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대첩축제, 통영탄생400주년, 통영예술제 등

한여름인 8월부터 선선한 10월까지 통영 전체가 축제의 도시로 변모한다.8월 13일 제43회 한산대첩축제를 시작으로 9월과 10월 통영탄생 4백주년 각종 기념행사, 그리고 10월 통영예술제 등 굵직한 문화·예술·체육행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통영시와 한산대첩기념제전위원회,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해병대사령부, KBS 창원방송총국 등 민관군이 공동 주최하는 제43회 한산대첩축제는 내달 13일부터 5일간 한산대첩 기념행사, 2004 한려수도바다축제, 민속공연, 해군·해병행사, 시민·청소년 축제 한마당, 예술제·전시회 등 50여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이번 한산대첩제는 2006년도 국가지원 축제로 격상시킨다는 계획으로 시민·관광객 참여를 유도하는 행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9월과 10월에는 ‘통영’이라는 도시명 탄생 4백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대대적으로 펼쳐진다.먼저 10월 1일 시민의 날을 맞아 통영 탄생 4백주년 기념식과 함께 통영의 어원이 된 ‘통제영’을 집중 조명하는 대규모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이 학술대회에는 서울대 교수는 물론 중국 등 아시아 학자들이 ‘통제영과 이경준 통제사’를 주제로 삼은 연구학술 논문을 발표하게 될 예정이다.또 이순신 장군의 승전을 축하하는데서 비롯된 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 공연과 함께 현재 복원 중인 12공방 전시회도 열린다.앞선 9월 말께는 시와 대한트라이애슬론 연맹의 공동주최 ‘통영 4백주년 기념 세계 사관생도 트라이애슬론대회’가, 10월 3일에는 이순신 장군배 통영마라톤 대회도 예정돼 있다.이어 10월 1일부터 열흘간 ‘제24회 통영예술제’가 시민을 찾는다.통영예총(지부장 류태수) 7개 지부 220여명의 회원들이 준비하는 이번 예술제는 일본 자매도시 교류전과 주평 연출 지역 고교생들의 연극작품, 문협 한글시 낭송대회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 행사가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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