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알베르 카뮈 씀, 호세 무뇨스 그림, 책세상 펴냄)“왜 젊은 사람이 죽음을 생각해?”인간은 언젠가 죽는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현실의 사소한 일들과 인간관계, 물질에 대한 욕심들이 별 것 아니게 느껴져서 너그러워 지고 편안해진다.나는 세 아이의 엄마이자 신문사에서 편집과 취재를 병행하던 지역 신문 기자였다. 하루 종일 경제적 어려움과 부조리한 사회문제들로 씨름하다 잠자리에 누우면 ‘나는, 또 인간들은 무엇 때문에 자신의 욕심을 채우느라 왜 이렇게 열심히 갈취와 살생을 자행하는가’라고 허
자기소개를 한다면올해로 스무 살이 된 전동은이다.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학하며 국어학과 국문학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흥미가 가는 분야라면 일단 무조건 발을 들이고 보는데, 요즘은 연극과 프로그래밍에 대해 공부하는 중이다. 평소 흥미를 가지고 있었지만 어디서부터 공부해야할지 몰랐던 분야를 차근차근 공부할 때마다 보람을 느끼고 있다. 수상실적으로는 제23회 ‘대산 청소년 문학상’ 은상을 수상했다.문학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체계적으로 문학을 학문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공부하기 시작한 건 대학에 입학한 이후부터인 것 같
기획 : 공공도서관, ‘책 읽는 도시’를 그리다1회 : ‘책읽는도시 전주’와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2회 :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 공공도서관, 광진정보도서관3회 : 도서관이 된 도시 부천, 부천시립도서관과 도서관 네트워크4회 : ‘로컬 아카이브’ 지역 문화와 역사를 담다.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과 제주한라도서관5회 : 테마에 특화된 도서관, 파주 가람도서관과 전주 농업과학도서관6회 : 공공도서관의 본질을 돌아보다. 군포시립 중앙도서관과 파주 교하도서관7회 : ‘책읽는도시 통영’은 어디쯤인가. 통영시립도서관의 오늘과 내일(연재보도
최근 한반도는 빠르게 뜨거워지고 여름철 폭염도 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서울 기준으로 일평균기온이 30도 이상인 날이 1998-2007년까지의 연평균 0.5일이던 것이 2008-2017년까지 2.7일로 5배 이상 증가하였다고 한다. 또한 2100년 한반도 평균 기온은 최대 4도 이상 상승하고 평균 폭염일수도 5.8일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바다도 마찬가지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정선 해양관측자료에 의하면 1971-2010년까지 연근해 표층 수온이 1.14도 상승하였으며, 이는 전 세계 연평균 표층수온 상승
매년 여름철만 되면 남해안에 나타나는 반갑지 않은 손님, 유해 적조라는 불청객이다.대규모 유해 적조 발생으로 인하여 해양 생태계 및 연안 양식 산업이 크게 위협받고 있으나 유해 적조 발생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육상 오염물질의 해양 유입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하고 있고, 그것은 현실적으로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이 때문에 선진국에서도 많은 예산을 들여 적조 발생에 대한 효율적인 방제 연구에 고심하고 있다. 다시 말해 유해 적조를 효율적으로 방제하면서 생태계에 영향을 주지 않는 환경 친화적인 기술 및 방법은 아직까지 선진국이나 우
기획 : 공공도서관, ‘책 읽는 도시’를 그리다1회 : ‘책읽는도시 전주’와 2017 대한민국 독서대전2회 :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 공공도서관, 광진정보도서관3회 : 도서관이 된 도시 부천, 부천시립도서관과 도서관 네트워크4회 : 공공도서관의 본질을 돌아보다. 군포시립 중앙도서관과 파주 교하도서관5회 : 테마에 특화된 도서관, 파주 가람도서관과 전주 농업과학도서관6회 : ‘로컬 아카이브’ 지역 문화와 역사를 담다. 부산광역시립시민도서관과 제주한라도서관7회 : ‘책읽는도시 통영’은 어디쯤인가. 통영시립도서관의 오늘과 내일
“저는 미래에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는 체육인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 당장 말을 잘 타지는 못하지만, 대표팀에 들어가 승마연습을 부지런히 해 2020년 도쿄올림픽 또는 앞으로 있을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에서 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 최종 꿈입니다”초등학교에서는 수영 및 육상선수, 중학교에서는 트라이애슬론, 고등학교에서는 근대5종 선수로 활약한 김선진(20) 선수.대학교 진학마저 스포츠재활트레이닝과에 입학, 학교 재학과 동시 경남체육회 소속 근대5종 실업팀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근대5종 종목에 입문한지 4년차 인 그녀는 초등학교 4학년
책방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누군가에게 책을 추천하는 일이다. 단순히 관심사, 키워드만 가지고 추천하기보다 스몰 토크(small talk)를 거쳐야만 책 추천을 원하는 손님의 관심사에 보다 깊게 들어갈 수 있다.맛있는 커피, 맛없는 커피. 골고루 많이 먹어본 사람이 최고의 바리스타 자리에 올라간다. 책도 마찬가지다. 내가 좋아하는 책만 읽는 사람 보다 다양한 책을 접한 사람이 결국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책을 찾아낼 수 있다. 추천하는 세 권의 책이 이 글을 읽는 독자에게 그런 출발점이면 좋겠다.1. 인간실격, 무진기행 (민음사)
자기소개를 한다면통영장학금 2014, 2015년 음악분야 수혜자 김용환이다. 1988년생으로 7살부터 피아노를 시작했다. 고3 무렵 한창 입시에 매진했을 때 손가락 부위의 포컬디스토니아(근육긴장이상증)라는 희귀질환에 걸리게 됐다. 이에 피아노를 포기하고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피아노전공으로 진학했다. 양친이 교편을 잡으셨지만, 저는 교육자의 길은 생각도 하지 못했었다.음악을 가르치는 일보다는 하는 일(musicing)이 더 적성에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그렇게 군대 제대할 때까지 방황을 했고, 군대에서 맡았던 보직이 취사병
자기소개를 한다면통영에서 나고 자란 스물다섯살 장민경이다. 어릴 때 살던 곳이 중앙동 이다보니 고향을 떠올리면 동네 풍경이 주로 생각난다. 강구안 앞으로 줄지어 정박된 어선들, 생선 든 대야와 스티로폼을 이고 지며 가던 사람들, 그 위로는 흰 갈매기들이 끼룩거리며 날아다녔고, 그 아래에서 친구들과 뛰놀았다. 그 시절 제가 본 강구안 풍경이 제 속에 많이 녹아든 것 같다. 현재는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사회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이며 수료를 한 상태다. 일상적으로는 카메라를 들고 사람들과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다. 영화를 계속해서 공부할
동물에게는 인간이 모르는 예지능력이 있다고 한다. 지진이 일어나기 전에 땅 속에서 일제히 기어 나오는 토끼와 쥐처럼, 동물들의 이상행동에 관한 이야기는 한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땅위의 동물 말고도 물속에 사는 어류도 지진을 감지할 수 있다고 한다.일본 도쿄수산시험장은 1976년부터 1992년까지 16년 동안 메기의 지진예측 연구를 실시해 지진 발생 열흘 전에 메기가 날뛰는 이상행동을 관찰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1923년에는 수천 미터 깊은 바다에 사는 심해어가 일본 요코스카 인근 해안에 떠오른 것을 벨기에 어류학자가 발견하고 나서
적지도 않은 나이에 책 읽기에 빠졌다. 노탐이라 해도 좋다. 읽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수필 쓰기를 위해 다른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주제가 정해지고 재료를 모으고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초고를 단숨에 써 내려 간다. 수필의 소재를 찾고, 초고를 정리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 독서이다. 어떤 책이든 읽다가 묵혀 놓은 초고가 생각이 떠오를 때 그 기쁨은 무엇에 비교할 수가 없다. 일물일어 一物一語를 취사선택하기 때문이다.2015년 말부터 시작한 해파랑길(부산의 오륙도에서 강원도 통일전망대 까지 770
수산물에 의한 식중독은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종종 자연독(毒)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자연독에는 잘 알려진 마비성패류독소, 복어독 등과 함께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둥이 가지고 있는 테트라민이라는 독이 있다. 이번 호에는 횟집이나 음식점에서 자주 제공되어 우리에게 익숙한 고둥 속에 숨어있는 테트라민이라는 고둥독에 대해 알아보자. 테트라민(tetramine, [(CH3)4N+])은 육식성 고둥의 침샘에 함유된 독으로 4급 아민의 일종이다. 사람의 중독량은 수십 mg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자기소개를 한다면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기획·행정팀에서 통영RCE를 널리 알리는 홍보업무를 맡고 있는 설현중PD이다. 얼마 전 진행됐던 통영RCE의 큰 행사인 브릿지 투 더 월드 10주년 기념 국제 청소년 캠프의 전반적인 홍보·기획 업무를 도맡아 했다.영상을 만들고, 사람들에게 행사를 알릴 수 있는 배너와 현수막, 티셔츠 등을 디자인 하고 있다.제가 하는 업무들로 인해 행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성공적으로 진행되는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책임감과 뿌듯함을 동시 느끼고 있다.미술 장학금, 어떤 분야를 공부했나저는 대학에서 시각
광주광역시의 신도심 주거지 수완지구에 살면서 작은 동네책방을 운영한 지 2년째가 되어간다. 무엇이 가장 어렵냐고 묻는다면 여전히 책을 고르고 추천하는 일이지 싶다.동네책방 숨의 성격과 지향점을 보여주면서도 함께하는 이웃들과 나누고 싶은 책, 사람들도 여기에 동의하면서 구입하고 싶은 마음까지 들게 하는 책은 과연 어떤 것일까. 그중엔 딱딱하고 치열한 연구서도 있고 예쁜 삽화가 그려진 시간 때우기에 좋은 책도 있는데.공통점은 '인간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함께 살아가는 법을 고민하는 내용'이라는 점이다. 그것은 숨이 꿈꾸는
“제 미래 계획은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이 꿈을 이룬 후에는 대학교수가 되어 후배양성에 힘을 쓰고 싶다. 운동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힘든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체육인으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초등학교 4학년,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유도를 시작하게 된 김지훈(19) 선수.당시 유도라는 운동이 어떤 운동인지 전혀 알지 못했던 지훈 선수에게 유도는 막연히 어렵고 힘든 운동으로 인식 됐었다.하지만 하루, 이틀 또 한달, 일 년의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유도에 대한 재미와
지적자본론 -마스다 무네아키 지음이정환 옮김 / 민음사"제 경우엔 자신을 기획 없이는 살 수 없는 입장에 놓습니다. 따라서 기획을 '일의 일부' 로만 받아들이는 사람과는 절박감의 강도가 전혀 다르지요"책을 펼치자마자 눈에 들어온 첫 문장에서 무릎을 탁 하고 쳤습니다. 저 역시 기획 없이는 살 수 없는 기획자이기 때문입니다.동피랑에서 태어나 27년 가까이 통영에서 거주하다 서울에 올라온 뒤, 여러 직장을 다니다 기획을 하는 게 제 천직이라고 생각했던 게 2010년의 일입니다. 그 이후로 서울에서 여러 공연이나 행사를
통영시조협회 8월 12일 통제영 시조창 한마당통영정가진흥회 14일 제승당 수루 정가발표회 통제영의 새바람 시조창 열풍이 2017 한산대첩축제에서도 거셀 전망이다.대한시조협회 경남지부 통영지회(회장 박순련)는 8월 12일 한산대첩축제 둘째날 오후 3시 조선삼도수군통제영 국보 제305호 세병관에서 '통제영 시조창 한마당' 행사를 연다.시조창은 다양한 시조에다 곡을 붙여 부르는 노래로써 이 날은 통영의 기호에 맞는 시조창 연출이 이루어진다.또 한산대첩축제 기간(12∼16일)내에 통제영 백화당에서는 시조창 체험도 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