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상태를 보였던 적조가 경남 통영-거제해역에 또다시 발생, 적조경보가 발령됐다.국립수산과학원은 통영시 산양읍 추도 추도리 종단에서 거제시 지심도 종단 해역에 적조경보를 발령했다고 20일 밝혔다.이 일대 해역의 적조생물 밀도는 580~1820개/㎖에 육박하고 있으며, 특히 거제 구조라의 경우 1820개/㎖ 고밀도 적조가 집적하면서 인근 양식장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또 통영시 산양읍 삼덕~학림해역과 한산도 인근 해역에서도 적조생물 밀도가 500~950개/㎖로 조사돼 방제당국에 비상이 걸렸다.이에 따라 시.군 방제당국은 이날 오후부터 방제선을 동원해 황토살포 등 적제방제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태풍 ``메기``의 영향으로 외해에 있던 적조생물들이 밀려들면서 적조 발생밀도가 오히려 늘어났다¨며 ¨거제시 구조라와 율포만, 저구만, 통영 산양읍 해역의 양식어민들은 양식장 관리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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