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사이 남해안 100mm 집중호우, 영양염 공급돼 적조생물 증식 활발

지난 주말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영양염류가 바다로 대량 유입되면서 그동안 소강상태를 보여 온 남해안의 일대의 유해성 적조가 크게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국립수산과학원 양식환경연구소에 따르면 통영시 욕지면 두미도 대판 종단∼거제시 남부면 여차 종단해역과 전남 여수시 낭도 낭도등대 종단∼여수시 남면 금오도 직포 종단해역 등 2곳에 내려진 적조주의보를 23일 오후 6시를 기해 적조경보로 대체 발령했다.거제시 남부면 여차 종단∼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동측 종단해역과 전남 장흥군 회진면 이진목 종단∼고흥군 도화면 지축도 종단해역에 내려졌던 적조경보는 적조주의보로 대체 발령했다.또 전남 완도군 완도읍 정도리 종단~전남 여수시 화정면 낭도 낭도등대 종단해역에 내려진 적조주의보는 그대로 유지했다.이날 적조예찰 결과 통영시 산양읍 오비도∼삼덕∼영운, 한산∼추봉리∼용초∼비진도, 사량도∼추도∼연화도∼두미도 해역에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당 최고 3000개체의 고밀도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전남 여수시 해창만입구∼내나로도, 개도∼금오수도입구, 금오도 동안(여천∼안도)해역에는 ㎖당 최고 2500개체의 고밀도 적조띠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수산과학원은 기상이 회복돼 일조량이 증가하면 적조생물의 밀도 및 적조 발생 범위가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기상 회복 즉시 전 해역에 대한 정밀 선박예찰 및 항공예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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