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통영국제음악제가 22일 오후 7시30분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윤이상의 오페라 ‘영혼의 사랑’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2004 통영국제음악제는 종전 연간 1회 10여 일간의 행사에서 벗어나 10여 개국 600여명의 아티스트들이 참가한 가운데 연중 음악제 형태로 치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3월 22~27일 개막축제를 비롯, 4·6·8월의 개막축제에는 윤이상의 오페라 ‘영혼의 사랑’을 비롯, 발레리 폴리안스키가 이끄는 러시아국립카펠라오케스트라(23일 오후 7시 대극장)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사하며, 영화 ‘와호장룡’의 음악감독으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중국의 세계적 작곡가 탄둔이 ‘워터패션’을 국내 초연한다.시즌 음악회에서는 미샤 마이스키와 백혜선의 듀오 콘서트(6월 20일 오후 5시 대극장), 정경화·명화·명훈이 출연하는 정트리오 콘서트(8월 30일 오후 7시 대극장) 등이 예정돼 있다. 그러나 로린 마젤이 이끄는 뉴욕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폐막공연(10월 16일 오후 7시 대극장)은 17일 오후 4시 서울 예술의 전당 공연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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