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의원, 11일 국회서 한국가스공사-주민 대표 간담회 개최

 

이군현 국회의원(새누리당, 통영고성)은 지난 11일 거제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한국가스공사의 도시가스 주배관 시공과 관련, 이해관계자간 대화의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가스공사 장인순 공급본부장, 박계선 관로건설처장 및 경남지역본부 박성태 건설사무소장을 비롯해 이장근 시의원, 이충환 용남면장 및 2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장실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노선 변경으로 인해 주거공간 사이로 위험시설인 가스관로가 지나가게 돼 인접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현재 계획을 유지하여 추진할 경우 군도7호선 주변의 10여개 자연마을 주민들이 집단민원을 제기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국도 14호선을 경유하는 방안을 적극 수용해 줄 것을 한국가스공사 측에 요구했다.

이에 장인순 본부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요구하는 민원들에 대해서는 수용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며 “이해와 타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이군현 의원은 “공사지연에 따른 사업비 손실 및 타지역과의 형평성문제로 해결하기 쉽지않다는 가스공사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중요한 것은 주민들, 즉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며 신속한 민원해결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한국가스공사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민원해결과 대안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도 가스공사 측과 주민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또 뭉쳐 상생의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통영-거제 주배관 건설공사는 930억원의 예산을 투입, 당초 올해 12월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사업 진행에 문제가 있다는 감사원 감사결과와 인근 주민 민원 등으로 2011년 일부 구간을 해상노선에서 육상노선으로 변경하면서 2014년 12월로 완공이 연기된 상태다.

현재 총 41.2km의 주배관 건설구간 중 23km(56%)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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