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수심 지가안정 등 민간사업자 유치 가능

거제시는 지난 3일 '차세대 산업단지 입지선정 및 타당성조사용역' 중간보고를 통해 하청면 덕곡리 일원이 최적입지로 검토됐다고 밝혔다.

차세대 산업단지 입지선정 및 타당성조사 용역은 입지가능지 전수조사와 입지수요조사·평가기준 설정, 개발가능지 분석 등을 통해 덕곡·사곡·청곡·금포 등 4개 입지후보지로 압축, 이후 입지 환경 기술 경제 분야에 대한 분석 결과 하청면 덕곡리 일원이 가장 적정한 입지로 분석됐다.

최적입지로 선정된 하청면 덕곡리는 지가수준·어업권 등 각종 지장물과 취락분포, 수심?항로확보, 지역균형발전 및 경제파급효과 등에서 우수지역으로 검토됐다.

특히 취락분포수가 낮고 안정적인 수심확보가 가능함은 물론, 조성원가가 3.3㎡당 136만원으로 가장 저렴해 실질적인 민간사업자 유치의 실현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제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로 인해 한내농공단지에서부터 덕곡을 거쳐 국도5호선까지 연결되는 시도 10호선 8km 구간이 4차선으로 확장됨에 따라 접근성이 현저히 개선된다"며 "거가대교와 거제-마산간 연결도로를 통해 부산·창원(마산)과의 광역적 접근성이 확보돼 거제 북부권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을 통해 지역균형발전 및 경제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특구지정을 비롯해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반영과 산업단지계획승인 등의 많은 절차를 통해 사업계획이 보다 구체화 되어야 하고, 시에서도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한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등의 행정적 절차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기대심리로 인한 시민들의 섣부른 투자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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