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계장은 막강한 권력을 가진 사람으로 오인되는 사람입니다. 마치 어업현장의 생사여탈권을 가진 사람, 정주어항 부두에 선박게류 권한을 가지고 어업질서를 쥐락펴락 하는 사람, 마을어업 현장을 소유하고 입어권을 가진 사람으로 인식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바닷가 마을의 권력으로 불리우는 사람으로 읽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함양에서 살고 계신 김석봉님의 산촌일기를 읽고 우리 어촌의 실상도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어줍잖은 이 글을 씁니다.먼저, 이 글은 저의 경험이며 일반화 할 수 없음을 밝힙니다.먼저, 왜 제가 어촌계장을 하게 되었는지
2023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지만, 경제 환경은 3高현상으로 우리 경제는 여전히 불확실하고 전망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그렇지만 우리는 3여 년 동안 코로나 악재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잘 버텨왔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전화위복의 반전이 요구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본다.통영은 약속의 땅, 미래 100년의 도시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의욕적인 비전이 이미 제시되었다. 관광산업은 지난해 12월22일 ‘통영야간관광특화도시선포식’을 가졌다. 통영의 관광과 여행은 이제 낮과 밤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여행도시로 새롭
여행의 즐거움은 그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함이다. 내가 사는 곳과는 사뭇 다른 음식이나 문화를 경험하는 것이 곧 여행을 떠나는 이유일 것이다. 그런데 달리 생각해 보면 내게는 낯설고 특별한 그 무언가가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에게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일거라 생각된다. 여행객이 감탄하는 멋진 산도 그 아래 사는 사람에게는 그저 평범한 뒷산일 뿐이고, 별이 가득해서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 하늘도 평생 봐온 사람에게는 그저 매일 똑같은 밤하늘일 것이다.간혹 타지역에서 지인이나 친구들이 통영에 오면 식당을 예약하는 경우가 생긴다
현재 경찰관의 판단을 통해 자·타의 위험성이 높은 정신질환자에 대해 최대 72시간 동안 병원에 입원시킬 수 있는 응급입원 제도를 각 지자체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응급개입팀과 협조하여 시행 중에 있다.하지만 코로나19 상황 이후로 병실이 확보되지 않거나, 기존 입원이력이 있는 자 중에 해당 병원의 블랙리스트에 등재가 되어 입원거부가 되고 있는 사례, 심한 주취상태로 인해 입원을 거부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와 같은 경우에는 지자체 산하 응급개입팀에서 별도로 확보해놓은 병실이 따로 있음에도 병원 자체에서 입원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에
(사)전국근해바다장어통발생산자협회를 2019년 11월 19일 발족해 2020년부터 바다장어자조금사업을 시행한 지 만 3년을 목전에 두고있다.초대 정영철협회장의 탁월한 지도력과 열정으로 이루어놓은 2년간의 성과를 이어받은 지 벌써 1년이 다 돼 임인년 한 해를 마무리했다. 바다장어 홍보를 위해 TV, 라디오, 신문, 잡지 광고와 단체급식 무료시식, 수산물 축제 행사 등 다방면으로 바쁘게 활동했지만 뚜렷하게 나타난 성과가 없는 것 같아 막연히 열심히 노력한 것으로만 위안을 삼는다.초대 정영철 협회장이 이루어놓은 자조금 사업의 사업자금은
지난해 10월 21일, 윤희근 경찰청장은 제77주년 경찰의날 행사에서 마약범죄와 같이 공동체를 위협하는 범죄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선포하였다.이렇게 강경한 대응을 하게된 이유는 기존의 마약범죄의 대상이 연예인과 같은 사회유명인사로 국한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사회유명인사 뿐만이 아닌 일반인들, 하물며 학생들 사이에서도 SNS나 인터넷 카페를 통해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되어 마약 청정국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UN 기준에 따르면 마약청정국 기준은 인구 10만명당 마약사범 20명인데, 우리나라는 2021년 인구 10만
최근 인기 방영 중인 ‘재벌집 막내아들’이라는 드라마에서 극중 ‘진양철 회장’의 섬망 증세가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치매와 섬망은 지속적이냐 급격하게 발생하느냐에 따른 시간적 차이점이 있지만, 인지 기능이 심하게 저하된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특히 우리나라는 2025년에 전체 인구 5명 중의 1명이 65세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에 접어든다는 전망에 따라 치매 노인 예방과 관리를 위해 지자체와 경찰 등 각 기관에서 우선적으로 예산확보와 각종 업무협약, 사회안전망 구축을 하는 등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통영시에서도
최근 크고 작은 화재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 등 사건·사고가 발생해 국민에게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그중에서 공사장이나 공장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용접작업이나 절단 등 관계자의 화기취급 부주의에 의한 ‘용접불티화재’발생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이렇게 자주 발생하는 용접불티 화재는 어떻게 예방할수 있을까?첫째, 용접·절단 등 불티가 발생하는 현장은 작업 전에 안전관리자에게 사전 통보해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둘째, 용접·절단 작업 현장 주변 반경 10m 이내에는 인화성·가연성 물질 등 위험한 물건을 적재·비치하지 않아
나날이 발전해나가는 보이스피싱 수법은 남녀노소 가리지않고 수많은 피해자를 만들고 있습니다.기존의 보이스피싱 수법이 가족·지인 사칭, 공공기관 사칭 등을 이유로 계좌에 돈을 넣으라고 한 뒤 그 돈을 인출하는 비대면 방식이었다고 하면, 최근에는 각종 금융사를 사칭하여 기존의 잔여 대출금을 변제하면 더 낮은 이율의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이고, 현금인출책을 이용해 피해자를 대면하여 현금을 전달받는 방식으로 사회초년생인 20대부터 고령의 피해자까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서민들을 울리고 있는 실정입니다.이러한 교묘한 수법으로 행해지는 보이
여행이란, 낯선 곳에서 그 지역의 따뜻함을 찾는 것이다.그래서 지역마다 이방인을 맞이할 때 편안하게 해주는 고유한 빛을 가져야 한다.그중 가장 대표적인 곳이 ‘전통시장’이다.전통시장은 모든 사람에게 개방되어 비슷한 감흥을 주는 관광지와는 사뭇 다른 경험을 주기도 하고 좀 더 일상적인 풍경을 만날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필자는 여행지 마지막 코스는 꼭 그 지역의 전통시장을 둘러본다.이것저것 구경하고 필요한 것은 사기도 하며,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그 도시의 매력과 삶의 모습들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엊그제 전남 고흥 전통시
나는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에 의구심이 든다.사전적 의미로 ‘아무 탈 없이 편안하다.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하다. 안부를 전하거나 물을 때. 편한 사이에서 서로 만나거나 헤어질 때 정답게 하는 인사말’로 쓰인다. 그러나 우리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3년 동안 안녕하지 못했다. 지금 사회나 국가경제가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언제 안녕할지 앞날이 보이지 않는다.‘안녕하세요.’에는 개인이나 나라의 힘들고 어려웠던 기나긴 여정이 소환되는 과거형이다.보릿고개 시절에는 한 끼 식사를 걱정하는 목소리였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밤새
날이 갈수록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하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추워지는 날씨에 난방용품의 사용은 증가하고 이에 따라 화재 발생 또한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시기인 것이다.이런 계절엔 대부분 가정에서 난방을 위한 가정용 전기매트나 온수히터, 전기히터 등 가전기구를 많이 이용한다. 그러나 사용빈도는 높아지는 반면에 사용방법을 이해하고 어떤 유의사항을 조심해야 되는지는 관심이 없는 듯 하다.이러한 무관심은 장시간 전기난방용품 사용으로 발생하는 화재와 무심히 쓰고 있는 문어발식 전기코드 사용 즉, 부주의에 의한 화재와도 연관될 것이다.우리
[푸르른 날 연가]눈이 시렸다 보고만 있더래도네가 그랬다님아 보아라 뻐개젖힌 이 가슴천만 번 불 지펴도 천만 번 타고 지는핏빛 순애보※시작(詩作) 노트‘어쩌자 가을되어 문은 삐걱 여시나’ 라고 미당이 읊었던 탐스런 석류, 한 여름 내내 뙤약볕에 시달리던 그 석류가 주렁주렁 풍성한 가을을 노래하며 가을의 빛으로 붉디붉게 영글어 가고 있다. 그 모습은 푸르디푸른 가을 하늘과 잘 어울린다. 석류 알이 터질 쯤이야 가을이 익어 간다는 말이 적격이다. 석류하면 먼저 홍보석 같은 알갱이를 깨어 물기도 전에 생각만 해도 입에 침이 가득 고이게
땅은 임자를 기다리고 있다2022. 3. 20.天時 허경균생명의 탄생은억겁에 하늘에 빌어간절히 소원하였을 것이니부모의 인연으로 점지하여오늘에 이르렀다 할 것이다.인생의 삶은 만상이 낯설고 어려워앞으로 나아감에 진취적 힘을 기울려서로 힘 합쳐 다독이며 노력하여가꾸어 귀히 번성하여라 … …그러나 크고 작은 침략, 내외 환란의 역사 울음소리나라 위기에 맞서 싸운 아픔들땅은 울고 바다는 격랑을 일었다힘이 약할 때에 빼앗겨 갔고순국선열들은 수난에 깨우치고분연히 일어나 나아갔으니 광복을 맞았다6월 25일 한국전쟁에 참전한 UN연합국 16개국,
1. 현대시조로 재탄생한 통제영 303년 문화의 서사시조집 『통일의 바다』이국민의 시조집 『통일의 바다』는 1592년 일본이 조선을 침략했을 때 조선수군 제1대 이순신장군부터 조선수군통제영이 폐영된 1895년 마지막 통제사 홍남주 장군까지 303년의 역사를 시조로 담은 한 편의 서사시조집이다. 조선삼도수군통제사는 209대까지 197명의 통제사가 부임하였다. 12명은 재부임받았고, 13명의 통제사가 재임 중 순직하였다. 이 많은 이들의 업적을 고증하며 특징을 잡아 시조화 작업을 했다는 것은 그때그때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을 표현한
붉디 붉은 색 푸드트럭에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며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 다소곳이 앉아있다. 푸드트럭 주인은 최용락(70세, 도산면 거주) 사장..이제 푸드트럭을 운영한 지 딱 한 달하고 보름째. 최사장은 올해 칠순이다. 칠순의 나이가 거짓처럼 보일 정도로 젊었다. 마스크에 얼굴이 가려진 것도 있겠지만 그의 열정만큼은 50대 못지 않았다.최사장은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현재까지 결혼생활 40년째. 최사장은 다니던 직장에서 구조 조정 시기에 퇴직하고 처가가 있는 대구로 가서 이것저것 사업을 했다
영국 옥스퍼드 인구문제연구소는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를 한국으로 꼽았다. 충격적이다. 그 소멸의 가장 앞줄에 있는 곳이 지방이다. 건국대 유선종 교수가 인구제로 지역 가능성을 분석한 결과(2021.8), 전국 3,492개 읍·면·동 중 30%가 인구제로의 사라질 위험에 처했다고 한다.정부에서 규정하는 3대 인구 리스크도 인구 자연감소·초고령사회 임박·지역소멸을 꼽고 있다. 지방의 시·군은 이에 다 걸린다. 지방의 경우 인구는 계속 줄고 주택공급은 많아지니 향후 부동산시장도 큰 충격파를 받을 것이다. 인구감소와 이러한 충격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는 바로 심혈관질환! 심혈관질환은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흡연, 고혈압, 생활습관 등 발병원인이 다양하다. 이런 심혈관질환이 무서운 까닭은 바로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보통 심장마비 징후의 증상들은 흔히 방사통이라 일컫는 팔과 어깨, 목이나 턱에 드는 뻐근함이나 통증 등이 있다. 평소 심장질환 병력이 없는 사람은 심장마비의 증상인지, 단순한 뻐근함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심장마비 환자의 생존율은 불과 3~4%밖에 되질 않으며 병원에 도착하기 이전에 사망하는 경우도
현대사회에서 드론은 많은 분야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한편으론 도촬, 도청, 무분별한 비행 이외 테러에서까지 사용되는 등 드론의 악용으로 인한 피해가 점점 속출하고 있다.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시설 두 곳이 폭탄을 탑재한 드론 무려 10대로 테러를 당해 국제 유가까지 흔들리는 피해가 있었다. 예멘 반군이 날린 드론에 전 세계 산유량의 5%에 달하는 원유 생산이 하루아침에 타격을 입었다. 테러는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지난해 인천 LNG기지 상공에 조종자를 알 수 없는 드론이 나타났었으며, 지난 14년도에는 강원도 삼척,
약 8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공사 사장이 드디어 임명되었다. 모노레일 사고 수습 및 재개장, 케이블카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 통보 시 그 결과에 따른 후속 조치, 통영 관광의 경쟁력 저하에 따른 공사 수지 개선 문제 등 공사를 둘러싼 산적한 문제가 한 두가지가 아니기에 기대보다는 우려가 앞서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하지만 공사가 잘 되기를 누구보다도 바라는 통영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공사 신임 사장에게 몇 가지 바라는 바를 제시하고자 한다.첫째, 시민들의 공사에 대한 바람이 무엇인지 항상 살펴달라는 것이다. 통영을 방문하는 관광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