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경찰서(서장 주용환)는 지난 7일부터  전국 최초로 범죄신고, 고소․고발 등 피해자들에게 사건 접수, 수사․조사과정, 검찰송치등 사건 진행 절차 및 관련정보를 기재한 ‘수사민원 절차 안내카드’를 제작․배포하고있다.

통영경찰서는 수사부서 전 조사관에게 ‘수사민원절차 안내카드’를 제작 배부, 해당사건 담당 조사관은 조사를 마친 뒤, 피해자에게 ‘수사민원절차 안내카드’ 작성해“사건처리에 대한 문의사항 있을시 언제든지 전화주시면 친절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라고 인사며 안내카드를 전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도 경찰서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은 각종 사건․사고 진행절차 등 처리결과를 아는 경찰관 등 지인을 통하여 알아보려고 하는 관행이 잔존하고 사건접수 후에도 수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언제쯤 사건이 마무리되는지, 검찰송치를 했다고 하는데 검찰송치는 뭔지 등 수사진행절차를 모르는 민원인의 문의 전화가 다수 걸려온다”고 말했다.


또 피해 진술을 하면서 피의자 취급을 당하는 경우, 담당 조사관이 누구인지, 사건번호가 어떻게 되는지 몰라서 다시 경찰서를 방문하는 민원 발생하고 있다.

통영경찰서를 찾은 한 민원인은 “사건처리 절차 및 진행상황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기면 쉽게 수사기관에 문의하는게 쉽지 않았는데 경찰서의 민원인에 대한 배려에 감사하다”라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주용환 통영경찰서장은 “앞으로 경찰서를 방문하는 민원인에 대하여 사건처리만 해 주면 된다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탈피하여 민원인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한발 앞서 사건 접수․진행 절차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해당 사건은 담당 조사관이 책임지고 공정하게 처리 하겠다는 의지표명으로 피해자에 대한 신뢰감 및 책임감 등 공감치안 형성 등 민원인과 조사관 양방향 소통을 통한 치안만족도 및 수사신뢰도 향상을 위해 주민중심의 치안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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