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만 前조합장 사임, 29일 선거

   
김정만 前조합장의 갑작스런 사임에 따라 통영산림조합에 때아닌 선거 열풍이 불고 있다.통영산림조합은 지난 11일 2002년 조경사업 부실관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김정만 前조합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오는 29일 제5대 조합장 선거를 치른다.지난 18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허일용(47·도산면)씨와 옥영식씨(37·봉평동)씨가 최종 등록해 경륜의 40대와 패기의 30대간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기호 1번 허일용씨는 통영시 전업농연합회장, 재향군인회 도산면회장 등 조직을 관리한 경륜과 3년동안 이사를 맡아 조합 운영에 누구보다 밝은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조합직원들과 일치단결해 지금의 난국을 헤쳐 나가 통영산림조합을 반드시 일등조합으로 만들겠다”며 “조합의 큰 머슴이 되고 싶다”고 출사의 변을 밝혔다.기호 2번 옥영식씨는 10년 조합원 생활을 통해 현 조합의 문제점에 대한 근본적인 치유대책을 마련했으며 조합원들의 살림이 나아지는 길을 제시하겠다며 맞불을 놓고 있다.“이제 부정부패의 연결고리를 완전히 끊고 직원들과 힘을 합쳐 조합 경영을 반석위해 올려 놓아야 한다”며 “그 적임자는 바로 나”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한편 29일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는 50명의 대의원들이 1천300여명의 조합원을 대신해 투표에 참가하며 후보자는 ‘대의원 과반수 이상 참여, 과반수 이상 득표’를 획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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