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그룹 전체에 부정부패가 퍼져 있다"는 이건희 회장의 최근 발언이 언론에 대대적으로 소개되었다. 좀처럼 언론에 나서지 않는 이건희 회장이 직접 기자들 앞에서 언급했을 정도로 삼성의 부정부패가 꽤 심각한가 보다. 국가나 기업이나 부정부패는 치명적일 수 있다. 조직의 질서와 기능을 쇠퇴시키고 효율성도 저하시켜, 궁극적으로는 그 조직의 생존까지 위태롭게
칼럼
한산신문
2011.06.24 08:34
-
먼저, 통영시에서 재원을 확보 통영출신 유명작고문인의 생전 시업을 기리기 위해 문학상을 제정하고 추진한 일에 대해 문학인의 한 사람으로서 통영시와 통영시의회, 통영문협 그리고 통영시민에게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통영에는 지금까지 시와 시조에 관련된 문학상이 셋 운영되고 있다. 청마문학상과 김상옥 시조문학상 그리고 김춘수 시문학상이 그것이다. 청마
칼럼
한산신문
2011.06.17 13:08
-
"반값등록금"이 주요 국가적 현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초 대학생 단체들이 시작한 등록금 인하 투쟁이 주요 일간지의 1면 기사가 될 정도로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곧 있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야당은 물론 여당도 나서서 등록금 인하를 하겠다고 한다. 한국의 대학등록금은 OECD국가 중 미국 다음으로 높다. 그 주된 원인제공자는 사립대학이다. 현재
칼럼
한산신문
2011.06.10 09:32
-
최근 한 여성 아나운서의 자살보도가 연일 인터넷 포털뉴스의 주요뉴스로 올라와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전직 대통령에서부터 유명 연예인까지 대중들에게 친숙한 사람들의 자살보도가 잊을만하면 발생하곤 한다. 대한민국의 자살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09년도 OECD의 통계연보에 따르면 한국의 자살률은 10만명당 18.7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치인 11.9
칼럼
한산신문
2011.06.03 08:52
-
2009년 말 기준으로 한국의 도시지역에 거주하는 인구 4518만2606명이다. 총인구의 90퍼센트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토 중 도시가 차지하고 있은 비율은 16.5%이다. 도시의 인구 집중은 대체로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진화하는 시점에 발생한다. 산업화시기 급속한 인구팽창을 경험한 유럽이나 미국의 대도시들은 산업화가 정착되면서 인구증가세가
칼럼
한산신문
2011.05.20 08:54
-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지원하는 2011년도 우선지원대상 지역신문이 지난 4월 21일 발표되었다. 지역일간지 30개사와 지역주간지 51개사이다. 전국적으로 현재 발행되고 있는 지역일간지는 80여개, 지역주간지는 470여개로 추정되므로, 전체 지역신문 중 15%만이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우선지원을 받는다. 한국의 열악한 지역신문 현실에서, 우선지원대상 신문이 되기
칼럼
한산신문
2011.05.06 09:10
-
4-27 재보선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번 재보선은 국회의원 3명, 도지사 1명, 시도의원 4명, 기초의원 10명 등,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실시되는 선거이다. 그런데 지역을 대표할 일꾼을 뽑는 선거가 전국단위 선거의 양상으로 변질되고 있다. 신문과 방송에서 이번 선거를 앞으로 다가올 대선과 총선의 전초전 성격으로 부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주의 국
칼럼
한산신문
2011.04.15 09:35
-
"미디어는 세상의 거울이다." 여러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말이지만, 미디어를 보면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진면목이 보인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한국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미디어 관련 사건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미국 하바드 대학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저서 "정의란 무엇인가"가 오랜 기간 베스트셀러 대열에 올라 있는 것이고, 또 하나는
칼럼
한산신문
2011.04.01 09:09
-
소위 "세시봉 열풍"이 불고 있다.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이장희 등 1970년대를 풍미했던 통기타 가수들의 인기가 최근 급상승한 것이다. 이들은 지난 설 연휴 무렵 TV방송에 출연해 과거의 히트곡을 부르고, 그동안 살아온 이야기를 서로 나누었다. 해당 프로그램 시청율이 급상승했고, 이들의 지방공연티켓은 구하기가 어려울 정도가 되었다. 악기
칼럼
한산신문
2011.03.18 08:51
-
현대에 와 우리나라 문학사엔 미당 서정주, 초정 김상옥, 대여 김춘수선생이 그들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하여 이들의 권위가 대동소이하였다. 말년엔 모두 세계적인 반열에서 늘 조명 되어졌다. 초정 김상옥선생은 우리나라가 자랑하는 시조시인이다. 근대 시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자유시 정형시 동시 산문에 능통하여 왕성한 활동을 하였으며 많은 이의 가슴에 영원히
칼럼
한산신문
2011.03.11 10:27
-
무역의 세계화로 상품거래에 장벽이 사라졌다. 호주산 소고기, 중국산 채소로 만든 아침을 먹고, 중동에서 수입한 석유로 움직이는 외국산 자동차를 타고, 직장에 도착하면 브라질에서 수입한 커피에 쿠바산 설탕을 넣어 마신다. 심지어는 먹는 생수도 외국산을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농촌생활에서도 세계화는 뚜렷하다. 소, 돼지에게 먹이는 사료는 카길과 같은 다국적 기
칼럼
한산신문
2011.03.04 11:30
-
'세 걸음 이상은 차로!' 제발로 걷기 싫어하는 귀차니즘의 극치를 달리던 사람들이 한때 호기롭게 외쳤던 말이다. 기름값이 하루하루 다르게 치솟아오르자 앞의 말은 어느새 과거형이 되었다. 대신 기름값을 어떻게 붙잡아 볼까 골몰하지만 대안으로 내미는 자전거는 영 내키지가 않는 모양. 자전거 타기의 즐거움, 자전거의 당연함이 아직도 자리를 못잡아간
칼럼
한산신문
2011.03.04 11:28
-
지난해 3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10.7%이다. 65세 이상 농가 인구의 비율은 34.2%에 달한다. 서울시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6%가 월 소득이 없고, 22.2%가 매월 50만원 미만의 소득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5.3%가 스스로를 정?ㅀ姸─ㅋ英맛?하층이라고 생각하고
칼럼
한산신문
2011.02.18 10:56
-
-
상상하기도 싫지만 우리는 신문없는 세상에서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매체"로 신문을 선택한 사람은 2%에 불과했다. 반면 TV는 58.2%가, 인터넷은 34.2%가 일상생활에 필수불가결한 매체라고 응답했다. 신문정기구독 가정도 계속 줄어, 2000년 59.8%에서 지난
칼럼
한산신문
2011.02.11 08:56
-
진주(眞珠, pearl)는 매우 아름답고 값진 보석이다. 여성들은 누구나 한 두개의 진주귀걸이나 목걸이를 갖길 원한다. 깨끗한 푸른 바다가 만드는 진주는 반투명성 광택 및 오리엔트(orient)로 불리는 표면색의 미묘한 변채(變彩)가 특징이다. 구형 또는 방울 모양이 완전할수록 또 광택이 짙어질수록 진주의 가치는 높아진다. 보통 해수성 진주를 동양진주라고
칼럼
김상현기자
2011.01.31 10:45
-
하보 장응두는 1913년 11월 4일 경남 통영시 태평동 122번지에서 출생하였다. 1970년 3월 17일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4동에서 사망한다. 호는 하보이다. 하보의 의미는 통상〈어디로 갈꺼나?〉로 풀이 된다. 방랑벽이 물씬 풍긴다. 父는 張錫圭이며 母는 朴西岳이다. 슬하엔 5남 3녀를 두었다. 학력은 20세까지 조부에게서 한학과 한의학을 수업 받은 것
칼럼
한산신문
2011.01.07 16:17
-
-
-
화가 김용주는 1910년 경남 통영에서 나서 1959년에 생을 마감 했다. 대향 이중섭은 1916년 평남 평원平原에서 태어나 1956년에 곡절 끝에 이승을 떴다. 김용주는 49년을 누렸고, 이중섭은 40년을 한없이 방황했다. 둘 다 길지 않은 여정이었다. 화가 김용주는 1934년 동경 川端(카와바타Kawabada) 미술학교 양화부 5년을 졸업하고 같은 학교
칼럼
한산신문
2010.11.19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