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진 통영시장.
존경하는 14만 시민여러분,

2012년은 우리에게는 참으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세계 여덟 번째 지속가능발전교육도시로 지정된 우리시가 2012년도 RCE 세계총회 개최지로 확정됨으로써 약 100여 개 도시에서 500여 명의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시에서는 처음으로 제23회 경상남도 생활체육 대축전이 개최될 예정입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이러한 큰 행사를 원만히 치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끊임없이 실천해 왔던 제값받기, 친절하기, 불법 주?정차 안하기 등 범시민 3대 의식 개혁 운동에도 적극 동참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올해에는 시정방향을 '편한 시정, 살기 좋은 도시 통영'으로 정하고 우리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주요 시책에 대해 말씀 드리면서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자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통영을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발전교육도시 조성과 녹색성장 기반구축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균형개발과 소득증대 사업에 주력하겠습니다.

300여 년 통제영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답게 격조 높은 문화예술도시 조성에 진력하겠습니다.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건이 개선될 때까지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시민이 편한 행복시정을 구현하여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14만 시민여러분!

저를 비롯한 900여 공직자 모두는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남해안 중심도시, 친환경 녹색도시' 실현을 위해 냉철한 판단과 뜨거운 가슴으로 시민 모두가 행복해 할 때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충무공께서는 420여 년 전 그 혹독한 전쟁 속에서도 "조직의 지원과 자본이 없다고 실망하지 말라. 나는 스스로 논밭을 갈아 군자금을 만들었고 스스로 빈손으로 돌아온 전쟁터에서 열두 척의 낡은 배로 133척의 적을 막았으며 스물세 번 싸워 스물세 번 이겼다"고 늘 희망을 말했습니다.

우리에겐 꿈과 희망이 있습니다. 온갖 어려움과 숱한 난관이 앞을 가로막더라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도전과 열정으로 묵묵히 기다리며 앞으로 나아가도록 합시다.

끝으로 다시 한 번 14만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2년 새해 아침에 통영시장 김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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