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균 예방 백신도 실용화 예정

   
어병 세균에 대한 소독 효과가 높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친환경적인 어류양식장 천연 소독제 ‘크린 네추럴’이 이달 말부터 실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과 주식회사 성원(대표 변승호)이 지난해 7월 공동 개발한 이 천연소독제는 참나무 목초액과 꿀벌이 만든 프로폴리스를 혼합해 만든 것으로 현재 특허 출원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부터 이미 제품 승인을 받은 이 소독제는 어류양식장 수조 및 사육수 등을 소독할 수 있는 천연제품으로서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되어 온 화학제품에 비해 양식어류 등 수산식품의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연소독제 ‘크린네 추럴’은 효력 시험 결과, 살모넬라균(Salmonella cholerasuis), 에드와드균(Edwardsiella tarda), 비브리오균(Vibrio anguillarum), 연쇄구균(Streptococcus iniae), 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등 5종의 병원성 세균에 대해 담수와 해수에서 살균 효과가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기물 농도가 높은 조건에서도 소독제의 효능이 높게 나타나 어류양식장에서 사용할 경우 질병 치료 및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이 소독제는 살균 효능이 높아 매년 여름철 피해를 가져오는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을 위해 횟집의 사육수, 칼이나 도마 등의 주방 시설 소독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어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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