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월식, 황석도, 양기옥씨 등록 “공개검증 기회”

   

고성군 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 선거에 재선을 노리는 현 조합장과 직전 조합장, 전 군의원 등 3명의 후보가 등록, 본격적인 공개검증에 들어갔다.

 

특히 이번 선거는 고성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수영)가 조합원들의 요청에 따라 합동연설회를 열어 조합원들이 후보자들에 대한 공개검증의 기회를 갖기로 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고성수협 선거인수는 2만4천91명으로 후보자 합동연설회는 23일 하일면 학림리 임포물양장과 25일 거류면 당동리 신당 물양장에서 열렸으며, 오는 28일 관내 8개 투표구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황월식(52) 현 조합장은 “4년동안 쌓은 경영기반을 경험으로 앞으로 매년 흑자경영으로 조합원 탈퇴시 출자금을 환급하고 출자 배당을 하겠다”며 “사심없고 정직한 마음으로 어업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조합장은 고성군 어민후계자 협의회장, 동해 어촌계장, 수협 이사 등을 역임하고 현 고성군 지방분권 지역혁신분과위원을 맡고 있다.

 

황석도(61) 후보는 “조합의 업무투명성과 공정성을 기해 신뢰받는 조합경영, 임기내 출자배당 및 조합 이용고 배당 추진, 판매우수 조합원에 대한 상례금제도를 추진하겠다”며 “동남화력발전소 방파제로 인한 수질오염방지와 피해수협과 연계 대책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황후보는 수협 이사, 고성군의회 의원, 고성군 농어촌발전 심의위원,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등을 역임 했다. 양기옥(73)후보는 “제10대, 제12대 수협장을 역임한 경험으로 쓰러져 가는 수협을 살리고 어민의 권익보호를 위해 투철한 사명감으로 한 몸 바치겠다”고 말했다.

 

양후보는 굴수하식수협 감사, 평화통일 정책자문회의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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