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해마다 되풀이 되는 적조로 인한 수산생물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적조발생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가두리양식어장에 차단막설치와 더불어 피해를 입기 전에 어류를 사전에 방류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지난 9일 밝혔다.가두리양식어장의 피해방지를 위해 경남 통영해역 가두리시설에 대해 적조생물 차단막을 시범으로 설치하여 그 효과를 검증할 계획으로 있다. 방류시범사업은 경상남도 통영시 소재 적조피해 다발지역중 희망 양식어업인의 신청을 받아 추진하고 있으며, 돌돔, 볼락 어종을 대상으로 약 10만마리를 방류하여 방류된 어류의 생존 여부를 조사하는 등 적조로부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적조구제물질로서의 황토의 안전성과 올바른 살포방법 등에 대해 기술한「 황토와 적조」라는 Q&A형 참고책자를 발간하여 유관기관, 단체, 언론사, 어업인 등 에게 배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 책자에는 황토에 대한 정의, 적조생물을 없애는 원리, 해양생태계 및 수산생 물에 미치는 영향, 황토 살포요령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꾸준히 제기되고 있 는 황토의 안전성에 대한 의문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관련기사)새 적조퇴치무기 `적조차단막`` 투입 매년 되풀이되는 적조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남도가 적조퇴치를 위한 `신무기``인 적조생물 차단막 설치를 시범사업으로 추진, 결과가 주목된다.도에 따르면 매년 7,8월이면 어김없이 발생하는 유해성 적조생물이 남해안가두리 양식장을 덮쳐 수십억원의 피해를 내고 있으나 현재 황토살포 이외에는 적조에 맞설 수단이 없어 애를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도는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 어민 등과 공동으로 적조생물의 가두리양식장 접근을 봉쇄하는 `적조생물 차단막``이라는 장치를 개발하는데 성공, 시범사업으로 처음 양식장에 투입키로 했다.적조생물 차단막은 직경 15m 깊이 15m짜리와 직경 15m 깊이 10m짜리, 직경 15m 깊이 7m짜리, 직경 6m 깊이 10m짜리 등 4가지로 만들어졌다.직경 15m 깊이 15m짜리의 경우 깊이 7.5m까지는 비침투성이면서 연질로 해수의 흐름을 차단하는 PVC타포린으로, 나머지 더 깊은쪽 7.5m는 미생물은 통과할 수 없지만 공기는 통과할 수 있는 옥스포드(일종의 천)로 만들어져 있다.또 하단부 끝부분에 10㎏짜리 납추를 십수개씩 달아 차단막이 펴지도록 해 적조생물 유입을 차단하고 필요시는 하단부를 묶을 수 있도록 노끈이 장치돼 있다.직경 15m 깊이 10m짜리는 PVC 타포린만으로, 직경 6m 깊이 10m짜리는 옥스포드만으로 각각 만들어져 다양한 상황에서의 차단막 설치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도는 올해 적조피해가 잦은 통영시 욕지면 서산리 홍모씨 소유 가두리양식장에 이들 4개 차단막을 시범적으로 설치, 어류 스트레스 정도와 적조퇴치 효과 등을 정밀 조사키로 했는데 효과가 입증되면 내년부터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차단막 설치를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적조차단막은 설치가 쉬울뿐만 아니라 연간 2∼3개월 동안만 양식장에 설치하면 되기때문에 관리 정도에 따라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효과만 입증되면 양식어민들로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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