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통영심포니오케스트라(단장 이민기·상임지휘 백원석)가 지난 27일 한여름밤 통영시민을 위한 특별한 음악회를 마련,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저녁 7시30분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 ‘통영시민을 위한 한 여름밤 열린 음악회’는 60명의 단원과 테너 엄현섭 부산대 교수, 통영출신 토론토 음대생 첼리스트 박지영씨, 색소폰 최광철씨 등이 협연했다. 연주 곡목 역시 대중과 친숙한 오페라 ‘윌리암 텔’‘카르멘’요한스트라우스의 ‘황제 왈츠’뮤지컬 캣츠의 주제곡 ‘메모리’우리가곡 ‘그리운 금강산’오케스트라를 위한 ‘밀양 아리랑’등으로 청중에게 한 발 더 다가갔다는 평을 받았다.지역 민간오케스트라 차원으로 지난 96년 창단된 통영심포니는 9년이라는 단기간 동안 정기연주회 7회 및 청소년 협연의 밤을 4회나 개최했다.이민기 단장은 “이번 연주회는 통영국제음악제에서 못다한 통영 바다 이야기를 통영 심포니가 또 다른 도전으로 노래한 것”이라며 “앞으로 통영심포니의 이름을 건 도시 순회 공연은 물론 다양한 실험적 예술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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