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진주CC챔피언에 등극, 통영 골프 자존심 높혀

 
 
이인수 전통영시골프협회장(58)이 진주 CC클럽 챔피언 선발대회에서 2011클럽 챔피언에 등극했다. 특히 이 전회장은 이번 챔피언 왕자에 오르면서 진주 CC탄생이래 통산 5번 우승으로 가장 많은 참패언 타이틀을 가져 있었으나 올해 또다시 챔피언이 돼 통산 6번째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3일간 17명의 골퍼가 참가한 가운데 54홀 스토로그 플레이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2011진주CC 챔피언 선발대회에서 이인수 전 통영시골프협회장은 3일 최종합계 232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거머 쥐었다.
 
챔피언이 된 이 전회장은 대회를 앞두고 급성 장염으로 1~2일차에서는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79타, 78타를 기록하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신들인 샷을 선보여 75타를 기록해 통합 232타로 김대원 선수와는 1타차로 생애 여섯번째 챔피언에 올라 통영 골프의 자존심을 지켰다.
 
준우승을 차지한 김대원씨는 83, 74, 76타를 기록 3일 합계 233타를 기록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3위를 기록한 김태균 선수는 1,2일차에서 79, 74타를 기록했으나 마지막날 81타로 난조로 보여 3일 합계 234타를 기록해 3위에 머물렀다. 4위를 기록한 하창호 선수는 1일차 80타, 2일차 72타를 치며 강력한 우승후보에 올랐으나 마지막 날 83타로 통합 235타를 기록하며 4위로 밀려났다. 5위는 237타를 기록한 강재권씨, 6위는 238타를 기록한 최정호씨가 각각 차지했다.
 
챔피언에 등극한 이인수 전 협회장은 "실력있는 젊은 골퍼들이 많아 긴장을 늦출수 없었으나 정신력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정상에 오를 수 있어 더욱 기쁘다"며 "이인환 통영시골프협회장을 비롯한 선후배들의 아낌없는 성원과 응원이 통산 6번째 챔피언에 오늘 수 있는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통영에도 늦었지만 골프장이 조성된다는 소식이어서 앞으로 골프인구 대중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햇다.
 
한편 이인수 전 협회장은 진주CC에서만 2000년, 2001년, 2004년, 2006년, 2008년 다섯 번의 챔피언을 지냈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통산 6번째 챔피언에 등극한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1989년 골프에 입문해 22년의 구력을 가진 이 전회장은 하루 두 시간 400~500타를 꾸준히 치면서 스윙 등 기본기 연습과 몸풀기 운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89년 대구 경산CC 우승 이후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에는 이인환, 김태형 선수와 함께 경남도체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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