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한 식생활은 심신이 건강한 인간을 형성시키며, 장수사회의 기본이 된다. 건전한 식생활을 위해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식품이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바르게 알고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과학문명의 발달로 인하여 인간의 수명은 연장되고 있으나 심장질환, 당뇨병이나 암 등의 질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들 성인병의 대부분은 식습관이나 영양과다에 의한 영향이 높아 개인의 식생활의 개선에 의해 예방이 어느 정도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식품은 영양기능과 감각기능 및 식품 중의 특수성분들이 생체조절기능을 나타낸다는 사실들이 속속 알려지고 있으며, 이러한 성분들을 함유한 식품이 기능성식품으로 각광을 받게 되어 이에 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이 해양에서 진화 발전되었다는 점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바다는 생명의 고향이다. 또한, 바다에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전체 생물종의 약 80%가 서식하며, 생산되는 수산물은 육상과는 다른 생태계를 이루는 환경 때문에 육상의 동식물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연안에는 어류, 패류 등 2천 6백여 종의 다양한 수산생물이 서식하며, 수산물 생산량이 연간 약 200만 톤에 이르는 수산강국이다.최근 국민 식생활 패턴의 변화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수산물도 이제는 단순한 동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서의 가치를 넘어 건강식품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수산물은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는 영양물질들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장수식품으로 알려져 소비자들의 수산물에 대한 선호도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국립수산과학원 양식환경연구소 연구관 박정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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