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룡초등학교 축구부가 개교 이래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특히 이번 우승은 통영 관내 초등부 축구부의 전국대회 출전사상 첫 우승으로 기쁨이 더하고 있다.두룡초교는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고 눈높이 대교가 후원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 알찬구장에서 열린 ‘2004 눈높이컵 전국초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저학년부(5학년) 우승을 차지했다.또 유영초등학교는 이 대회 고학년부(6학년)에서 3위에 올랐다.전국 116개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두룡초교는 A팀 10조에 편성, 리그전으로 펼쳐진 예선전에서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이어 연거푸 4승을 거두고 9일 열린 마산 합성초등학교와의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0:0으로 비겨 조 추첨을 통해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이번 우승의 원동력은 경기장을 직접찾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학부모들의 열화같은 성원과 통영시축구협회(회장 안휘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한몫했다.두룡초교(교장 진형철) 관계자와 학부모 등 50여명은 경기장을 직접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치기도 했다.두룡초교의 이번 우승은 통영시축구협회가 6년전부터 중점 사업으로 추진해 온 유소년축구 육성 사업이 그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통영시축구협회는 두룡초교와 유영초교 축구부에 대해 순회코치 지도는 물론 각종 대회 참가시 아낌없는 지원과 후원을 계속하고 있다.지역민들은 두룡초교 축구부를 환영하기 위해 통영 입구 원문고개에서 이들을 직접 맞이하는 한편 카퍼레이드를 벌이고 돌아오는 부원들에게 아낌없는 밖수를 보냈다.한편 두룡초등학교는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의 출신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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