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청소업체 임금 인상분 반영

쓰레기 수거용 종량제 봉투값이 오를 예정이어서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의 살림살이에 주름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통영시는 물가상승 요인과 청소용역업체의 임금 인상분을 반영해 내년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 현재 종량제 봉투는 5~50리터 5종류가 있으며 가정에서 많이 쓰이는 10리터가 220원, 20리터가 430원으로 99년 요금 결정 이후 5년째 동결돼 내년 종량제 봉투 가격에는 물가상승분을 반영될 예정이다. 게다가 통영시는 지난 13일 관내 3개 청소용역업체와 노조간 임금 협상 결과 거리청소 미화원의 임금이 177만원에서 198만원(급식보조비 5만원 포함)으로 올라, 청소용역업체의 경영난 완화를 위한 인상도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신진우 청소관리계장은 “5년치 물가 인상분도 고려해야 하고 종량제 봉투 가격의 80% 가량을 수집, 운반비가 차지하고 있어, 결국 청소용역업체의 임금 인상분이 봉투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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