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승전 412주년을 기념하고 통영탄생 400주년을 축하하는 제43회 한산대첩축제가 13일 고유제와 개막 퓨전 드라마 ``장군의 눈물``을 시작으로 군점, 해상수조 재현 등 다채로운 행사로 통영시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5일간 열릴 이번 축제는 한산대첩기념제전위원회, KBS창원방송총국, 해군진해기지사령부, 해병 9227부대 등의 공동 주최로 문화, 예술, 체육 행사들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는 이순신 장군과 통영의 정체성 확립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행사로 격상함과 동시 시민 대화합이라는 3대 축으로 시민과 관광객의 자발적 참여도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13일 오후 8시 문화마당에서 야심차게 막을 올린 개막공연 ``장군의 눈물``은 이순신 장군의 정체성과 인간적인 고뇌를 온 시민이 함께 느낄 수 있는 퓨전 드라마 그 자체였다는 평이다.또 이튿날인 14일에는 오후 국보 제305호인 세병관에서 삼도수군 통제사의 시가지 가장행렬, 수병 사열행사인 군점(軍點)의식이 주민과 청소년, 해군들이 전통 복장을 한 채 펼치고 이어 한산대첩 해상전투 장면인 수조가 강구안에서 재현돼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또 이충무공을 주제로 한 전국 백일장을 비롯, 검도, 궁도, 음악 경연, 해양 레포츠대회, 학술 발표회 등 전국 규모의 문화, 체육 행사가 마련된다. 이 외에 남해안 별신굿, 통영 오광대, 청소년 록밴드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풍어주점, 향토음식잔치 등 푸짐한 먹거리 제공과 함께 17일 150여개의 단체및 시민전체가 참여하는 대동제로 그 화려한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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