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육상경기연맹 김문군 신임회장 선출

▲ 통영시육상경기연맹 김문군 신임회장.

"육상은 항상 출발이 제일 중요한데 우리 통영시육상경기연맹은 올해 시작부터 어려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러 이사님들이 힘을 모아 주신다면 통영시 육상 발전을 위해 노력해 보겠습니다."

통영시육상경기연맹 김문군 수석부회장이 지난 27일 오후 6시30분 통영시청 제2청사 강당에서 열린 2012년도 정기총회에서 참석이사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이날 이명 회장의 잔여 임기 1년을 채운 박원순 회장이 차기 회장직을 극구 사임, 2011년도 사업 결산보고 및 2012년 예산안 심의 등을 거쳐 신임 회장의 선출과 총회 규약 등을 개정했다.

하지만 김문군 신임 회장은 "육상연맹 회장 자리가 밥이 나오는 자리, 떡이 나오는 자리, 술이 나오는 자리가 아니다. 기분 좋게 수락하기가 어려웠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이순신배 통영마라톤대회도 보조금이 3천여 만원이나 삭감 1억원의 보조금에 자체 기금 8천400만원을 보태 겨우 대회를 치렀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더 열악하다. 시 보조금이 5천만원에 불과하다. 대회를 하지 말라는 얘기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민기 고문의 주재로 연맹정기총회 참석 이사 만장일치로 "통영시가 추가경정예산에서 보조금을 증액해 달라"는 결의안을 채택하고 김동진 통영시장과의 간담회를 가지기로 결정했다.

또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이사회와 총회의 역할·참석자의 구분이 없던 현행 규약을 개정, 운영위원회를 두고 총회의 기능과 구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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