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매립 반대, 바다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 등 지도계몽 활동

 
강호준 (사)바다살리기환경국민운동 통영거제고성지역본부장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남해안 바다를 깨끗하게 지키려는 노력이 10년 동안 많이 진전돼 바다가 상대적으로 많이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시민단체로 출발한지 10년을 맞는 바다살리기국민운동은 깨끗한 남해안 바다를 살려야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출발해 바다환경정화활동은 물론 지도 계몽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10주년을 맞으면서 최근 미FDA 청정해역이 취소될 위기라는 것에 대해 바다에서 먹고사는 어민들의 의식개혁부터 시작해야 청정해역은 복원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지속적인 감사활동과 주민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10년동안 시민활동을 통해 바다환경의 중요성 인식과 바다를 보존해야 한다는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으나 아직도 바다는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쓰레기장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는 바다의 포용능력이 한계에 도달한 만큼 바다를 기반으로 하는 산업체 경영자들도 "나 하나만 편하면 된다"가 아니라 "나 혼자만이라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보존하는데 인식을 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호준 바다살리기 운동본부장은 "아름다운 남해안의 해안선을 보존하기 위해 어떤 이유에서라도 바다매립을 해서는 안된다"며 바다매립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갈수록 산업화 되어가는 과정에서 바다 환경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으며 어민들의 어업행위가 누워서 침뱉는 꼴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바다살리기는 '바다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선박검사시 화장실 기계점검도 필수조건으로 포함시켜 주길 건의했다.
 
바다에 화장실을 설치하면 사후 관리도 철저해야 한다. 사후관리를 하지 않는 바람에 오염을 가속화 시키는 경우도 발생한다. 또한 어장에서는 스티로폼도 보관을 철저히 하고 각종 오염물질 배출을 금지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이 감시하고 지도 계몽하는 시민단체의 몫이 아니라 바다에서 먹고 사는 어민들 자신의 일임을 자각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바다살리기 회원은 현재 199명이나 열심히 정화활동에 참여하고 지도계몽할 진성회원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바다살리기는 오는 26일 오후 7시 무전동 오복뷔페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1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시민환경운동 10년을 정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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