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경선 10명 신청, 공천심사위서 서류심사·공천기준 논의
지난 19일 마감된 새누리당의 경남도지사 경선 후보로 모두 10명이 신청한 가운데 공천장을 누가 받게 될지 주목된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은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후보 공모를 진행한 결과 △강대석(46) 남부권신공항 범시도민추진위원회 경남본부장 △권경석(66) 전 국회의원 △김현태(60) 전 창원대 총장 △박완수(57) 창원시장 △조윤명(57) 전 특임차관 △이재규(60) VIP농장 대표 △이학렬(60) 고성군수 △차주목(44) 새누리당 청년국장 △하영제(58) 전 농림수산식품부 차관 △홍준표(58) 전 대표 등 10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홍 전대표는 비공개로 신청했다.
이날 후보 공모를 마감한 새누리당은 20일 2차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서류심사를 겸해 공천 기준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공천위원회는 지난 12일 첫 회의에서 공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후보와 지연·학연 등에서 이해관계를 가진 심사위원은 심의·의결에서 아예 배제하는 상피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김두관 전 지사가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에 나서면서 중도사퇴한 뒤 공석인 경남지사는 오는 12월 1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의 '러닝메이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당에서도 공천에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다.
당 핵심 관계자는 경남지사 공천의 기준으로 "박근혜 대선후보의 득표에 도움이 되는 사람, 박 후보의 보완재가 돼야 한다"면서 "특히 20∼30대 청년층이나 서민층의 지지가 강한 사람 등 한 표라도 대선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낙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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