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경 통영축구클럽 신임회장, 장년부 활성화

“올해도 우리 통영축구클럽의 동호회 축구대회 우승 신화는 계속될 겁니다.” 김해경 통영축구클럽 제24대 회장(굴수협 경매사·46)은 ‘통영축구클럽이야말로 통영 동호회 축구의 최강자’임을 자부한다. 80년 창단, 올해 25주년을 맞는 통영축구클럽은 축구협회장기대회를 비롯해 매년 관내 2, 3개 동호회축구대회에서 우승컵을 차지해왔다. “우리 팀이 출전하면 다른 클럽에서 집행부에 조를 변경할 수 없느냐고 하소연을 할 정도”라고 자랑이 대단한 김해경 회장은 숱한 우승비결로 ‘엄격한 선, 후배상 확립’과 ‘회원간 돈돈한 정’을 꼽았다. 김 회장은 83년 굴수협 입사 후 성삼만 과장의 권유로 통영축구클럽에 가입, 20여년을 축구클럽 회원들과 동고동락해왔다. “축구와 경매일은 매 순간 빠른 캐치와 판단력을 요구하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며 “운동을 통해 단련한 체력을 바탕으로 매일 2, 3시간씩 서서 진행해야 하는 경매업무를 딱 부러지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축구에 대한 애찬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올해는 클럽 창단 25주년을 맞는 만큼 25주년 기념 행사와 함께 창단멤버를 비롯해 40, 50대 장년부 모임 활성화에도 앞장서 통영축구클럽이 제2의 도약을 하는 초석을 쌓을 계획이다. “한산신문 지면을 통해 위암으로 투병중인 신경태 선배(기선권현망수협 경매사)의 쾌유를 꼭 기원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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