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입단식,
통영 출신의 김호(63) 전 수원 삼성 감독이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의 신임 사령탑에 선임됐다.
이로써 김 감독은 지난 2003년 수원 삼성 감독을 물러난 이후 44개월 만에 K-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대전시와 대전 구단은 최근 신임 감독을 공개모집, 구단주인 박성효 대전시장의 재가를 얻어 김 감독을 제4대 감독으로 내정했다.
대전은 오는 16일 구단 사무실에서 김 감독의 입단식 및 취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김 감독은 총 23명이 지원한 이번 감독 공모에서 지명도와 경력, 축구철학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60~70년대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 감독은 1994년 미국월드컵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했으며 K-리그에서도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을 이끌었다.
김 감독은 "지도자 생활 첫 발을 내딛으며 첫 휘슬을 잡을 때처럼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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