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통영 섬과 갯마을에서 다채로운 지역축제가 풍성하게 열린다.미수1동 제1회 미우지두부축제와 욕지면 제12회 섬문화축제, 사량면 제1회 사량도옥녀봉등반대회 등이 잇따라 개최돼 건강 증진과 함께 먹거리, 볼거리까지 챙기는 1석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9일 미우지 두부축제 건강식품으로 각광받는 두부. 이 두부 생산으로 유명했던 미우지(미수1동의 옛지명)의 전통두부만들기를 재현한 제1회 미우지두부축제는 9일 미수1동 해안변 일원에서 개최된다.축제의 장 중앙에서는 기능보유자 4명이 가마솥과 멧돌을 이용해 전통부두만들기를 재연하며 참가자들은 전통부두맛보기, 두부만들기, 멧돌돌리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오후 7시에는 민주평통 통영시협의회(회장 최홍림) 주관 북한어린이돕기 평양민족예술단 공연이 열린다. 바닷가에서는 만선·만국기를 단 어선의 퍼레이드가 흥겨운 풍물과 함께 펼쳐진다. 강양욱 미우지두부축제위원장은 “미수1동은 정낙용 통제사가 약천(藥泉)이라고 칭할 정도로 물이 좋고 선조들이 두부를 생산해 생활을 영위해 온 곳”이라며 “앞으로 미우지 두부로 주민소득도 올리고 관광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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