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레디얼급, 요트 꿈나무로 우뚝

   

통영출신인 최웅빈 선수(해성고 3년)가 지난 4~10일 부산 수영만에서 개최된 2007년도 첫 전국대회인 제12회 해군 참모총장 배 레이저 레디얼급 남자 고등부 1위를 차지했다.


최웅빈 선수 충렬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요트를 시작해 단체훈련을 받는 등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아왔다.

 
이후 통영동중에 진학 한 후 3학년 때부터 다시 요트에 심취해 여수고에서 전지훈련을 받는 등 체계적인 요트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그런 후 요트를 중점 육성하고 있는 거제 해성고에 진학해 학교 대표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해성고 요트팀은 지난 겨울에는 베트남과 뉴질랜드에서 동계전지 훈련을 갖는 등 세계적인 선수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 제12회 해군 참모총장배에서 최웅빈 선수를 비롯해 △RS : X급 남자 고등부(라이트) 1위 강현준(3년), △RS : X급 여자 고등부 1위 진은주(3년) △미스트랄급 남자 고등부 2위 장경호(3년)가 입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최 선수가 요트에 주력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아버지의 영향 때문이다. 현재 경남요트협회 감사를 맡고 있는 최홍석씨는 아들 웅빈이를 미래지향적인 스포츠선수로 육성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최홍석씨는 아들 웅빈이가 요트선수에만 만족하지 않고 체육대학에서 필수적으로 배워야 할 과목인 스킨스쿠버, 스노보드, 웨이크보드, 스포츠댄스 등 만능 스포츠맨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종목을 이미 익히도록 했다. 또 스포츠 뿐만아니라 색소폰도 수준급으로 불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에 대해 아버지 최씨는 아들이 체대에 진학하면 새로운 과목을 배우기 위해 소비해야할 시간에 다른 분야를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버지는 아들이 앞으로 지도자 길을 걷기를 바라고 있다.

 
최 선수는 체육특기생으로 대학진학이 확정된 상태다. 향후 학교만 선택하면 되는데 아마도 경희대 체육대학을 고려하고 있다. 최 선수는 통영시에서 우수인재육성기금을 지원받은 터라 이번 전국대회 우승으로 고향 통영시에 조금이라도 보답한 느낌이다.


통영시에서 요트스쿨을 계획하는 등 요트인구가 확대되고 있는 이 때 최웅빈 선수의 요트대회 우승은 통영요트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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