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진의장 후보 부인 제정성 여사.
시아버지가 찍은 며느리…따뜻함이 매력, 천상배필

남편과의 만남은 필연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평소 시아버님께서 친정 아버님을 굉장히 좋아하셨어요. 성실하면서도 호탕한 성격에 서로 사돈 맺자는 약속을 하셨지요.

하지만 11살 많은 노총각과 대학 3학년생인 저와의 만남에 애들 아빠는 너무 저를 너무 어린 동생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저는 느낌이 확 오더라구요.

푸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천상배필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첫 만남이자 첫 연예 상대로 대학 졸업도 않고 1년 6개월만에 결혼에 골인했어요. 시댁에서는 제씨 집안에 장가가서 소원풀었다고 어르신들이 모두 좋아하셨어요.

37년간의 결혼생활…정 많고 한결같은 사람

엊그제 결혼한 것 같은데, 1975년 결혼한 후 어느덧 37년간을 살았다. 남들은 11살 세대차이가 있지 않냐고 하지만 남편은 창의롭고 늘 한결같았다. 처음이나 지금이나 늘 따뜻하고 사심 없는 사람이었다.

정치인의 아내로서 고생도 있었지만 그래도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가치로운 일에 고생하는 것은 그 자체가 가치로운 것이다. 믿고 옆에서 따라주는 것이 부부의 신의라 생각한다. 남편은 공인이지만 정이 넘치고 따뜻함이 매력이다.

통영을 진정 사랑하는 내 남편…이 지역에 가장 적합한 인물

진의장 후보는 상상을 현실화하는 인물이다. 시장 시절부터 많은 일을 해냈다. 그 연장선상이 이번 선거다. 통영을 제일 많이 알고 제일 사랑하는 사람이다. 통영의 풀포기도 애정가지고 있다.

통영 고성 이 지역 서민경제는 물론이고 수산업과 문화예술을 가장 잘 이해하는 가장 적합한 이다. 그리고 통영을 사랑하는 그 애정만큼은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다. 나는 이 점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내조와 건강 통영음식으로 다스린다…남편과 함께 행보, 진솔한 마음 전달

내조,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다. 하지만 이제껏 만난 사람들 가운데 타고난 건강을 자랑하시는 분이다. 지금은 일정도 빡빡하고 말도 많이 해 도라지로 건강을 챙기고 있다. 그리고 통영제철 음식이 보양이다.

늘 "당신이 해준 제 제일 맛있다" 하고 통영 전통음식을 좋아하는 식성이라 시어머니께 배운 통영비빔밥, 개조개 유곽, 생선 찐 것, 특히 문어무침도 좋아하는 편이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아내로서 남편을 존중하고 남편의 마음을 헤아려 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서럽고 억울한 일도 많았다. 하지만 통영시민들이 그리워해주고 격려해준 그 마음에 용기를 얻었다. 남편 역시 그 마음에 감동받았다. 나 또한 그렇다.(순간 눈물이 쏟아져 인터뷰가 잠시 중단됐다)

통영, 내 남편의 고향이자…내 소중한 보석, 남편의 고향 사랑 결실 기원

통영은 뭐랄까. 남다르다. 친정어머니의 고향이자 내 남편의 고향이다. 충렬사, 세병관만 봐도 내 근원이 되는 곳이라는 느낌이 든다.

통영의 공기, 흙, 푸른 바다색 한마디로 소중한 보석같다. 서울도 가보고 공인으로서 외국도 다녀봤지만 통영만큼 알찌고 격이 높은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뭔가 격이 있는 역사와 문화 그 하나만으로도 감동적이다.

남편의 고향 사랑 또한 말도 못하니. 이 곳에서 남편이 통영다운, 고성다운 정책을 마음껏 펴고 다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 진의장 후보의 통영사랑이 깊이 뿌리 내리고 결실을 맺기를 기원하고 노력하고 있다.

■제정성 여사는 1956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났다. 어머니의 고향이 통영이다. 최종학력은 카톨릭대(전 성심여대)를 졸업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성당 봉사도 많이 하는 편이다. 현재는 전업 주부로서 진의장 후보를 내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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