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3024표 얻어 승리, 박완수 2788표, 이학렬 532표 얻어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에 홍준표 전 대표가 선출됐다.

4일 오후 3시부터 진행된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경선 투표에서 홍준표 후보가 총득표 3024표를 얻어 승리했다. 박완수 선거인단 2243표 여론조사 41.6%로 총득표수 2788표를 얻었다.

홍 후보는 대의원과 일반당원 등이 참여한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홍 후보는 국민선거인단에서 총투표자 5,249표(투표율 50.6%) 중 유효투표 5,207표 가운데 2,558표를 얻어 박완수 후보(2,243표), 이학렬 후보(406표)에 비해 우위를 점했다.

여론조사에는 박완수 후보가 41.6%로 홍 후보 35.5%를 이겼으나 표로 환산한 비율을 최종 합친 결과 홍 후보가 박 후보를 236여표차로 앞섰다.

앞서 지난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6시까지 실시된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국민경선투표에서 경남유권자수 10,373명중 총투표자 5,250명이 투표를 마쳐 전체투표율 50.6% 로 집계됐다.

홍준표 후보는 당선소감에서 “아버지 묻을 때 흘리고 눈물 흘린적 없다. 오늘 눈물을 흘린다. 나를 선택해주신 것은 박근혜 후보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서달라는 의미로 받아 들인다”며 “홍준표가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에 적합하다고 인정해 주신 것이다. 70%이상 득표하도록 내일부터 노력하겠다. 경선에 함께한 박 시장, 이 군수 정말 고맙다. 토론과 연설에서 언짢은 소리는 오늘부터 잊자. 힘있는 정의로운 서민을 생각하는 깨끗한 정당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로 당선된 홍준표 후보는 경선 때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도청 마산 이전에 대해 “도지사에 당선되면 4년 안에 행정절차와 이전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성공적으로 도청 이전을 마무리 짓기 위해 보궐 도지사 임기를 마무리한 후 재선 도지사에도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이어 ‘정의로운 도지사론’을 강조하면서 도지사에 당선되면 도청 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정의로운 도지사는 강한 자를 억누르고 약한 자를 도와주는 것이다. 경남의 부패 지수는 전국 꼴찌다. 도정개혁단을 만들겠다. 실국 체제를 전면 개편하겠다. 가능하면 팀별로 운영해서 민원을 일괄처리하는 시스템으로 개혁하겠다. 이렇게 되면 과거 국장하던 사람이 과장 밑에서 일할 수도 있다. 지역에 유착됐거나 공무원 조직과 연결된 사람이 아니기에 정실인사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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