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JC주최 토론회, 현안문제 충분한 토의 시간 없고 알맹이 없어, 방송토론회 재탕

이군현-발전소주변지원관한 법률 개정으로 고성지역 혜택 늘릴 것
홍순우-기초의원, 총선후보 뒤따라다니기보다 민생에 힘써라 지적
최삼안-통영거제고성 통합으로 고성조선특구 개발공사 설립할 터
진의장-이군현 후보 건강설 제기, 지역조선소 살리기 해법 제시해

 

지난 3일 고성JC주최로 열린 19대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토론회에는 새누리당 이군현후보, 민주통합당 홍순우 후보, 국민행복당 최삼안 후보, 무소속 진의장 후보 4명이 참석했다.
질문시간이 30초로 너무 짧아 후보자들이 제대로 질문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보충질문에 많은 시간이 할애되는 등 매꺼러운 진행이 되지 못한 채 1시간만에 마무리됐다.

 

출마의 변

국민행복당 최삼안 후보

최삼안 후보는 “조선특구개발공사를 설립해 지역의 조선산업을 회생시키겠다. 그럴려면 통영 거제 고성 행정구역 통합이 전제돼야 한다. 이 전제를 바탕으로 조선개발공사를 설립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통합당 홍순우 후보

홍순우 후보는 “지난 4년 측근비리 등으로 얼룩진 MB정권의 잘못을 심판해야 한다. 특히 최근 밝혀진 민간인사찰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사건이다”이라고 지적하고 “경남이 새누리당의 텃밭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다. 지난 경남도지사 선거때 고성군민들은 야권단일 후보인 김두관 도지사에게 170표를 더줘 한나라당을 이기게 한 곳이다. 이제 고성이 변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 홍순우가 함께하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진의장 후보

진의장 후보는 “고성조선특구가 허허벌판이 됐다. 이곳에 디즈니랜드 같은 위락시설을 유치해야 한다. 통영의 해상케이블카와 고성의 디즈니랜드를 갖추고 KTX, 남부신공항이 건설되면 남해안은 최대의 관광수혜처가 될 것이다. 인근 중국 관광객을 맞이 할 준비를 해야 한다. 새정부의 신성장동력을 남해안에서 찾아야 한다. 이미 제정되어 있는 남해안특별법을 활용하면 통영고성의 100년 대계를 앞당길 수 있다. 이러한 남해안개발에 진의장이 최선을 다해 지역발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이군현 후보

이군현 후보는 “지난 4년간 정말 부지런히 열심히 일했다. 앞으로 4년은 더 듣고 더 낮은자세로 일하겠다. 지역개발을 하려면 돈일 필요하다. 77호선, 국도 14호선 확장 등 많ㅇ는 사업을 마무리 지으려면 힘있고 경험 많은 여당후보인 3선의원이 필요하다.”며 “LNG 주변지원에 관한 법률도 법사위를 통과하고 본회의 통과만 기다리고 있다. 꼭 통과시키도록 하겠다. 지방세법인 발전소 주변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물가인상률과 전기사용량에 따라 지원액을 적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상호토론
홍순우후보는 최삼안후보에게 고성출신으로 고성이 가지고 있는 가장 고질적인 문제인 무조건 여당쪽이라는 것은 민주주의를 거스리는 것이다고 본다는 지적에 대해 최 후보는 진흙탕 현실정치에 뛰어들어 목사(木死)가 되어 짜고치는 작당정치를 바꿔보겠다고 각오했다. 민중의 힘이 얼마나 무스운지 고성땅에서 보여주겠다고 답했다.
이군현 후보에게는 이 자리에 도의원, 군의원이 모두 같은 색깔의 옷을 입고 있다. 지방자치의 가장 큰 피해가 정당공천인데 여기에 민생을 책임져야할 군의원들이 후보뒤를 따라다닌 형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를 물었다.
이 후보는 현행법상 정당공천제가 있으니 정책일관성을 위해 그대로 이행하는 것이다. 기초의원 공천제 여부는 또다른 논의대상이다. 여야 정개특위에서 논의하겠지만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는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기초의원들과도 의논해 보겠다고 답했다.
진의장 후보는 이군현 후보에게 질문했다.
지난2일 KBS 토론회에서 이 후보에게 건강문제를 제기했다. 이때 이 후보는 11박 12일동안 병원에 입원했다고 해 놓고도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거짓말 한다. 당당하게 시술을 했는지 건강검진서를 제출해 달라. 현역의원과 후보의 건강은 20만 시군민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건강검진서를 제출할 용의가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의원은 모든 후보의 종합검진서를 제출하자고 말했다.
이군현 후보는 진의장 후보와 홍순우 후보에게 질의했다.
진 후보에게는 최근 언론에 노건평씨가 인허가 로비를 벌였다는 기사와 검찰에 소완된다는 기사가 나왔다며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적이 있느냐고 묻자 진 후보는 이 이야기를 밝히게 해 주고 고맙다며 통영의 요트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려는 사업에서 법인체 내부싸움으로 불거진 사건이다. 특수부장으로부터 전화가 와서 1시간정도 참고인 조사에서 당시 상황을 명백히 밝히고 왔다고 말했다.
홍 후보에게는 FTA의 예산이 20조4천억여원을 편성해 놓고도 다시 하자는 것은 맞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홍후보는 민주통합당은 한미 FTA를 재협상하자는 것이 당론이다. 시대가 변화는 만큼 국제사회에 적응하기위해 한미FTA를 시작한 것도 참여정부때 했다. 그러나 상황이 그때하지 지금은 엄청나게 다르다. 이렇게 서둘 필요가 없다. 보완하고 독소조항은 들어내는 등의 작업이 필요한데 무조건 밀어 붙히다보니 지금 고성지역민들은 피해가 와닿지 않을지 모르지만 곡 농업수산, 축산업에는 엄청난 태풍이 몰려 올 것이다, 그때가서 후회해 봐야 소용없다. 그래서 재협상하자는 것이다라고 말햇다.
최삼안 후보는 홍순우 후보와 진의장 후보에게 질의했다. 홍 후보에게는 FTA를 노무현 정부때 시작해 놓고 지금 반대하는 것은 논리상 맞지 않고 국가신인도 부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홍 후보는 시작은 참여정부때 했지만 이명박 정권때 발효됐다. 1%잘사는 사람을 위하고 99%의 못사는 사람이 버림받는 사회를 위하고 국익을 앞세워 99%가 피해보는 횡포를 이 정부에서 저지르고 있다. 자유무역협정을 피해갈 수는 없겠지만 고민하고 ISD같은 독소조항을 폐기하고 1%보다는 99%가 혜택 보는 쪽으로 대비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후보에게는 고성 디즈니랜드는 허문도 전 장관이 제기한 아이템이다. 빼긴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진 후보는 허문도 전 장관의 아이디어라면 그 당시 대다한 공약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순수 내 아이템이다. 7년간 시장을 하면서 케이블카도 구상하고 완성시켰다. 고성도 민자를 유치하고 자본을 투입하면 가능하다. 희망과 용기를 가지는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이다.

 
 

마무리발언
진의장 후보는 조선소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의 계획조선과 수리조선 등을 유치해 근로자들이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세일즈 국회의원이 되어 지역을 살려나가겠다. 이 후보는 지경부장관과 만남, RG 해결촉구 등으로 조선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하는데 이는 거짓이라고 지적했다. 서민과 함께하고 같이 울어주는 진의장이 되겠다. 많은 경험과 실적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군현 후보는 조선소문제는 대우조선해양이 대한조선을 위탁경영한 사례가 있다. 대형 조선소의 위탁경영이 합리적으로 해결하겠다. 그리고 방송토론회에서 RG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다며 일축했다. 또 박근혜 대표가 대선에서 승리해 정권을 재창출할수 있는 중심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삼안 후보는 노동문제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조선소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진정성이 무엇인가가 문제이다. 각 후보에게 거류산에서 홀랑벗고 산상토론회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국민행복당은 성숙도니 민주주의를 만들어 변방의 목소리를 보여주겟다. 작은 조각이 모여 배가 만들어 지듯 거대한 변화를 통영고성에서 가져보자고 말했다.
홍순우 후보는 변화가 용기를 가져온다. 고성도 변화가 시작됐다. 돈으로 하는 지역발전은 한계가 있다. 지난 몇십년 동안 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을 선택해 고성군이 달라진 게 있느냐고 반문하고 이제는 지역발전은 사람중심이 돼야 한다. 이제는 용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고통의 4년을 청산하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보자고 말했다.<정리 성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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