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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홍합 패류독소 ‘주의보’
   
봄철로 접어들면서 남해안의 홍합에서 나오는 마비성 독성물질의 검출농도가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최근 통영연안의 양식장에서 채취한 진주담치(일명 홍합)를 검사한 결과 100g당 34∼42㎍의 플랑크톤 독성물질이 검출됐다. 이는 식품위생법상 허용기준치(100g당 80㎍)보다 낮은 수치지만, 올해 처음 검출된 이달 초 이후 급속히 높아지고 있어 양식어민들의 각별히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게다가 이달 중순부터 진해만 인근 바다의 수온이 10℃를 넘어서고 있어 농도상승과 함께 발생지역도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해수부는 앞으로 기준치를 초과하는 패류독소가 검출될 경우 해당 해역에 즉각 채취금지 조치를 내리기로 하고 행락객과 낚시객들에게도 패류 섭취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는 예년보다 한달 가량 늦은 4월 23일부터 6월 20일까지 홍합 채취가 금지됐다. 마비성 패류독소 현상은 봄철 수온이 상승하면서 출현하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홍합이나 굴이 먹어 독성이 축적되는 것으로 식용으로 과다 섭취할 경우 전신마비나 호흡기관 마비 증상을 유발시킨다. 해수부 관계자는 “패류독소 현상은 수온이 섭씨 7∼15도에서 발생하기 쉬운데 최근 수온이 11℃정도로 높아지고 있어 출현 가능성이 높다”며 “다음달초부터는 허용기준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민진기자  hannew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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