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구 도토서브마린 대표, “산호초, 물고기떼 장관”

   
“화려한 산호초와 천연색 물고기떼의 행진, 그리고 최고의 시야 등등, 통영 앞바다는 관광잠수정을 운항할 수 있는 최고의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통영시 한산면 소지도 앞바다에서 22일부터 해저관광잠수정을 운항한 조성구 (주)도토서브마린 대표는 통영이야말로 잠수정을 이용해 해저 비경을 즐기기에 최적지라고 치켜세웠다.산양읍 중화동에서 유람선을 타고 30∼40분 남해안의 푸른 물결과 보석 같은 섬을 바라보다 소지도 앞바다에서 핀란드에서 도입된 14톤급 해저잠수정(승선원 54명)에 옮겨 탄 후 수심 30m에서 보는 바다 속은 말 그대로 경이롭다고 평가했다.조성구 대표는 “다이버와 잠수정을 이용해 소지도 앞바다를 예비조사 해보니, 하얀 바탕에 보랏빛 꽃술을 터트린 산호와 자리돔, 망상어 등이 떼를 지어 다니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통영 앞바다 해저를 바라본 관광객은 누구나 감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유람선 승선 시간이 길어 다소 지루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화동 해상에서 수상비행기를 타고 소지도로 이동하는 방법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중화동의 경우 달아공원과 통영수산과학관이 인근에 있고 이미 국내외 다이버들로부터 최고의 비경(포인트)으로 인정받은 매물도-좌사리도-연화도-욕지도-사량도가 인접해 있어 유람선 출항지로 최고 적합하다고 자신했다.“해저관광잠수정의 출항을 계기로 통영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 수산업 침체로 위기에 빠진 통영 경기가 되살아나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뜻을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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