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탁구클럽은 통영 탁구의 명실상부한 메카로 자리 잡고 있으며 많은 대회에서 개인전 우승은 물론 ‘탁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단체전에서도 연거푸 우승을 거둔 ‘통영 일등 탁구클럽’입니다.”1998년 3월 18일. 충무탁구클럽이 창단을 선언하고 통영 최고의 탁구클럽으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외친 날이다.올해 창단 18년을 맞이한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충무클럽에는 현재 20대에서부터 70대까지의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 50여 명이 함께 땀 흘리고 있다.일정한 규격의 탁구대에서 작고 가벼운 공을 라켓으로 주고받으며 경쟁하는 경기인
2014년 7,038톤 그리고 1년 뒤 2015년 10,791톤이다.집요한 감이 있지만 (지난 1회 기사에 이어) 또 다시 2014, 2015년 멍게 총 생산량 통계 수치다.그런데 지난 제1회차 기사에서는 분명 통계청 자료 기반 "멍게 총생산량 2014년 7,037톤 1년 뒤 2015년 21,326톤"이라고 밝힌 바 있다.그러면 2015년 10,791톤과 21,326톤 사이 무슨 일이 있었을까? 두 숫자의 의미는 무엇일까?둘 모두 통계청 조사를 기반으로 한 2015년 멍게 총생산량에 대한 숫자이다. 같은 기간 다른 통계, 멍게
2 014년 총 생산량 7천37톤. 그리고 1년 뒤 3배로 늘어나 2015년 총 생산량 2만1천3백26톤.정부(통계청, 해양수산부) 제공 공식 통계자료의 우렁쉥이(멍게) 국내 총 생산량이다.이는 지난 2월 25일자로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에서 확인한 수치로, 해양수산부도 통계청 자료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에 정부 공식 통계라고 할 수 있다.통계자료를 거슬러 올라가보면 2010년 6,364톤 2011년 11,676톤 2012년 9,031톤 2013년 10,282톤이다.굳
“죽기 살기로 하는 운동이 아닙니더.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좋은 사람들과 함께 뛰고 땀 흘리면서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지요. 재밌게 하다보면 실력도 향상되고 복잡했던 머릿속도 깨끗이 정리됩니더”실내에서 행해지는 5인제 미니 축구 경기인 풋살.대략 배구 코트 크기의 경기장에서 치러지는 풋살은 전 세계 2,500만 선수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경제적이고 안전한 스포츠 종목으로서 각광받고 있다.특히 풋살은 탁월한 기술과 순발력, 빠른 판단력, 정교한 패스, 스피드한 경기 등이 요구 되기 때문에 성인은 물론 유소년, 청소년들에게도 많은 인기
지난 1월 우리 시대의 스승으로 불리우는 신영복 선생님의 부고가 있었다. 식견 있는 사람이라면 그 분의 글을 대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낮지만 깊고 넓었다. 신영복 선생님은 그의 저서들을 통해 인간답게 사는 것에 대한 의미, 사색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 인간과 사회에 대한 예의를 화려한 술사가 아닌 담담한 목소리로 전했지만, 행동하고 실천하는 지성이어야 함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20여 년 전, 대학친구의 자취방에서 만난 책이었다. 손이 가기는 했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통영의 미래, 정책 결정자 김동진 통영시장에게 듣는다 통영은 세계 유네스코가 인정한 음악도시이다.음악창의도시 지정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통영은 음악의 도시입니다"통영국제음악제를 개최하기 시작했던 2000년대 초부터 통영을 찾아오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 음악애호가, 연주단, 그리고 외빈들에게 통영의 정체성을 알리기 위해 사용하는 수식어다."왜 그렇죠?"라는 반문에는 통제영 문화를 기반으로 한 재래악, 승전무, 남해안 별신굿, 통영오광대 등의 유구한 음악적 문화자산과 세계적인 현대
한바탕 '전주' 천년의 맛, 2012 한국 최초 유네스코 음식 창의도시 선정민간 노력에 지자체 지원 대한민국 '한식(韓食)수도'…특색 먹거리 개발한옥·한식·판소리…13년새 관광객 20배 증가, 연간 관광객 600만명 돌파'한식'과 '한식문화' 유네스코 일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세계로 비상 천년의 맛과 멋의 고장 전북 전주(全州)예향 전주의 구성진 소리와 춤사위는 한국인의 흥을 한껏 녹여내고, 각양각색의 고운 나물과 황포묵이 올라간 비빔밥, 상다리
강남역에서 한 여성이 살해당했다. '여혐!', '남혐!'하며 고성이 오고가더니, 유명배우와 감독의 불륜설과 함께 흘러나온 "그러게 남편 간수 잘하셨어야죠." 한 마디에 꿀꺽하고 사건은 삼켜진다. "역시 여자의 적은 여자야"하는 새로운 씹을 거리가 들어왔으니.여자란 어떤 존재인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연약한데다 성스러운 출산의 의무를 지고 이 땅에 태어났으니, 언제나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다. 반대로 아이를 구하기 위해 홀로 자동차를 들어 올렸다는 기적 같은 이야기 속 주인공으로 등장해 "여자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배드민턴 하나 때문에 같은 시간, 장소에 모여 함께 땀 흘린다는 것이 보통 인연은 아니잖아요. 평일, 주말 구분 없이 하루 3시간씩 운동하고 나면 스트레스는 물론 회원들끼리 끈끈한 정도 생기죠”깃털이 달린 공, 즉 셔틀콕을 네트 양편에서 라켓으로 쳐가며 득점을 겨루는 스포츠인 배드민턴은 언제 어디서나 약간의 공간만 있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라켓 종목이다.폭염주의보가 내려 질만큼 무서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 죽림 제석초등학교 체육관의 불은 저녁 7시부터 10시
강남역에서 한 여성이 살해당했다. ‘여혐!’, ‘남혐!’하며 고성이 오고가더니, 유명배우와 감독의 불륜설과 함께 흘러나온 “그러게 남편 간수 잘하셨어야죠.” 한 마디에 꿀꺽하고 사건은 삼켜진다. “역시 여자의 적은 여자야”하는 새로운 씹을 거리가 들어왔으니.여자란 어떤 존재인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연약한데다 성스러운 출산의 의무를 지고 이 땅에 태어났으니, 언제나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다. 반대로 아이를 구하기 위해 홀로 자동차를 들어 올렸다는 기적 같은 이야기 속 주인공으로 등장해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다!”는 구호의
빛고을 '광주' 2014 한국 최초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선정광주문화재단, '성과주의' 보다 '예술+산업' 융복합 선순환구조 지향문화보둠 10000 신호탄, 홀로그램 극장·미디어 놀이터·파사드 조성작가·시민 위한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 AMT센터 2020년 건립 휴먼미디어시티(Human Media City) 광주장르 구분 없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곳조명이 막 꺼진 상태에서 새로운 조명이 켜지기 전 빛과 어둠이 만들어 주는 세상에 대해 촉수가 가장 예민해지는 순간이다. 그 어둠
나는 독서모임 산.책 회원으로 우리 회원의 추천서인 이 '적절한 균형'을 의무감과 호기심에 선 택하게 됐다. 먼저 두꺼운 책의 외형에 놀랐고 그 속의 이야기에 한 번 더 놀랐다. 책 두께에 어울리는 흡입력으로 나를 그 이야기 속에서 며칠 동안을 헤매게 했다.인도의 어느 시점. 전통과 변화 속에서 움직이는 개인은 자신의 선택에 의해 삶을 살아가고 있으나 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권력과 폭력적인 사회로 인해 겨우 삶을 이어가고 있었다.운명에 의해 정해진 자신의 길을 가는 것도 공간의 변화로 새로운 길을
2010 한국 최초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창의도시 선정, 세계 4번째예산 보다 발상 전환으로 국제 흐름 파악, 한국 창의도시 1호 등록12만평 729억원 3년 공사, 221개 공방 이천도자예술촌 탄생 눈앞시민 중심 중앙정부 설득, 도자산업밸리 연 1천만명 627억원 효과 '쌀밥' 소도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울과 나란히, 세계 중심으로 우뚝예산보다 발상의 전환으로 세계 중심이 된 소도시 경기도 이천.이천쌀로 대중에게 각인됐던 이천시가 '유네스코'와 '창의'를 등에 업고 세계무대에 전면 부상
2010 한국 최초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 선정, 세계 8번째 경사하루 2만명 방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공공디자인 대명사이용자 관점·시민 경험 디자인…연희주민센터와 편리한 길찾기 서울의 핫 플레이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세계디자인산업 랜드마크, 공공디자인 대명사동대문에 불시착한 우주선 같은 모양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부에노스아이레스, 베를린, 몬트리올, 나고야, 고베, 선전, 상하이에 이어 2010년 세계 8번째 디자인 창의도시로 공식 선정된 '서울'의 심장부이다.'돈 먹는 하
윤이상의 통영, 모차르트의 찰즈부르크 벤치마킹 성공 신화윤이상 가곡의 밤→통영현대음악제→통영국제음악제 17년윤이상의 삶과 음악, 철학을 넘어 세계와 소통, 실험의 연속2015 한국 최초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선정, 아시아 두번째 통영 3불가(三不可)론, 도전과 도박? 최선과 최악?윤이상과 통영국제음악제, 우리가 가지는 미래의 꿈 "나는 통영에서 자랐고 통영에서 그 귀중한 정신적인, 정서적인 모든 요소를 내 몸에 지니고, 그것을 나의 정신과 예술적 기량에 표현해서 평생 작품을 써 왔다. 그 잔잔한 바
책 한 권으로 인생이 달라질 수 있을까요?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랬습니다. 이 책 읽고 인생이 달라졌습니다. 물론 조건은 있습니다. 그냥 읽는 게 아니라, 책을 읽고, 책에서 권하는 대로 실천해보고, 해보다가 안되면 다시 책을 읽기를 백 번쯤 반복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결혼 직후부터 지금까지 십년째 읽고 있습니다. 마셜 로젠버그라는 평화운동가가 지은 라는 책입니다.는 지식을 전해주는 책이 아닙니다. 심리학 이론서도 아닙니다. 서점에 많이 꽂혀 있는 무슨
통영시 동호동 남망산공원에 자리한 통영실내수영장.50m 길이 5개의 레인으로 구성돼 있는 수영장에 ‘수사모’(수영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들이 1개의 레인을 이용해 수영강사에게 레슨을 받고 있다.창단된 지 1년을 조금 넘긴 수사모는 수영을 정말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60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한다.20대에서부터 50대까지 너나 할 것 없이 물위에서 혹은 물속을 자유롭게 헤엄치는 수사모의 성형욱 회장과 회원들.수영 경력도 짧게는 2년에서부터 10년이 넘는 만큼 제각각이지만 물속에서는 누구나 즐겁다.허리를 다쳐 치료차 수영을 시
‘책읽는통영’ 캠페인에 추천된 책을 통영시민이 읽고 쓴 독서감상문 다섯 편이 모였다.한산신문과 남해의봄날의 ‘책읽는통영’ 캠페인은 신문 지면에 추천된 책 중 한 권을 선택해 쓰는 독서감상문을 지난달 말까지 공모했다.선정된 독자는 김보영, 김화수, 이영란, 이지수, 임은아(가나다순)씨 다섯명의 통영시민이다.김보영, 김화수, 임은아, 이지수씨는 독서모임 ‘산책’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영란씨는 독서모임 ‘책갈피’ 회원이다.김보영(36)씨는 독서모임 산책 회원 이상은씨가 추천한 ‘적절한 균형’(작가 로힌턴 미스트리)을 읽고 글을 썼다.그
박경리, 윤이상, 김춘수, 김상옥, 유치환, 전혁림, 김용익... 문화예술의 '옛 거장들' 뿐 아니라 충무공 이순신과 삼도수군통제영의 역사, 자연환경, 풍부한 먹거리 등 통영의 역사와 문화자산으로만 도서관과 서점의 서가 하나를 가득 채울 수 있다.실제로 통영 봉수골 동네서점 '봄날의책방'은 통영출신 작가들과 통영 지역 컨텐츠를 담아낸 책으로 코너 하나를 꾸미고 있다.이런 곳이 통영 뿐일까, 설마 통영만큼 역사와 문화자산이 풍부한 지방도시는 드물다 해도 '지역색' 없는 지방도시가 어디 있겠는
동네서점, 작은서점은 쏟아져나오는 모든 신간서적을 구비할 수 없기에 서점주인 또는 책방지기(매니저)의 '선택'이 필요하게 된다. 달리 말하자면 큐레이션으로, 작은서점에서 책방지기의 선택은 곧 서점 방문 독자에 대한 추천도서 목록이 된다.그런데 '큐레이션 책방'은 어제오늘 나타난 트렌드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1980~1990년대 대학가 앞에 하나둘씩 자리잡고 있던 '사회과학서점'은 독서광 책방주인의 선택을 거친 책들로 채워졌던 것이다.요즘같으면 '인문학 전문서점'으로 불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