아냈고 천영기 시장은 이를 경청하며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기로 약속했다.통영시는 지난 7일 통영시청소년문화의집에서 ‘통영시 거주 청년 간담회’를 개최, 관내 청년 60여 명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간담회에서 천영기 시장은 청년들과 대면해 질의응답에 참여했으며, 홀가분연구소 이미혜 소장이 전문 퍼실리테이터로서 진행을 맡았다.행사는 청년 명함 나누기 및 서로 소개하
■한산신문 창간 34주년 특별기획-통영에서 꿈을 이루는 청년들⑪이제 막 행복한 발걸음을 내디딘 뮤지션 신혼부부에게 코로나는 그야말로 환난이었다. 무대에 설 수 없고 레슨도 못하는 최악의 상황, 때로는 한 달 수익 0원이라는 막막한 현실에 직면하기도 했다.부부는 청년답게 아주 도전적인 방식으로 길을 열어나갔다. 집을 개성 있게 꾸미는 일을 좋아했던 이들은 마음에 드는 원단을 사서 커튼을 직접 만들었고, 여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부부를 만족시켰던 커튼은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켰다.게다가 한달살이로 알게 된 통영과 봉숫골
■ ‘가족의 향기를 디자인하는’ 통영시가족센터가족 형태가 다양화되고 있는 시대, 통영시 모든 가족에게 도움이 되는 유익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다.통영시가족센터는 다양한 가족에게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 가족들의 생애주기에 따라 교육·문화·상담 등 다양한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혼자 사는 1인 가구와 반려견 가족이 늘면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청년·중년·노년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상담과 동아리를 운영,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왔다.통영시가족센터 가족사업팀
통영서울병원(병원장 오원혁)은 지난달 25일 ‘2024년도 부서경영계획 및 진료실적보고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통영서울병원이 새해마다 실시하는 부서경영 경진대회로 필수근무자를 제외한 전 직원과 TSH의국 각과 진료원장이 모두 참여, ▲제1부 우리의 다짐 제창 ▲제2부 오원혁 병원장 인사말 ▲제3부 ‘병원의 혁신, 나로부터’ 각 부서 및 위원회 운영계획 발표 ▲제4부 진료실적 인증서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우리의 다짐’은 통영서울병원의 설립이념인 ‘인간존엄 실천병원’의 행동강령의 일환으로 매일 제창하는 구호다. 1부는 염상
■ 한산신문 창간 34주년 특별기획 ‘쓰임이 있는 아름다움’ 결대로공방 신미선 대표‘통영나전칠기’를 통영 천혜의 자연에서 피운 꽃이라고 한다.결대로공방 신미선 대표는 무채색이었던 평범한 주부에서 ‘나전’을 만나 반짝이는 삶을 살고 있다. 늦게 핀 꽃이 아름답다는 말처럼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나전칠기 작품을 선보이며, 우리나라 대표 명품공예를 널리 알리고 있다.직장을 다니다 결혼과 육아로 10여 년이 지난 2012년. ‘경력단절’ 주부였던 신미선 대표는 길에서 우연히 ‘나전칠기 교실 수강생 모집’이란 현수막을 발견했다. 네잎클로버를
■한산신문 창간 34주년 특별기획-통영에서 꿈을 이루는 청년들⑩책과 그림을 좋아하던 청년에게 어느 날 고양이 한 마리가 찾아왔다. 처음 느껴보는 감정, 이 작은 생명체를 더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샘솟았다. 그렇게 떼려야 뗄 수 없는 작가와 고양이 사이의 묘연(猫聯)이 맺어졌다.용남면 대안마을, 여느 시골 마을처럼 한적한 풍경에 건물 하나가 눈에 띈다. ‘고양이회관’이라 알리는 나무현판과 고양이 발자국이 앙증맞다. 노란색 현관 위에 달린 태극기와 새마을기는 꽤 오랫동안 자리를 지켰는지 색이 바랬다. 어느새 마중 나온 고양이들이 아양을
한산신문 창간 34주년 특별기획-통영에서 꿈을 이루는 청년들⑨■피앤아이소프트 박현묵 대리가 들려주는 ‘동백이’ 이야기“우리 동백이는 애착 새우깡 ‘통영깡’을 손에 놓지 않을 정도로 좋아해요. 할 말이 있으면 제 옆구리를 ‘콕콕’ 찌른답니다. 아이처럼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매력이에요. 당황하거나 놀랐을 때는 ‘돵?!’이라고 말하죠. 통영 대스타 동백이 많이 사랑해주세요”피앤아이소프트 박현묵 대리가 옆에 앉은 ‘동백이’를 소개했다. 맑고 큰 눈, 빨간 볼터치, 흑갈색 부리, 머리에 빨간 동백꽃을 꽂은 동백이는 “안녕하세동! 동백입니동
한산신문 창간 34주년 2024년도 신년특집 정점식 국회의원을 만나다한산신문과 만난 정점식 국회의원은 “위기일수록 단합이 중요, 단합이 곧 힘”이라고 했다.특히 통영시와 원활한 소통과 협업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통영·고성 발전의 청사진을 그려 반드시 주민들의 약속과 다짐을 실천으로 옮기겠다고 확언했다.또한 인구유출 및 지역소멸 대응책으로 거론되는 ‘통영시-고성군’ 통합에 대해서는 “통합의 시너지가 얼마나 발생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주민들과의 열망과 지방의회 논의가 본격적으로
한산신문은 지난 15일 한산신문 회의실에서 2024년 제1차 독자자문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박정욱 위원장, 이선지 부위원장, 김홍규·남정희·이재옥·전병일·허선희 위원이 참석했다.위원들은 ▲한선 복원 비롯 관광 자원화 방향 제시 ▲통영시·통영시의회 갈등 협력·소통 필요▲통영시·통영시의회 지면 과다 할애 ▲동호회 집중취재, 독자 확보 ▲통영RCE 브릿지투더월드 확대·지속 ▲부가가치 체육 종목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청년 마을 조성 관련 기획취재 요청 ▲청년·청소년 정책 마련 ▲시민 불편함 해소 프로젝트 시행 ▲농·수산업 역
인류의 기록 문화와 맥을 같이 하는 서예(書藝)·서각(書刻)은 단순한 글쓰기와 조각을 넘어 하나의 예술로 여겨진다. 화선지와 나무에 세상의 이치를 담아내는 서(書) 예술. 그 생명력이 통영에서 움트고 있다.고풍스러운 서예벽화로 선비의 멋을 풍기는 광도면 대촌마을, 주말이 되면 ‘느리게 서예하고 천천히 서각하는 사람들’이 이곳으로 모인다. 먹물 흐르는 소리… 나무에 글 새기는 소리… 무엇이든 물으면 빠르게 답을 얻는 시대 속에서 이들은 느리게 그리고 천천히 내면의 소리를 던진다.통영서예서각연구회(회장 김종태)는 통영·거제를 중심으로
한산신문 창간 34주년 2024년도 신년특집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을 만나다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청룡의 해’를 맞아 한산신문은 제9대 통영시의회 김미옥 의장을 만났다.제5대 통영시의회 의원을 시작으로 4선 의원을 지낸 김미옥 의장은 제9대 통영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기까지 통영시민들의 따듯한 성원과 격려로 의정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그동안 지역구 의원으로 지역 민원 해결과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기울였지만, 의회 의장으로서 통영시 발전을 위한 막중한 책임과 의무감에 밤잠을 못 이룰 때가 많았다고도
정점식·최영화(1964년생)통영시민 여러분. 새해를 맞아 여의주를 물고 힘차게 비상하는 청룡과 같이 올 한 해에도 희망과 활력이 넘치는 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정원호(1988년생)용의 기운을 받아 올 한 해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현이 지우, 아이들에게도 좋은 일이 많이 있길 소망합니다 김태인(2000년생)올해 목표는 나의 자존감을 높이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나만의 꿈을 찾는 것이 소망입니다이태훈(2000년생)대학교를 다니며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이경훈 기자의 人터뷰 ⑧-정복근 전통한선복원연구소장“현재 국내에서 임진왜란 때 출정했던 ‘통제영 거북선’ 모습 그대로를 옮겨 놓은 곳은 없다. 남은 선목장 인생에서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통영에 장인들이 남아 있을 때 ‘통제영 거북선’을 실측 규모로 만들어보고 손을 뗐으면 한다”인평동 국치마을로 들어가는 길목, 이곳에서는 이따금씩 망치소리가 들린다. ‘전통한선복원연구소’라 알리는 현판, 50년의 세월 동안 장인의 손을 거친 선박만 해도 200여 척이 넘는다.450년 전부터 쓰여온 우리나라 전통 목선인 ‘한선(韓船)’은 일제강점기
한산신문 창간 34주년 2024년도 신년특집 천영기 통영시장을 만나다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청룡의 해’를 맞아 한산신문은 민선 8기 천영기 통영시장을 만나 지역 현안을 짚고, 청사진을 물었다.천영기 시장은 한산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코로나 엔데믹 이후 그 동안의 회복을 위해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야했지만,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과 같은 국제 정세 속 또 한 번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고백했다.또한 “대중적 인기에 영입하기 보다는 통영시 살림의 현장을 지키겠다고 나선 사람으로서 초심을
“전국적인 금융기업을 이뤄내시고, 고향 통영 문화예술 발전과 자선 사업 등 나눔과 배려의 삶을 실천하신 통영의 어른 박명용 회장님. 1주기 추모식을 가슴 깊이 애도하며,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길 기원합니다”조흥저축은행 故 송천 박명용 회장 1주기 추도식이 26일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서 봉행됐다.추도식은 헌화로 시작됐다. 故 송천 박명용 회장이 50년 이상 봉사활동을 함께했던 로타리클럽 회원들, 통영예총 각 지부 회원들을 비롯 고인을 기리는 조문객들이 헌화하며 고인을 추모했다.이날 천영기 통영시장,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특화도시 통영통영시가 대한민국 제1호 야간관광특화도시 조성사업에 선정, 지역 고유 콘텐츠 개발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역동적인 사업을 수행했다는 평가다.‘제25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 영광을 안았다. 경관 명소 조성 및 야간경관 여건을 개선, 글로벌 야간관광 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물가 건강도시 ‘착한 동백이 운동’통영시가 高물가 전쟁을 선포, 음식물가 인하 캠페인 ‘착한 동백이 운동(착한가격 받기)’을 추진,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이번 캠페인은 통영시를 비
임명률 통영시새마을회 회장이 지난달 1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 영예를 안았다.임 회장은 진취적인 생각과 열정적인 지도력으로 새마을운동을 펼쳐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임명률 회장은 지난 2016년 6월 1일 직장·공장새마을운동경상남도통영시협의회 회원으로 새마을과 첫 인연을 맺었고, 같은 해 7월 9일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새마을지도자들의 염원에 따라 2021년 경상남도통영시새마을회 회장으로 취임, 한결같은 봉사와 헌신으로
■한산신문 창간 33주년 특별기획-통영에서 꿈을 이루는 청년들⑧한산신문은 지난 10월 사회복지법인 자생원의 ‘자생기자단’과 인연을 맺었다. 기자직무 교육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자생기자단의 한 청년이 수줍게 양해를 구하며 자리에서 먼저 일어났다.“죄송합니다. 대회가 얼마 안 남아서 연습하러 가볼게요”몇 주 뒤 다시 만난 그녀는 머리를 붉은색으로 곱게 물들인 채, 메달을 목에 걸고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전경순 청년은 지난달 3~8일 전남에서 열린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 여자 포환던지기 F20(선수부)에 출전했다
음력 정초에 지신을 진압함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 안녕과 풍작 및 가정 다복을 축원했던 지신밟기.통영지신밟기보존회에 따르면 통영 지신밟기는 오래전부터 통영오광대와 함께 해왔다. 통제영 수군 악공들은 섣달그믐 날 동사에서 매구와 오광대 탈놀이를 했다. 정월 초하루에는 먼저 관가에서 지신밟기를 한 후 민가를 돌며 지신밟기를 했다.1900년 무렵부터는 민간에서 ‘의홍계’라는 놀이패를 만들어 기금을 마련하고 봄·가을, 통영 용화산 기슭 띠밭에서 3월 15일, 9월 15일 통영매구 지신밟기와 통영오광대를 매년 이어왔다. 193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