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측 “우리와 아무 상관없는 일”. 진의장 측 “경찰에 고발”

 
지난 8일 통영지역 부활절 연합예배 때 배포된 기독신문을 두고 이군현 후보 측과 진의장 후보 측의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지난 10일 투표일 하루 전 이군현측 선대위부본부장인 이장근 천영기 시의원은 “진의장 후보측의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측이 경남기독신문을 돌렸다는 주장은 100% 거짓이다. 충무교회 부활절 예배 현장에서 경남기독신문이 일부 배부된 것은 우리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군현 후보는 기독신문과 인터뷰를 했을 뿐, 신문이 언제, 어디에, 어떻게 발행 판매 배포됐는지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군현 후보 비서관이 경남기독신문 강모 대표에게 확인한 결과 “경남기독신문은 매년 부활절이나 성탄절, 광복절 등에 통상적으로 매년 경남지역 교회에 신문을 배포해 왔다. 금년에도 본사 기자 2명이 해당 교회에 신문을 배부했을 뿐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 신문에는 이군현 후보외에 다른 2명의 국회의원 후보 인터뷰도 함께 실렸으며, 마산, 김해 등지에도 배포됐다고 덧붙였다.

 
 
이장근 부본부장은 “진의장 측은 자신들의 주장에 자신이 있다면 선관위가 아니라 경찰이나 검찰에 고발하면 될 것이다 우리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군현 후보측의 주장에 이어 연달에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진의장 후보측 정용주 선거대책본부장은 충무교회 신문 살포에 관한 추가의문제기를 통해 “충무교회에는 평상시 기독신문 자체가 배부되지 않던 신문이다. 타 교회에는 전혀 배부되지 않았으며, 유독 이군현 후보가 예배보던 교회에서만 일어난 사건이다. 기독신문 기사 상단의 사진은 새누리당 이군현 후보의 개소일 당시 기자가 촬영한 것” 이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선관위에 조사를 촉구했다.

정본부장은 “선관위에서 조사를 미룬다면 직접 경찰과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똑 같은 신문 지면을 놓고 공방중인 이군현 후보측과 진의장 후보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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