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선호 시인, 민병도 시조시인, 박종관 소설가.

2012 통영문학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김춘수 시문학상 김선호 시인의 '햇살 마름질', 김상옥 시조문학상 민병도 시조시인의 '들풀', 김용익 소설문학상 소설가 박종관의 '제3지대'가 각 부문별로 선정됐다.

20일 통영문학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동원)는 장르별 심사위원회를 개최, '2012년 통영문학상'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문학상에는 전국에서 시 부문 55명, 시조부문 12명, 소설부문 9명이 공모했다.

심사는 오세영, 이승하 시인이 시 부문, 김현, 정해송 시인이 시조 부문, 김중하, 백시종 소설가가 소설 부문을 각각 맡았다.

김춘수 시문학상 수상자 김선호 시인은 충남 공주 출생으로 2001년 시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는 '몸 속에 시계를 달다'(문학아카데미)에 이어 수상작 '햇살 마름질'(서정시학)이 두 번째 시집이다.

2003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기금, 2008년 푸른시학상, 2010년 서울문화재단 문학창작활성화 기금을 받았다.

김상옥 시조문학상 수상자 민병도 시인은 1953년 경북 청도에서 출생, 197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조집은 이번 수상시집 '들풀'을 비롯 '雪岑의 버들피리' '갈 수 없는 고독' '무상의 집' 등이 있다.

중앙시조대상과 가람시조문학상, 정운시조문학상, 한국문학상, 금복문화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시조분과회장, 이호우·이영도문학상 운영위원장, 시조21 발행인이다.

김용익 소설문학상 수상자 박종관 소설가는 1957년 충북 충주 출생으로 영남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부산일보 신춘문예 단편소설 '흰둥이'로 당선 등단했다.

주요 작품집으로는 '길은 살아있다'와 '김용익 소설문학상 당선작인 '제3지대'가 있다.

1997년 울산광역시 문화예술공로상을 거쳐 2005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2006년도에는 '길은 살아있다'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됐으며, 2007년에는 단편 '생의 조건'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지 게재 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2011년에는 제7회 울산작가상을 수상했다.

통영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7월 6일 통영문학제 개막식과 함께 문화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창작지원금으로 각각 1천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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