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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경제의 희망’ 생굴 본격 출하2005년산 생산, 내수·수출 전망 밝아…어업인 자율 수급 조정 필요
   
2005년산 생굴의 본격적인 출하가 시작됐다. 굴수하식수협(조합장 최정복)은 지난 7일 2005년산 생굴의 첫 출하를 알리는 생굴 초매식을 수협 공판장에서 갖고 본격적인 굴 생산 시즌을 시작했다. 추석직후 본격적인 굴 생산준비를 마친 통영, 거제, 고성 지역에 위치한 200여 굴 박신공장에서는 지금 양식장에서 걷어올린 굴 까기 작업이 한창이다. ▲11월까지 4∼6만원대 기대 올해는 매년 생굴의 내수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내수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을 중심으로 한 생굴의 수출도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어업인들 자율에 의한 감량 의지가 반영돼 대량 생산을 위주로하는 무분별한 생산이 지양되고 어업인 스스로 수급량을 조절, 적정 수급량인 42,000톤 가량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올해초, 수협의 정기 휴장일(일요일)외에도 공판가격 하락시 어업이 스스로 지역별 자율 휴장을 실시해 일정수준의 가격을 유지하는 등 어업인 차원의 물량 조절에 성공한바 있어 대량생산에 따른 가격 급락은 없을 전망이다. 수협 역시 생굴의 생산자 실명제를 완전 정착화해 2005년산부터 출하되는 생굴에는 공판장 상장 및가공업체, 납품, 생산 어업인을 표기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여기에 지난해 태풍 매미의 피해로 인해 월하굴이 없는 상황이라 2005년산 생굴의 경우 예년보다 높은 4∼6만원선(10kg 한상자)에서 형성돼 오는 11월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세관 패독 명령검사 해제, 대일수출 전망도 밝아 대일수출 굴에 적용되던 패류독소 명령검사가 지난 1일부터 면제돼 원산지 증명서가 있을 경우 별도의 위생검사 없이 통관이 가능해져 대일수출물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1년 생굴에서 이질균이 검출되면서 일본 후생성에서 생식용 생굴의 수입을 전면중단, 급감했던 대일수출은 지난해초 생굴수출이 재게 됐지만 패독 명령검사 실시와 유통기간(4일)단축으로 사실상 수출을 포기한 상태였다. 2001년을 기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해 1/3수준으로 떨어졌던 대일 수출물량도 이같은 호재에 올해부터 점차 증가할 전망이다. ▲웰빙 건강식품 ‘굴’, 전문식당 450개 넘어 수협차원의 지속적인 굴 홍보에 힘입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굴이 웰빙을 대표하는 건강식품으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매년 증가하고 있는 생굴의 내수소비량도 올해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흔히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은 다른 패류와 달리 조직이 부드럽고 단백질 및 기타 영양분의 소화 흡수율이 높아서 유아나 어린이, 노인 및 병약자에 이르기까지 섭취가 가능한 완전한 영양식품으로 호평 받고 있다. 이미 450여개에 달하는 굴 요리 전문식당이 프랜차이즈 형태의 체인점로 전국에 자리잡아 7∼9월에만 약 500톤 이상의 굴이 내수용으로 소비된 것으로 나타나 내수시장의 소비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 1일 굴 박신어업인 간담회를 개최해 이 같은 전망을 밝힌 최정복 조합장은 “생산, 내수, 수출 어느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해는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며 “현재에 만족하기보다는 좀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수 있도록 어업인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진기자  hannew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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