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18일 100% 전화여론조사방식으로 단일후보 결정

 민주통합당 장운, 통합진보당 이세종, 진보신당 김한주
 

 

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거제지역에서 야권단일화가 합의됐다.
2012년 총선 민주진보시민후보 단일화와 총선승리를 위한 거제유권자모임에 따르면 지난 13일 자정 무렵 야3당후보자들(민주통합당 장운 후보, 통합진보당 이세종 후보, 진보신당 김한주 후보)은 거제 총선 역사상 최초로 민주진보시민 후보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야3당 후보들은 3월 17일, 18일 양일에 걸쳐 100% 전화여론조사방식으로 최종 야권후보를 가리게 된다. 전화여론조사방식은 야3당 경남도당이 합의한 사항에 따르게 되며, 여론조사결과에 따라 선정된 최종후보의 총선승리를 위해 끝까지 협력키로 했다.
거제유권자모임은 “야권단일화로 민주주의와 진보의 가치를 위한 연대와 희생의 정신을 보여준 야3당 후보들에게 진심어린 감사를 드린다”며 “야권단일화를 열망하는 거제시민 모두가 민주진보진영의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거제유권자모임은 지난 2월 7일 정식 출범하여 민주진보시민 후보단일화와 총선승리를 위해 야3당(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진보신당)과 접촉을 시작한 이후 한 달여 동안 협의를 해 왔다. 야권단일화를 위해 2월 13일 후보단일화동참 서약식, 2월 15일 경선합의안 1차합의를 이루어 야권단일화에 좀 더 가까이 접근했으나 최종 경선방식에 합의점을 찾지 못해 수차례 재협상을 해왔다. 여론조사와 시민참여경선의 비율, 시민참여경선인단의 규모 등 주요 쟁점을 놓고 진통을 겪었으나, 거제유권자모임과 야3당은 야권단일화를 향한 시민의 열망을 실현시키기 위해 협상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거제유권자모임에는 거제YMCA, 거제개혁시민연대, 거제국민의명령, 거제노사모, 거제농민회, 거제시민광장, 거제여성장애인연대, 거제여성회, 민주노총거제시지부, 참교육학부모회거제지회, 혁신과통합거제추진위원, 통영거제환경운동연합, 좋은벗, 다대교회, 옥포성당 대표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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