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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어황 부진 원인 이이제기
남해안 멸치잡이업계가 최악의 어황 부진을 겪는 가운데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가 그 원인을 냉수대라고 발표하자 멸치업계에서 무분별한 노래채취로 멸치산란장이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이견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기선권현망수협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이후 19일까지의 위판 실적은 2㎏ 들이 95만5천918포대(84억9천78만원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9만4 천포대(161억4천125만원어치)에 비해 34.2%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어민들은 보통 통영 욕지도 인근 해역에 멸치산란장이 형성되는데 모래 채취로 인해 해양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멸치의 서식환경이 파괴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000년부터 4년여간 욕지도 인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2천470여만㎥ 의 부산신항만 건설용 모래가 채취됐던 점을 이유로 들었다. 반면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어황 부진은 남해안 중.동부 연안역의 10m 수층에 섭씨 20도이하의 냉수대가 광범위하게 본포, 멸치 산란장이 먼바다에 분 산돼 어군이 형성되지 않았다¨며 상반된 주장을 폈다. 여기다 냉수대의 확장은 멸치 치어가 연안쪽으로 들어오는 통로를 막아 연안의 어장 형성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수산연구소는 덧붙였다. 이처럼 엇갈린 주장의 공방은 냉수대가 태풍 등 환경 변화로 소멸된 이후 멸치 어군이 형성되는 여부와 정도에 따라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진기자  hannew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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